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272-董永自賣(동영자매) 본문
by 古岸子
董永自賣- 董永이 자기 몸을 팔아 장례비용을 마련하다.
舊注云
《몽구》 舊注에 말하였다.
漢董永少失母養父.
漢나라 董永은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를 봉양했다.
家貧傭力.
집이 가난하여 품을 팔았다.
至農月 以小車推父 置田頭陰樹下而營農作.
농사철이 되면 조그만 수레에 아비를 태워다가 밭머리의 나무 그늘 밑에 놓아두고 농사일을 했다.
父死. 就主人貸錢一萬 約賣身爲奴.
아비가 죽자 주인에게 가서 돈 1만 냥을 빌리면서 자기 몸을 팔아 종이 되기로 약속했다.
遂得錢葬父.
이리하여 돈을 구하여 아비를 장사지냈다.
還於路忽遇婦人.
돌아오다가 길에서 문득 어느 부인과 마주쳤다.
姿容端美. 求爲氷妻.
모양과 얼굴이 단정하고 아름다운데 동영의 아내가 되고자 하였다.
永與俱詣主人. 令永妻織縑 三百匹放汝夫妻.
동영은 함께 주인에게 가서 동영의 아내로 하여금 비단을 짜게 하였고, 주인은 비단 3백 필을 짜면 너희 夫妻를 놓아주겠다고 했다.
乃織一月而畢. 主人怪其速 遂放之.
이에 한 달이 되자 그것을 다 짰고, 주인은 그 빠름을 괴상히 여기면서도 마침내 방면하였다.
相隨至舊相遇處. 辭永曰
我天之織女也. 緣君至孝 天帝令助君償債.
두 사람이 전에 만났던 곳에 이르자 여인은 동영을 작별하면서 말하였다.
“나는 하늘의 織女인데 그대의 지극한 효성으로 인연하여 天帝께서 그대를 도와 빚을 갚게 하였소.”
言訖凌空而去.
말을 마치자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註解]
▶舊注- 《古注蒙求》에서는 出典을 《漢書》라 했고 거의 비슷한 글을 싣고 있음.
▶織女- 織女星. 銀河를 끼고 牽牛星과 마주 대하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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