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3-3-34. 내편 - 경신 - 명의복지제 - 第三十四章 본문

小學集註(소학집주)

7-3-3-34. 내편 - 경신 - 명의복지제 - 第三十四章

耽古樓主 2024. 1. 8. 18:57

소학집주

士冠禮 始加 祝曰
士冠禮에 처음 치포관을 씌울 때 다음과 같은 祝辭를 한다.

令月吉日 始加元服 棄爾幼志 順爾成德 壽考維祺 介爾景福 《儀禮》〈士冠禮〉
좋은 달 길한 날에 처음으로 너에게 元服[]을 하노니너의 어린 마음을 버리고너의 이룸을 순히 하면 壽考로 길하여 너의 큰 복을 크게 하리라.”

【集解】
士冠禮 儀禮篇名.
士冠禮儀禮의 편명이다.

禮 男子二十而冠 將冠 則筮日筮賓 及冠 則有三加之禮也 始加 用緇布冠.
에 남자는 20세에 冠禮를 하니, 장차 관례를 할 적에 날을 점치고 빈객을 점치며, 관례식에 이르면 三加[세번 관을 씌움]하는 가 있으니, 처음 할 때는 치포관을 사용한다.

祝者 賓所祝之辭也.
은 빈객이 축원하는 말이다.

令, 吉 皆善也.
은 모두 좋음이다.

元服 首服也 幼志 童心也 祺 祥也.
元服은 머리에 쓰는 모자요, 幼志는 어린 마음이요, 는 상서로움이다.

介, 景 皆大也.
은 모두 큼이다.

言當月日之善 加爾首服 爾當棄其童幼之心 順成爾德 則必有壽考之祥 而大受其大福矣
달과 날의 좋은 때에 즈음하여 너에게 首服[元服]하노니, 너는 마땅히 어릴 적의 마음을 버리고 너의 을 순히 이루면 반드시 壽考의 길함이 있어 그 큰 복을 크게 받으리라는 말이다.
: 마치다. 考終命

再加 曰
吉月令辰 乃申爾服 敬爾威儀 淑愼爾德 眉壽萬年 永受胡福.
두 번째 皮弁을 가할 때 다음과 같이 祝辭한다.
좋은 달 좋은 때에 너에게 옷[]을 거듭 하나니너의 威儀를 공경하여 너의 을 잘 삼가면眉壽를 만년토록 누려서 길이 큰 복을 받으리라.”

【集說】
陳氏曰
再加 用皮弁.
辰 時也.
申 重也.
有威而可畏 謂之威 有儀而可象 謂之儀.
淑 善也.
眉壽 老人 以秀眉爲壽徵也.
胡 猶遐也.
言當時月之吉 重加爾服 爾當敬爾威儀 而善謹爾德 則必有眉壽萬年 而永享遐福矣
陳氏가 말하였다.
두 번째 할 때는 皮弁을 사용한다.
은 때이다.
은 거듭함이다.
위엄이 있어서 두려울 만함을 라 하고, 예의가 있어서 본받을 만함을 라 한다.
은 잘함이다.
眉壽라 함은 노인은 긴 눈썹으로써 장수할 징조로 여긴다.
[]와 같다.
때와 달의 좋음을 즈음하여 너에게 옷[]을 거듭 하노니, 너는 마땅히 네 威儀를 공경하여 네 을 잘 삼가면, 반드시 眉壽를 만년토록 누려서 길이 복을 누리겠다는 말이다.

三加 曰
세 번째 爵弁을 가할 때 다음과 같이 祝辭한다.

以歲之正 以月之令 咸加爾服 兄弟具在 以成厥德 黃耉無疆 受天之慶
해가 좋고 달이 좋을 때 너에게 옷[]을 모두 하노니형제가 모두 있어 그 을 이루면 黃耉가 무궁하여 하늘의 경사를 받으리라.”

【集說】
吳氏曰
三加 用爵弁.
正 猶善也.
咸 悉也.
黃 謂髮白而變黃 耉 老人面凍梨色 如浮垢 皆壽徵也.
無疆 猶言無窮也.
言當歲月之正 悉加爾以三者之服 當爾兄弟無故之時 以成就其德 爾德旣成 則必有無窮之壽 而受天之福慶矣
吳氏가 말하였다.
세 번째 할 때는 爵弁을 사용한다.
[좋음]과 같다.
은 다이다.
은 머리털이 희었다가 황색으로 변함이요, 는 노인의 얼굴이 언 배의 빛이어서 때가 뜬 듯함이니, 모두 장수할 징조이다.
無疆無窮이란 말과 같다.
해와 달의 좋은 때를 즈음하여 너에게 세 가지 옷[]을 다 하노니, 마땅히 너의 형제가 무고할 때 그 을 성취하여야 하니, 이 이미 이루어지면 반드시 무궁한 수명이 있어서 하늘의 복과 경사를 받게 되리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