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3-3-34. 내편 - 경신 - 명의복지제 - 第三十四章 본문
士冠禮 始加 祝曰
〈士冠禮〉에 처음 치포관을 씌울 때 다음과 같은 祝辭를 한다.
令月吉日 始加元服 棄爾幼志 順爾成德 壽考維祺 介爾景福 《儀禮》〈士冠禮〉
“좋은 달 길한 날에 처음으로 너에게 元服[冠]을 加하노니, 너의 어린 마음을 버리고, 너의 德이룸을 순히 하면 壽考로 길하여 너의 큰 복을 크게 하리라.”
【集解】
士冠禮 儀禮篇名.
士冠禮는 《儀禮》의 편명이다.
禮 男子二十而冠 將冠 則筮日筮賓 及冠 則有三加之禮也 始加 用緇布冠.
禮에 남자는 20세에 冠禮를 하니, 장차 관례를 할 적에 날을 점치고 빈객을 점치며, 관례식에 이르면 三加[세번 관을 씌움]하는 禮가 있으니, 처음 加할 때는 치포관을 사용한다.
祝者 賓所祝之辭也.
祝은 빈객이 축원하는 말이다.
令, 吉 皆善也.
令과 吉은 모두 좋음이다.
元服 首服也 幼志 童心也 祺 祥也.
元服은 머리에 쓰는 모자요, 幼志는 어린 마음이요, 祺는 상서로움이다.
介, 景 皆大也.
介와 景은 모두 큼이다.
言當月日之善 加爾首服 爾當棄其童幼之心 順成爾德 則必有壽考之祥 而大受其大福矣
달과 날의 좋은 때에 즈음하여 너에게 首服[元服]을 加하노니, 너는 마땅히 어릴 적의 마음을 버리고 너의 德을 순히 이루면 반드시 壽考의 길함이 있어 그 큰 복을 크게 받으리라는 말이다.
▶ 考 : 마치다. 考終命
再加 曰
吉月令辰 乃申爾服 敬爾威儀 淑愼爾德 眉壽萬年 永受胡福.
두 번째 皮弁을 가할 때 다음과 같이 祝辭한다.
“좋은 달 좋은 때에 너에게 옷[冠]을 거듭 加하나니, 너의 威儀를 공경하여 너의 德을 잘 삼가면, 眉壽를 만년토록 누려서 길이 큰 복을 받으리라.”
【集說】
陳氏曰
再加 用皮弁.
辰 時也.
申 重也.
有威而可畏 謂之威 有儀而可象 謂之儀.
淑 善也.
眉壽 老人 以秀眉爲壽徵也.
胡 猶遐也.
言當時月之吉 重加爾服 爾當敬爾威儀 而善謹爾德 則必有眉壽萬年 而永享遐福矣
陳氏가 말하였다.
“두 번째 加할 때는 皮弁을 사용한다.
辰은 때이다.
申은 거듭함이다.
위엄이 있어서 두려울 만함을 威라 하고, 예의가 있어서 본받을 만함을 儀라 한다.
淑은 잘함이다.
眉壽라 함은 노인은 긴 눈썹으로써 장수할 징조로 여긴다.
胡는 遐[멂]와 같다.
때와 달의 좋음을 즈음하여 너에게 옷[冠]을 거듭 加하노니, 너는 마땅히 네 威儀를 공경하여 네 德을 잘 삼가면, 반드시 眉壽를 만년토록 누려서 길이 복을 누리겠다는 말이다.
三加 曰
세 번째 爵弁을 가할 때 다음과 같이 祝辭한다.
以歲之正 以月之令 咸加爾服 兄弟具在 以成厥德 黃耉無疆 受天之慶
“해가 좋고 달이 좋을 때 너에게 옷[冠]을 모두 加하노니, 형제가 모두 있어 그 德을 이루면 黃耉가 무궁하여 하늘의 경사를 받으리라.”
【集說】
吳氏曰
三加 用爵弁.
正 猶善也.
咸 悉也.
黃 謂髮白而變黃 耉 老人面凍梨色 如浮垢 皆壽徵也.
無疆 猶言無窮也.
言當歲月之正 悉加爾以三者之服 當爾兄弟無故之時 以成就其德 爾德旣成 則必有無窮之壽 而受天之福慶矣
吳氏가 말하였다.
“세 번째 加할 때는 爵弁을 사용한다.
正은 善[좋음]과 같다.
咸은 다이다.
黃은 머리털이 희었다가 황색으로 변함이요, 耉는 노인의 얼굴이 언 배의 빛이어서 때가 뜬 듯함이니, 모두 장수할 징조이다.
無疆은 無窮이란 말과 같다.
해와 달의 좋은 때를 즈음하여 너에게 세 가지 옷[冠]을 다 加하노니, 마땅히 너의 형제가 무고할 때 그 德을 성취하여야 하니, 네 德이 이미 이루어지면 반드시 무궁한 수명이 있어서 하늘의 복과 경사를 받게 되리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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