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맹자집주 진심장구 하 제33장 본문
孟子曰:
「堯舜, 性者也;
湯武, 反之也.
孟子가 말하였다.
“堯舜은 본성대로 하셨고,
湯武는 본성으로 돌아갔다.
性者, 得全於天, 無所汙壞, 不假修爲, 聖之至也.
性者란 온전함을 하늘에서 얻어 더럽히거나 파괴한 바가 없어서, 修爲할 필요가 없으니 聖人의 지극함이다.
反之者, 修爲以復其性, 而至於聖人也.
反之는 修爲하여 그 性을 회복해서 聖人에 이르는 것이다.
程子曰:
「性之反之, 古未有此語, 蓋自孟子發之.」
程子가 말하였다.
‘性之와 反之는 옛날에는 이러한 말씀이 있지 않았는데, 孟子로부터 發明된 듯하다.’
呂氏曰:
「無意而安行, 性者也, 有意利行, 而至於無意, 復性者也.
堯舜不失其性, 湯武善反其性, 及其成功則一也.」
呂氏가 말하였다.
‘뜻이 없이 편안히 행함은 性 그대로 하는 것이다.
뜻이 있어 이롭게 여겨서 행하여 뜻이 없는 데에 이르는 것은 性을 회복한 것이다.
堯舜은 그 性을 잃지 않았고 湯武는 그 性을 잘 회복하였으니, 成功에 이르면 한가지이다.’
動容周旋中禮者, 盛德之至也;
哭死而哀, 非爲生者也;
經德不回, 非以干祿也;
言語必信, 非以正行也.
動容하고 周旋함이 禮에 맞는 것은 盛德이 지극한 것이고,
죽은 자를 哭하며 슬퍼함은 산 자를 위해서가 아니다.
불변의 덕을 지키고 간사하지 않음이 祿을 요구해서가 아니며,
言語를 반드시 미덥게 하는 것은 행실을 바르게 하려고 해서가 아니다.
細微曲折, 無不中禮, 乃其盛德之至.
거동의 細微함과 주선의 曲折함이 禮에 맞지 않음이 없는 것은 곧 그 盛德이 지극함이다.
自然而中, 而非有意於中也.
자연스럽게 맞는 것이지 맞음에 뜻을 둔 것이 아니다.
經, 常也.
經은 떳떳함이요.
回, 曲也.
回는 굽음이다.
三者亦皆自然而然, 非有意而爲之也.
세 가지 역시 다 자연히 그러한 것이니 뜻이 있어 하는 것이 아니다.
皆聖人之事, 性之之德也.
이는 모두 聖人의 일이니 性之의 德이다,
君子行法, 以俟命而已矣.」
君子는 진리를 행하여, 天命을 기다릴 뿐이다.”
法者, 天理之當然者也.
法은 天理의 당연한 것이다.
君子行之, 而吉凶禍福有所不計, 蓋雖未至於自然, 而已非有所爲而爲矣.
君子는 이를 행하고, 吉凶禍福을 계산하지 않는 바가 있으니, 이는 비록 자연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이미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행하는 것은 아니다.
此反之之事, 董子所謂
「正其義不謀其利, 明其道不計其功」, 正此意也.
이는 反之의 일이니, 董子가 이른바
‘그 義를 바르게 하고 이익을 도모하지 않으며, 그 道를 밝히고 功을 계산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곧 이러한 뜻이다.
程子曰:
「動容周旋中禮者, 盛德之至.
行法以俟命者,
『朝聞道夕死可矣』 之意也.」
程子가 말하였다.
“動容하고 周旋함이 禮에 맞음은 盛德의 지극함이다.
法을 행하고 命을 기다림은,
‘아침에 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可하다.’라는 뜻이다.”
呂氏曰:
「法由此立, 命由此出, 聖人也;
行法以俟命, 君子也.
聖人性之, 君子所以復其性也.」
呂氏가 말하였다.
‘法이 이로 말미암아 확립되고, 命이 이로 말미암아 나옴은 聖人이요,
法을 행하고 命을 기다림은 君子이다.
聖人은 本性대로 하고 君子는 그 本性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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