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27-子房取履(자방취리) 본문
by 古岸子
子房取履- 張子房이 신을 가져다 노인에게 신겨주다
前漢張良字子房 其先韓人.
前漢의 張良은 字가 子房이니 그 선조는 韓나라 사람이다.
嘗遊下邳圯上.
일찍이 下邳의 圯橋에 갔었다.
有一老父 衣褐 至良所 直墮其履圯下 謂曰
孺子下取履.
어떤 늙은이가 거친 베옷 차림으로 장량이 있는 곳으로 오더니, 곧장 자신의 신을 다리 아래에 떨어뜨리고 말하였다.
“젊은이는 내려가서 신을 주워오게.”
良愕然欲歐之 爲其老 迺彊忍 下取履 因跪進.
장량이 깜짝 놀라서 때리려 하다가, 늙은이임을 생각하여 억지로 참고 내려가서 신을 가져다 무릎을 끓고 노인에게 드렸다.
父以足受之 笑去.
노인은 발로써 신을 받고 웃으면서 떠났다.
復還曰
孺子可敎矣.
後五日平明 與我期此.
다시 돌아와서 말하였다.
“젊은이는 가르칠 만하겠구나.
5일 후 해 뜰 무렵에 여기서 나와 만나자.”
▶期: 会也 (만난다 것은 기약이므로)
良跪曰
諾.
장량은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예.”
及往父已先在.
약속한 날에 갔더니 노인이 먼저 와 있었다.
怒曰
與老人期 後何也. 去. 後五日蚤會.
노인이 화를 내며 말하기를, “노인과 기약하고 늦으니 무슨 짓이냐? 갔다가 5일 후에 일찍 만나자.”
▶蚤(조): 벼룩, 손톱, 일찍
五日鷄明往. 父又先在.
5일 되는 날에 닭 울 때 갔더니 노인이 또 먼저 와있었다.
復怒曰 去.後五日蚤來.
또다시 노하여 말하였다.
“갔다가 5일 후에 일찍 오너라.”
五日良夜半往.
5일 후에는 장량이 밤중에 갔다.
有頃父亦來 喜曰
當如是.
조금 있다가 노인이 왔고 기뻐하며 말하였다.
“이래야지.”
出一編書曰
讀是則爲王者師.
後十年興.
十三年孺子見我濟北穀城山下.
黃石卽我已.
한 編의 책을 내주며 말하였다.
“이것을 읽으면 임금의 스승이 될 터이다.
젊은이는 앞으로 10년 후에는 출세할 것이다.
13년 후에는 젊은이가 濟北 穀城山에서 나를 만날 것이니, 黃石이 있다면 그것이 곧 나이니라.”
遂去不見.
떠났는데 보이지 않았다.
旦日視其書 迺太公兵法.
아침에 그 책을 보니 곧 <太公兵法>이었다.
良異之 常習誦.
장량이 기이하게 여기고 그 책을 항상 익히고 외웠다.
後從高帝過濟北.果得黃石.
뒤에 高帝를 좇아 濟北을 지나다가 과연 黃石을 얻었다.
取而寶祠之 良死幷葬焉.
그것을 가져다가 보배로 삼아 사당에 모셨고, 장량이 죽자 그 돌도 함께 장사지냈다.
初良數以兵法說高祖 常用其策.
처음에 장량이 자주 兵法을 高祖에게 말하면 고조는 항상 그 책략을 採用하였다.
爲他人言 皆不省.
다른 사람에게 말하여도, 모두 깨닫지 못하였다.
良以爲天授.遂從不去.
장량은 이것을 하늘이 준 것이라 여기고, 좇으며 버리지 않았다.
良多病 未嘗特將兵.常爲畵策臣.
장량은 병이 많아서 특별히 군사를 거느린 적이 없으나, 항상 계획을 세우는 신하였다.
及封功臣 良未嘗有戰鬪功
功臣을 封하는데 장량에게 전투한 공로가 없었다.
帝曰
運籌帷幄中 決勝千里外 子房功也
황제는 말하였다.
“장막 안에서 전략을 세워, 천 리 밖에서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子房의 공이다.”
迺封爲留侯.
이에 봉하여 留侯로 삼았다.
[註解]
▶前漢- <漢書> <列傳> 10의 기사임. 史記<留侯世家>에도 있음.
▶一老父- 張良에게 兵書를 준 노인. 이 노인이 곧 黃石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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