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13-周嵩狼抗(주숭랑항) 본문
by 耽古書生
周嵩狼抗- 周嵩은 강직했다.
晉書
<晉書>에 일렀다.
周嵩字仲智 兄顗字伯仁 汝南安成人.
周嵩의 字는 仲智요, 형인 周顗의 字는 伯仁이니, 汝南의 安成 사람이다.
中興時 顗等竝列貴位.
元帝가 晉나라를 中興했을 때, 周顗 등이 모두 귀한 지위에 있었다.
嘗冬至置酒, 其母擧觴乍賜三子曰
吾本渡江 託足無所. 不謂爾等竝貴 列吾目前. 吾復何憂.
일찍이 冬至에 술을 차려 놓고, 그의 어머니가 술잔을 들어 세 아들에게 주면서 말하였다.
“내가 본래 양자강을 건너올 때 발붙일 곳이 없었다. 뜻밖에 너희들이 모두 귀하게 되어 내 눈앞에서 서 있으니, 내가 다시 무엇을 근심하겠느냐?”
嵩起曰
恐不如尊旨.
伯仁志大而才短 名重而識闇 好乘人之弊. 非自全之道.
嵩性抗直 亦不容於世.
唯阿奴碌碌 當在阿母目下耳.
주숭이 일어나서 말하였다.
“아마 높으신 뜻과 같지 않을 터입니다. 伯仁은 뜻은 크지만 재주가 짧고, 이름은 무겁지만 앎이 어둡고, 남을 이기기를 좋아하는 폐단이 있어서, 스스로 도리를 온전히 하지 못합니다.
저는 성질이 강직하고 곧기만 해서 또한 세상에 용납되지 않습니다.
오직 阿奴는 평범하고 모가 나지 않아서, 마땅히 어머님 슬하에서 효도를 다할 터입니다.”
阿奴嵩弟謨小字也.
阿奴는 주숭의 아우 周謨의 字이다.
後顗‧嵩竝爲王敦所害. 謨歷侍中‧護軍.
뒤에 주의와 주숭은 모두 逆臣 王敦에게 해를 입었고, 周謨는 侍中과 護軍을 역임했다.
世說抗直作狼抗. 晉書周顗傳 處仲剛愎强忍 狼抗無上.
<世說新語>에서는 抗直을 狼抗이라고 하였고, <晉書>의 周顗傳에 處仲은 강퍅하고 강인하고 狼抗하여 군왕을 업신여겼다고 한다.
處仲王敦字也.
處仲은 王敦의 字이다.
▲不謂: 뜻밖에. 의외에. (=不料, 没想到)
[註解]
▶晉書 - 《진서》<열전> 31, 66에 있는 이야기임.
▶顗- 周顗. 晉나라 安成 사람, 字는 伯仁, 젊어서 명성이 높았으나 몹시 술을 좋아했다. 元帝 때 尙書左僕射가 되었으나 술로 인하여 죄를 입었다.
▶伯仁- 周顗의 字.
▶中興- 쇠퇴한 국가를 다시 일으킴.
▶阿奴- 周謨의 字.
▶王敦- 晉나라 臨沂사람. 자는 處仲. 武帝의 사위. 從兄 王導와 함께 마음을 합해서 杜弢의 난을 평정하여 征南大將軍이 되고 侍中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이미 뜻을 얻자 공을 믿고 권세를 마구 휘두르고 계속하여 조정 일을 마음대로 하던 끝에 마침내 찬탈을 도모하다가 明帝에게 쫓겨났는데 끝내는 병으로 죽자 그 시체에 형벌을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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