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11-郅都蒼鷹(질도창응) 본문
by 耽古書生
郅都蒼鷹- 郅都는 푸른 매이다.
前漢郅都河東大陽人.
前漢의 郅都는 河東 大陽 사람이다.
景帝時爲中郞將 敢直諫面折大臣於朝.
景帝 때에 中郞將이 되었는데, 조정에서 천자에게 直諫하고, 大臣에게 얼굴을 맞대고 꾸짖었다.
遷中尉. 是時民樸畏罪自重.
中尉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때 백성들은 죄를 두려워하여 스스로 몸조심을 했다.
而都獨先嚴酷 致行法 不避貴戚.
그러나 질도는 홀로 앞장서서 혹독하게 법을 집행하여, 귀족과 姻戚을 피하지 않았다.
列侯宗室見都 皆側目而視 號曰蒼鷹.
列侯와 宗室들이 모두 질시하여 이름을 짓기를, 蒼鷹(푸른 매)이라고 하였다.
拜鴈門大守. 匈奴素聞都節 擧邊爲引去 竟都死不近鴈門.
鴈門太守에 임명되자, 匈奴가 평소 질도의 節行을 아는 터라, 변방의 군사를 거느리고 떠났고, 질도가 죽고 나서도 鴈門에 접근하지 않았다.
匈奴至爲偶人象都 令騎馳射莫能中. 其見憚如此. 匈奴患之.
흉노가 오면 질도의 형상으로 허수아비를 만들고, 騎兵이 달리다가 쏘게 하여도 이를 맞히지 못했으니, 그를 꺼림이 이와 같아서 흉노가 걱정했다.
竇太后乃中都以漢法 卒斬之.
竇太后는 질도가 자기 아들인 臨江王을 자살하게 했다고 하여 漢法으로 마침내 그를 베었다.
▶中: 맞다. 해치다
▲질도의 죽음:
경제 중3년(기원전 147년), 임강왕은 법을 어겨 종묘를 세울 땅에 궁궐을 지었기 때문에, 詔書에 依據하여 중위 질도의 문초를 받게 되었다.
임강왕은 경제에게 사죄의 글을 쓰려 하였으나, 질도가 법에서 금함을 이유로 거절하였다.
그런데 두영이 몰래 사람을 시켜 임강왕에게 붓을 넣어 주었고, 임강왕은 사죄의 글을 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두태후는 이 소식을 듣고 노하여 죄를 꾸며 질도를 모함하여 끝내 법에 걸어 처벌하려 하니, 경제가 만류하기를,
“질도는 충신입니다.”
라고 하며 용서하려 하였으나, 두태후가 반문하였다.
“임강왕은 충신이 아니라는 말씀이오?”
결국 질도는 처형되었다.
[註解]
ㅇ前漢- 《前漢書》〈酷吏列傳〉 60, 《史記》<혹리열전> 62의 記事임.
ㅇ列侯- 여러 諸侯들.
ㅇ宗室- 임금의 일가.
ㅇ蒼鷹- 여기에서는 사납고 무서운 관리를 말함.
ㅇ匈奴- 人種의 이름. 기원전 3세기경부터 약 3백년간 지금의 蒙古 지방에서 遊牧하던 터키족의 일종.
o竇太后- 後漢 桓帝의 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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