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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439-雷煥送劍(뇌환송검)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439-雷煥送劍(뇌환송검)

구글서생 2023. 3. 31. 03:54

蒙求(몽구) 雷煥送劍(뇌환송검)

by 古岸子

雷煥送劍- 雷煥이 張華에게 칼 한 자루를 보내다 

 

晉書
晉書記事이다.

 

初吳之未滅 斗牛間常有紫氣.

처음 나라가 망하기 전에 南斗星牽牛星 사이에 항상 紫色 기운이 있었다.

 

道術者 皆以吳方强盛 未可圖.

道術하는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나라가 바야흐로 강성하니 도모할 수가 없다고 했다.

 

惟張華以爲不然.

오직 張華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였다.

 

及吳平 紫氣愈明.

나라가 평정되자 붉은 기운이 더욱 밝아졌다.

 

華聞豫章雷煥妙達緯象 乃要煥宿 屛人共尋天文 登樓仰觀.

張華豫章雷煥天文精通하였다고 하므로, 雷煥을 불러서 同宿하고, 사람을 물리친 다음 함께 天文을 보고자 에 돌아가 우러러 보았다.

緯象: 星象(별의 형상. 별점)

妙達: 精通

 

煥曰 惟斗牛間有異氣. 寶劒之精 上徹於天耳.

뇌환이 말하였다.
斗牛 사이에 다른 기운이 있는데 寶劒精氣가 위로 하늘에 통할 뿐입니다.”

 

華問在何郡.

장화가 물었다.
어느 에 있소?”

 

在豫章豊城.

대답하였다.
豫章豊城에 있습니다.”

 

華卽署煥爲豊城令.

장화는 즉시 뇌환을 豊城令에 임명하였다.

 

煥到縣 掘獄基得石函. 中有雙劒.

뇌환이 고을에 도착하여 이 있던 터를 파서 石函 하나를 얻었는데, 그 속에 雙劍이 있었다.

 

並刻題 一曰龍泉 一曰太阿.

둘 다 글이 새겨져 있는데, 하나는 龍泉이라 하고 하나는 太阿라고 하였다.

 

其夕氣不復見.

그날 저녁에 자색기운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煥遣使送一與華 留一自佩.

뇌환이 使者를 시켜 칼 한 자루는 장화에게 보내고, 한 자루는 자신이 찼다.

 

或曰

得兩送一. 張公可欺乎.

어떤 사람이 말하였다.
두 개를 얻고 하나만 보냈으니 張公을 속일 수 있을까?”

 

煥曰

本朝將亂. 張公當受其禍.

此劒當繫徐君墓樹耳.

靈異之物 終當化去.

뇌환이 말하였다.
本朝가 어지러울 터이니 장공은 그 를 받을 것이다.

이 칼을 마치 季札徐君의 무덤 옆의 나무에 걸어놓았던 것처럼 할 뿐이다.

이 칼은 神靈奇異한 물건이라 마침내 조화에 따라 세상에서 없어질 것이다.”

 

華得劒 報煥書曰

詳觀劒文 乃干將也.

莫邪何不至.

雖然天生神物. 終當合耳.

장화가 칼을 얻자 뇌환에게 글을 써서 알렸다.

칼에 쓴 글을 자세히 보니 이것은 곧 干將이다.

그런데 莫邪를 어찌하여 보내지 않았는가?

그러나 하늘이 神物을 만들었으니 끝내는 합쳐질 것이다.”

 

華誅 失劒所在.

장화가 죽임을 당하자 칼의 소재를 잃어버렸다.

 

煥卒 子華爲州從事 持劒行經延平津 忽於腰間躍出墮水.

뇌환이 죽자, 아들 雷華從事가 되어 칼을 가지고 延平津을 지나는데, 갑자기 허리에서 칼이 뛰어나와 물에 떨어졌다.

 

使人沒水取之 不見劒. 但見兩龍 各長數丈 蟠縈有文章.

사람을 시켜 물에 들어가 가져오게 하였더니 칼은 보이지 않고, 다만 두 마리의 용이 보이는데, 그 길이가 두어 길이나 되고, 감고 엉키어 글의 무늬가 있었다.

 

沒者懼而反.

물에 들어갔던 자가 두려워서 돌아왔다.

 

須臾光彩照水 波浪驚沸.

조금 있자니 광채가 물에 비치면서 물결이 들끓었다.

 

於是失劒.

이리하여 칼을 잃었다.

 

[註解]

晉書- <晉書><列傳> 張華傳記事이다.
道術- 道家方術
斗牛- 南斗星牽牛星
精氣- 음양의 精靈

龍泉, 太阿- 古代 名劍의 이름

干將- 莫邪와 함께 古代2자루의 名劍이다. 干将刀匠이요, 莫邪는 그의 아내로서 吳王 闔閭를 위하여 인 막야와 인 간장의 두 자루 칼을 만들었다고 함. 그 후 널리 名劍의 뜻으로 쓰임.
神物- 靈妙한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