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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407-季札挂劍(계찰괘검)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407-季札挂劍(계찰괘검)

구글서생 2023. 4. 1. 01:07

蒙求(몽구) 季札挂劍(계찰괘검)

by 古岸子

季札挂劍- 季札이 칼을 걸어두어 자신의 마음을 어기지 않다.

 

史記
史記記事이다.

吳季札, 吳王壽夢季子也.

나라 季札吳王 壽夢의 막내아들이다.

 

初使北, 過徐, 徐君好季札劍, 口不敢言.

처음에 북쪽으로 사신으로 가다가 서나라에 들렀더니, 서나라 군주가 계찰의 칼을 보고 좋아하면서도 입으로는 감히 말하지 못하였다.

 

季札心知之, 爲使上國, 未獻.

계찰은 마음속으로 그것을 알아차렸지만, 上國에 가는 사신이기 때문에 바치지 않았다.

 

還至徐, 徐君已死.

돌아오는 길에 서나라에 도착하니 서나라 군주는 이미 죽고 없었다.

 

乃解其寶劍, 懸徐君墓木而去.

이에 그 寶劍을 풀어 그의 무덤 곁의 나무에 걸어놓고 떠났다.

 

從者曰:

“徐君已死, 尙誰予乎?”

侍從이 말하였다.
서나라 군주는 이미 죽었는데, 누구에게 주는 것입니까?”

:

 

季子曰:

“不然.

始吾心已許之, 豈以死倍吾心哉.”

季子가 말하였다.

그렇지 않다.

지난번 내 마음은 이미 허락했는데, 어찌 죽었다고 내 마음을 어기겠느냐?”

(): 어기다. 배반하다 () 곱절

 

札封於延陵, 故號延陵季子.

계찰은 延陵에 봉해졌기 때문에 延陵季子라고 부른다.

 

『新序』曰:

“徐人嘉而歌之曰: ‘延陵季札兮, 不忘, 故脫千金之劒兮, 帶丘墓.’”

新序에 말하였다.
서나라 사람들이 그를 아름답게 여겨 노래하기를 延陵季子는 마음속의 약속을 잊지 않았기 때문에 천금의 칼을 풀어서 언덕의 무덤에 걸었네.’라고 하였다.”

 

[註解]
史記- 史記<吳太伯世家>記事
上國- 宗主國을 일컫는 말. 여기서는 나라임.
新序- <신서> 7 <節士篇>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