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402-終軍棄繻(종군기수) 본문
by 古岸子
終軍棄繻- 終軍이 明紬를 버리며 抱負를 밝혔다.
前漢終軍字子雲 濟南人.
前漢의 終軍은 字가 子雲이니 濟南人이다.
少好學 以辨博能屬文 聞於郡中.
젊었을 때 학문을 좋아하여 변론과 博識으로 글을 지어 고을에 이름났다.
年十八 武帝選爲博士.
18세에 武帝가 뽑아서 博士로 삼았다.
步入關. 關吏與軍繻.
걸어서 關門을 들어가는데, 관문의 관리가 終軍에게 명주를 주었다.
▶繻(수): 수자직으로 된 직물(織物). 천의 면이 매끄럽고 광택(光澤)이 남.
軍問以此何爲.
종군이 이것으로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다.
吏曰
爲復傳. 還當合符.
관리가 말하였다.
“이것은 돌아올 때의 증표입니다. 그때 맞아야 합니다.”
▶傳:符信 [letter]
軍曰
丈夫西遊. 終不復傳還.
종군이 말하였다.
“丈夫가 長安에 유학함에, 증표를 가지고 돌아오지 않겠소.”
棄繻而去.
명주를 버리고 떠났다.
及爲謁者 使行郡國
終軍이 謁者가 되어 사신으로 郡國을 돌게 되었다.
建節東出關.關吏識之曰
此使者迺前棄繻生也.
부절을 가지고 동쪽으로 出關하는데 關吏가 알아보고 말하였다.
“이 使者가 전에 명주를 버린 사람이다.”
後擢諫大夫 使南越.
뒤에 諫大夫에 발탁되어 南越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自請願受長纓 必羈南越王而致之闕下.
스스로 긴 갓끈을 달라고 청하고는 “반드시 南越王을 묶어다가 대궐 아래에 바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軍往說越王.
越請擧國內屬.
종군이 가서 남월왕을 달래었다.
“越은 청컨대 온 나라를 들어 漢나라의 屬國이 되옵소서.”
其相呂嘉不欲內屬. 發兵攻殺其王.
그 정승 呂嘉가 속국이 되려 하지 않고 군사를 일으켜 그 왕을 쳐서 죽였다.
及漢使者皆死. 軍死時年二十餘. 故世謂之終童.
漢나라 使者들이 모두 죽었다. 종군이 죽을 때 20여 세였다. 그 까닭에 세상에서 그를 終童이라고 불렀다.
[註解]
▶前漢- <前漢書> <列傳> 34 의 기사임.
▶合符- 符信, 즉 木片, 또는 竹片에 글을 쓰고 證印을 찍은 후에 두 쪽으로 쪼개어 각각 가지고 있다가 후일에 서로 맞추어 증거로 삼는 것.
▶謁者- 왕명을 출납하는 관직. 여기에서는 사방에 사신으로 가는 사람
▶終童- 終氏의 어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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