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8-5-2-17. 외편 - 가언 - 광명륜 - 第十七章 본문
橫渠先生曰
舜之事親 有不悅者 爲父頑母嚚 不近人情 若中人之性 其愛惡若無害理 必姑順之 《張子全書》〈橫渠雜記〉
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舜임금이 부모를 섬김에 <부모가> 기뻐하지 않았음은 아버지는 완악하고 어머니는 어리석어 인정에 가깝지 않아서이니, <부모가> 만약 중등 사람의 성품이어서 그 사랑하고 미워함이 만약 이치를 해치지 않는다면, 반드시 우선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
【集解】
舜盡事親之道 宜得親之悅矣 而親猶不悅者 爲其頑嚚 不近人情也.
舜임금이 부모 섬기는 도리를 다하셨으니, 마땅히 부모의 기뻐함을 얻어야 할 터인데, 부모가 오히려 기뻐하지 않았음은 완악하고 어리석어서 인정에 가깝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然 舜克諧以孝 終至瞽瞍底豫 況中人之性者 人子可不姑順從以悅其心乎?
그러나 舜임금이 능히 효도로써 화하게 하여 마침내 瞽瞍가 기뻐함에 이르게 하였으니, 하물며 부모가 중등 사람의 성품인 자라면 자식이 우선 순종하여 그 마음을 기쁘게 하지 않아서 되겠는가?
若親之故舊所喜 當極力招致 賓客之奉 當極力營辦 務以悅親爲事 不可計家之有無 然 .
又須使之不知其勉强勞苦 苟使見其爲而不易 則亦不安矣.
만약 부모의 친구로서 좋아하시는 분은 마땅히 힘을 다하여 초청하며, 빈객을 받들기를 마땅히 힘을 다하여 장만하여 힘써 부모를 기쁘게 하기를 일삼아야 하고, 집안에 <재산이> 있고 없음을 따져서는 안 된다.
더욱이 모름지기 부모가 그가 힘써 수고함을 알지 않게 하여야 하니, 만일 그 행위가 쉽지 않음을 보게 한다면 또한 불안해하실 터이다.”
【集解】
故舊所喜 謂親之故舊中所喜者.
故舊所喜는 부모의 친구 중에 좋아하시는 분을 이른다.
賓客之奉 謂酒郩之類
賓客之奉은 술과 안주 따위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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