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2-2-43. 내편 - 명륜 - 명군신지의 - 第四十三章 본문

小學集註(소학집주)

7-2-2-43. 내편 - 명륜 - 명군신지의 - 第四十三章

耽古樓主 2024. 1. 5. 02:23

소학집주

入公門 鞠躬如也 如不容 《論語》〈鄕黨〉
<孔子께서公門[궁궐문]에 들어가실 때는 몸을 굽히시어, <문이수용하지 못하는 듯이 하셨다.

【集說】
朱子曰
鞠躬 曲身也.
公門高大而若不容 敬之至也.
朱子가 말씀하였다.
鞠躬은 몸을 굽힘이다.
公門은 높고 큰데도 수용하지 못하는 듯이 함은 공경의 지극함이다.”

立不中門 行不履閾
문의 가운데에 서지 않고문지방을 밟지 않고 다니셨다.

【集說】
朱子曰
中門 中於門也.
閾門限也.
朱子가 말씀하였다.
中門은 문의 한가운데에 서는 것이다.
은 문의 한계이다.”

謝氏曰
立中門則當尊 行履閾則不恪
謝氏[謝良佐]가 말하였다.
문의 한가운데에 섬은 높은 곳을 차지하는 것이고, 문지방을 밟으며 다님은 조심스럽지 못하다.”

過位 色勃如也 足蹔如也 其言 似不足者
임금의 빈자리를 지나갈 때 얼굴빛을 변하셨으며발을 서슴거리는 듯이 하셨으며그 말이 부족한 듯이 하셨다.

【集說】
朱子曰
位 君之虛位 君雖不在 過之必敬 不敢以虛位而慢之也.
言似不足 不敢肆也
朱子가 말씀하였다.
는 임금의 빈자리이니, 임금이 비록 계시지 않더라도 지나감에 반드시 공경함은 감히 빈자리라고 해서 소홀히 할 수 없어서이다.
말을 부족한 듯이 함은 감히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다.”

攝齊升堂 鞠躬如也 屛氣 似不息者
옷자락을 잡고 에 오르실 적에 몸을 굽힌 듯이 하셨으며숨을 죽여 마치 숨쉬지 않는 듯이 하셨다.

【集說】
朱子曰
攝摳也 齊 衣下縫也.
禮 將升堂 兩手摳衣 使去地尺 恐躡之而傾跌失容也.
屛 藏也 息 鼻息出入者也 近至尊 氣容肅也.
朱子가 말씀하였다.
은 잡음이요, 는 옷의 아래 꿰맨 곳이다.
[曲禮]에 오르려 할 때는 두 손으로 옷자락을 잡아서 땅에서 한 자쯤 떨어지게 하였으니, 옷을 밟아 몸이 기울고 넘어져 容態를 잃을까 두려워해서이다.
은 감춤이요, 은 코로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니, 至尊에 가까워짐에 숨쉬는 모양이 엄숙하다.”

出降一等 逞顔色 怡怡如也 沒階 趨翼如也 復其位 踧踖如也
나와서 계단의 한 등급을 내려가서는 얼굴빛을 펴시어 화한 듯이 하셨으며계단을 다 내려와서는 종종걸음으로 걸어 날개를 편 듯이 하셨으며제자리로 돌아와서는 축적[두려움]한 듯이 하셨다.

【集說】
朱子曰
等 階之級也.
逞 放也 漸遠所尊 舒氣解顔.
怡怡 和悅也.
沒階 下盡階也.
趨 走就位也.
踧踖恭敬不寧之貌 復位踧踖 敬之餘也
朱子가 말씀하였다.
은 계단의 등급[]이다.
은 폄이니, 높은 분에게서 점점 멀어짐에 기운을 펴고 안색을 푼 것이다.
怡怡는 화하고 기뻐함이다.
沒階는 계단을 내려오기를 다함이다.
는 달려가 자리로 나아감이다.
踧踖은 공경하여 편안하지 못한 모양이니, 자리로 돌아와서도 踧踖함은 공경한 나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