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學集註(소학집주)

8-6-2-26.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二十六章

耽古樓主 2024. 1. 17. 11:07

소학집주

呂滎公自少 官守處 未嘗干人擧薦.
呂滎公이 젊었을 때부터 벼슬을 맡은 곳에서 남에게 천거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었다.

其子舜從 守官會稽 人或譏其不求知者 舜從 對曰
勤於職事 其他不敢不愼 乃所以求知也 《童蒙訓》,《伊洛淵源錄》
그의 아들 舜從이 會稽에서 벼슬을 맡고 있었는데어떤 사람이 혹 알아주기를 구하지 않음을 譏弄하자舜從이 대답하였다.
직책과 일에 부지런하고그 나머지를 감히 삼가지 않음이 없노니이것이 알아주기를 구하는 방법이다.”

【集解】
舜從 滎公第二子 名疑問 舜從字也.
舜從滎公의 둘째 아들이니, 이름은 疑問이요, 舜從이다.

滎公生平未嘗求擧於人.
滎公生平에 남에게 천거해주기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

故舜從 克紹父志 嘗曰
職事不敢不勤 他事不敢不愼 此雖不求知 而人必自知也.
그러므로 舜從이 능히 아버지의 뜻을 이어 항상 말하였다.
직책과 일을 감히 부지런히 하지 않음이 없고, 다른 일을 감히 삼가지 않음이 없으니, 이것은 비록 알아주기를 구함이 아니나, 남이 틀림없이 자연히 알아준다.”

孔子曰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
舜從 似之.
孔子가 말씀하시기를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알려질 만하게 되기를 구하라.”라고 하셨는데, 舜從이 이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