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4七言古風短篇(칠언고풍단편) 본문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七言詩는 五言詩보다 발생이 늦다. 흔히 칠언고시는 漢武帝 때의 柏梁臺聯句로부터 시작된다고들 하지만 확실치 않다. 칠언구는 辭賦계통의 가요로부터 발전했을 것이다. 소리가 길고 자수가 많아 자유롭게 시구를 수식할 수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六朝에 들어오면서는 七言古詩가 본격적으로 많이 지어졌고, 특히 唐代에서는 많은 장편이 지어져 옛날 사부의 지위를 대신할만하게 되었다. 唐代의 絶句·律詩같은 근체시가 平仄에 엄하고 篇幅에 제한이 있었던 데 비하여 칠언고시는 모든 면에서 자유로웠으므로 敍事詩 같은 얘기를 서술하기엔 안성마춤이었다.
이 칠언고풍단편 속에는 20여 구의 시도 있지만 4구·8구 등의 시도 들어 있고, 그중에는 절구나 율시와 구별이 뚜렷하지 않은 것도 있다. 따라서 엄밀한 뜻에서 모두가 古詩라고는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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