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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273-仲連蹈海(중련도해)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273-仲連蹈海(중련도해)

耽古樓主 2023. 4. 6. 01:15

蒙求(몽구) 仲連蹈海(중련도해)

by 古岸子

仲連蹈海- 仲連은 바다에 투신할지언정 秦을 섬기지 않겠다고 했다

 

史記
史記에 일렀다.

 

魯仲連齊人.

魯仲連齊人이다.

 

好奇偉俶儻之畵策 不肯仕宦.

기이하고 크며 뛰어난 계책을 세우기 좋아하고, 벼슬하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游於趙. 會秦圍邯鄲 而魏使新垣衍欲令趙尊秦昭王爲帝.

나라에 갔을 때 마침 나라가 邯鄲을 포위하고, 나라 使者新垣衍을 시켜 조나라가 秦昭王을 높여 황제로 섬기게 하려 했다.

 

仲連乃見平原君曰

梁客新垣衍安在.

吾請爲君責而歸之.

平原君請爲疏開見衍.

노중련은 이에 조나라 재상인 平原君을 만나서 말하였다.

위나라 사자 신원연이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그대를 위하여 책망해서 돌려보내고자 합니다.

평원군께서는 청컨대 따로 신원연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疏開: 使分散; 指使在大面积内疏散开

 

衍曰

吾視居此圍城之中者 皆有求於平原君.

今觀先生之玉貌 非有求者.

曷爲久居此圍城之中而不去.

신원연이 말하였다.

내가 보건대 이 포위된 성에 있는 자는 모두 평원군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선생의 옥 같은 용모를 보니 요구하는 것이 있는 사람 같지 않습니다.

어찌해서 오래도록 이 포위된 성에 있으면서 떠나지 않습니까?”

 

仲連曰

世以鮑焦爲無從頌而死者皆非也.

衆人不知則爲一身.

彼秦弃禮義上首功之國也.

權使其士 虜使其民.

彼卽爲帝 則連蹈東海而死耳. 不忍爲之民也.

노중련이 말하였다.

세상에서는 청렴결백한 鮑焦鎭重함이 없어서 죽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모두 잘못된 것이오.

사람들은 그의 참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자기 일신을 위해서 죽었다고 하오.

나라는 禮義를 버리고, 적군의 머리를 베는 공을 우대하는 나라이오.

선비들을 권력으로 부리고, 백성들을 포로로 부리고 있소.

秦王이 황제가 된다면 나는 동쪽 바다에 투신하여 죽을 뿐이지, 차마 그를 위해서 백성이 되지는 못합니다.”

鮑焦: 人名周時隱者廉潔自守躬耕自居因悲觀抱木自殺

: 投身投入

 

於是衍不敢復言帝秦.

이에 신원연은 나라를 황제로 삼자고 감히 다시 말하지 못했다.

 

平原君欲封之. 遂辭去 終身不復見.

평원군은 그에게 봉토를 주려고 했으나 곧장 사양하고 떠나서, 몸이 마치도록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註解]

史記- <사기> <열전> 23에 있는 이야기임.

邯鄲- 전국시대 조()나라의 도읍.

新垣衍- 新垣, 은 이름.

平原君- 戰國時代 趙武靈王의 아들. 이름은 . 평원에 封君되었기 때문에 평원군이라고 한다. 을 좋아하여 門下食客 수천 명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