蝸牛角上爭何事, 石火光中寄此身
隨富隨貧且歡樂, 不開口笑是癡人
달팽이 뿔 같은 세상에서 무엇을 다투는가? 부싯돌 불빛 속에 이 몸을 붙여놓고.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또 즐겨야 하니, 입을 벌려 웃지 않으면 곧 바보인 것을.
(蝸牛: 달팽이. 石火光: 반짝 하고 꺼지는 부싯돌 불빛, 짧은 시간)
<莊子(장자)> ‘則陽(칙양)’에 나오는 比喩(비유)를 끌어와서 인생의 부질없음을 탄식하고 있다.
賢人(현인) 戴晉人(대진인)이 惠王(혜왕)을 謁見(알현)하여 일러준 寓話(우화)는 바로 달팽이의 왼쪽 뿔에 있는 觸(촉)나라와 오른쪽 뿔에 있는 蠻(만)나라가 사소한 영토 문제로 전쟁을 일으켜서 서로 간에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내는 悲劇(비극)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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