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學集註(소학집주)

7-1-11. 내편 - 입교 - 第十一章

耽古樓主 2023. 12. 31. 09:10

소학집주

興於詩 《論語》〈泰伯〉
에서 흥기하며,

【增註】
此章之首 當有孔子曰三字 而略之者 蒙上章也 他皆倣此.
의 머리에 마땅히 孔子曰이라는 세 글자가 있어야 할 터인데 생략함은 上章을 받았기 때문이니, 다른 것도 모두 이와 같다.

【集解】
朱子曰
朱子가 말씀하였다.

興 起也
興起함이다.

詩本性情 有邪有正 其爲言 旣易知 而吟之間 抑揚反覆 其感人 又易入.
性情에 근본하여 사악함도 있고 바름도 있어서 그 말이 이미 알기 쉽고, 노래로 읊는 사이에 抑揚하고, 반복하면 사람을 감동시켜 또한 들어가기 쉽다.

故 學者之初 所以興起其好善惡惡之心而不能自已者 必於此而得之
그러므로 배우는 자가 초기에 을 좋아하고 을 미워하는 마음을 흥기시켜 스스로 그칠 수 없게 함은 반드시 이 에 의지하여 얻는다.”

立於禮
에 서며,

【集解】
朱子曰
禮 以恭敬辭遜爲本 而有節文度數之詳 可以固人肌膚之會, 筋骸之束 .
故 學者之中 所以能卓然自立而不爲事物之所搖奪者 必於此而得之
朱子가 말씀하였다.
는 공경하고 사양함을 근본으로 삼고, 節文度數의 상세함이 있어 사람의 肌膚의 모임과 筋骸의 묶임을 견고하게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배우는 자가 중간에 능히 우뚝이 자립하여 事物에 흔들리고 빼앗김을 당하지 않음은 반드시 이 에 의지하여 얻는다.”

成於樂
음악에서 이룬다.

【集說】
朱子曰
朱子가 말씀하였다.

樂有五聲十二律 更唱迭和 以爲歌舞八音之節.
음악에 五聲十二律이 있어 교대로 노래하고 번갈아 화답하여 歌舞八音의 절도로 삼는다.

可以養之性情而蕩滌其邪穢 消融其査滓.
그리하여 사람의 性情을 함양하며 간사하고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내고 찌꺼기를 말끔히 사라지게 한다.

故 學者之終 所以至於義精仁熟而自和順於道德者 必於此而得之 是 學之成也.
그러므로 배우는 자가 끝에 가 정밀해지고 이 완숙해져서 도덕에 화순해짐에 이름은 반드시 에 의지하여 얻으니, 이것이 학문의 완성이다.”

又曰 按內則 十歲學幼儀 十三學樂誦詩 二十而後學禮 則此三者 非小學傳授之次 乃大學終身所得之難易先後淺深也
또 말씀하였다.
內則을 살펴보면 ‘10세에 어린이의 예의를 배우고, 13세에 음악을 배우고 를 외우며, 20세 이후에 를 배운다.’라고 하였으니, 이 세 가지는 小學에서 전수하는 차서가 아니요, 바로 大學에서 종신토록 얻는 바의 難易先後淺深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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