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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65-管寧割席(관녕할석)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65-管寧割席(관녕할석)

耽古樓主 2023. 4. 14. 03:18

蒙求(몽구) 管寧割席(관녕할석)

by 耽古書生

管寧割席- 管寧이 자리를 잘라 절교하였다. 

 

世說
<世說新語> 德行篇에 일렀다.

管寧字幼安.
管寧의 字는 幼安이다.

與華欽共園中鋤菜. 見地有片金.
華欽과 밭에서 김을 매다가, 땅에 황금 한 조각이 있음을 보았다.

寧揮鋤與瓦石不異.
관영은 호미를 휘두르기를, 그것이 瓦石과 다르지 않게 하였다.

欽捉而擲之.
화흠은 그것을 주웠다가 던져버렸다.

又嘗同席讀書.
또 같은 자리에서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有乘軒冕過門者.
軺軒을 타고 면류관을 쓰고 문앞을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다.

寧讀書如故.
관영은 전과 같이 앉아서 글을 읽었다.

欽廢書而看.
화흠은 책을 덮고 그것을 바라보았다.

寧割席分坐曰
子非吾友也.
관영이 자리를 잘라 나누어 앉으면서 말하였다.
“그대는 나의 벗이 아니다.”

邴原俱遊學 三人相善.
관영과 화흠과 邴原이 같이 遊學하여 세 사람이 서로 친하였다.

故時人號爲一龍 謂寧爲龍頭 原爲龍腹 欽爲龍尾.
당시의 사람들은 한 마리의 용이라고 부르며, 관영은 용의 머리이고, 병원은 용의 배이며, 화흠은 용의 꼬리라고 여겼다.

 

[註解]

世說- 世說新語》〈德行篇에 있는 이야기임.

華歆- 삼국 때 나라 高唐사람, 孝廉科에 뽑혀 벼슬이 太尉에 올랐다.

- 招軒. 大夫 이상이 타는 수레,

- 冕旒冠. 여기서는 大夫 이상이 쓰는 禮冠.

邴原- 東漢 朱虛 사람. 처음에 黃巾賊을 피하여 遼東에서 지냈고 뒤에 曹操를 섬겨 五官將長史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