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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14-梁冀跋扈(양기발호)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14-梁冀跋扈(양기발호)

耽古樓主 2023. 4. 16. 16:02

蒙求(몽구) 梁冀跋扈(양기발호)

by 耽古書生

梁冀跋扈- 梁冀는 제멋대로 날뛰었다.

 

後漢梁冀字伯卓 褒親愍侯竦之曾孫.
後漢 梁冀의 字는 伯卓이니, 褒親愍侯 梁竦의 曾孫이다.

爲人鳶肩豹目 洞精瞠眄 口吟舌言.
사람됨이 솔개의 어깨에 표범의 눈으로서, 사팔뜨기여서 눈동자로 곁눈질하며, 말이 분명하지 않았다.

拜大將軍 侈暴滋甚.
大將軍에 임명되었는데, 사치하고 사납기가 매우 심하였다.

冲帝崩 冀立質帝. 少聰惠 知冀驕橫.
冲帝가 죽자, 양기는 質帝를 세웠는데, 질제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슬기로웠고 양기의 교만하고 방자함을 알고 있었다.

嘗朝群臣 目冀曰 此跋扈將軍也.
신하들과 조회를 열었을 적에 양기를 평하여 말하기를, “이자는 跋扈將軍)이다.”라고 하였다.

冀聞深惡之 遂鴆殺.
양기가 이 말을 듣고 몹시 미워하여, 드디어 鴆酒를 먹여 죽였다.

復立桓帝 而枉害大尉李固杜喬. 海內嗟懼.
다시 桓帝를 세우고, 大尉 李固와 杜喬를 억울하게 해치니, 나라 안이 탄식하고 두려워하였다.

其四方調發 歲時貢獻 皆先輸上弟於冀 乘輿乃其次焉.
그 사방에서 거두는 四時의 공물을 바침에, 모두 먼저 상품을 양기에게 보내고, 천자는 그 다음이었다.
: 순서. 차례


一門前後七封侯 三皇后六貴人二將軍.
一門에 전후하여 7명이 제후에 봉해졌고, 3명의 皇后와 6명의 貴人과 2명의 장군이 나왔다.

在位二十餘年 窮極滿盛 威行內外 百僚側目 莫敢違命 天子恭己 不得有所親豫.
그 지위에 있은 지 20여 년에, 榮華는 극도에 달하였고 위엄이 안팎에 행하여지니, 百官들은 질시하되 감히 명령을 어기지 못하고, 천자는 몸소 공손하게 대하였으며, 조정에 참여하지 못하였다.
:고분고분하다


帝旣不平之. 後發怒誅冀 中外宗親 無長少皆弃市.
황제가 불평을 품으니 후에 노기를 일으켜 양기를 주벌하고, 내외의 종친들을 老少를 가리지 않고 弃市하였다.

他連及公卿列校刺史二千石 死者數十人 故吏賓客免黜者三百餘人 朝廷爲空.
그와 관련된 公卿과 여러 校尉와 刺史와 2천석 받는 자에, 死者가 수십 명이요, (양기가 등용한) 관리와 빈객으로서 면직당한 자가 3백여 명이나 되어 조정이 비었다.

收冀財貨三十餘萬 以充王府 用減天下稅租之半.
양기의 財貨 30여 만을 회수하여 나라의 창고를 채움으로써 천하 세금의 반을 감면해 주었다.

枉害: 해코지하다. 억울하게 해치다. : 억울하다
親豫: 亲自参与
二千石: ‘知府의 다른 이름. [漢代 太守祿俸2천석인데서 온 말]

 

[註解]

後漢- 後漢書》〈열전24에 있는 이야기임.

跋扈- 힘이 세어 제어할 수가 없음.

鴆酒- 짐새의 깃을 술에 담가 만드는 독주.

貴人- 皇后의 다음가는 女官.

刺史- 의 장관

- 校尉. 屯兵을 관리하는 벼슬 이름.

故吏- 본래 벼슬아치이던 사람. 여기서는 양기가 쓰던 관리를 가리킴.

賓客- 손님.

財貨- 재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