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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125-元禮模楷(원풍모해)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125-元禮模楷(원풍모해)

구글서생 2023. 4. 12. 01:00

蒙求(몽구) 元禮模楷(원풍모해)

by 耽古書生

元禮模楷- 元禮(李膺)는 모범이 되었다. 

 

後漢李膺字元禮 穎川襄城人.
後漢의 李膺은 字가 元禮이니 穎川 襄城人이다.

性簡亢無所交接.
성품이 고상하고 꿋꿋하여 사귀는 사람이 없었다.
簡亢: 高傲;清高

:1.형용사. 거만하다. 교만하다. 오만하다.
2.형용사. 문어 꿋꿋하다. 굽히지 않다. 굴복하지 않다.
3.동사. 멸시[경시]하다.


擧孝廉高第 遷河南尹.
효렴과에 높은 등급으로 천거되었고 옮겨서 河南尹이 되었다.

及黨議起 流言轉入大學 諸生三萬餘人.
당파의 논의가 일어나자 유언비어가 대학의 학생 3만여 명에까지 퍼져 들어갔다.

郭林宗賈偉節爲其冠 竝與膺陳蕃王暢更相褒重.
곽임종과 가위절이 수령이 되었고 아울러 이응과 진번과 왕창이 또한 서로 尊崇되었다.

學中語曰
天下模楷李元禮 不畏彊禦陳仲擧 天下俊秀王叔茂.
대학생 사이에 일렀다.
“천하의 모범은 이원례(이응)이고, 강한 방어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중거(진번)요, 천하의 빼어난 수재는 왕숙무(왕창)이다.”

時張成善風角. 推占當赦 敎子殺人.
당시에 張成이 風角(바람의 소리로 치는 점)을 잘 보았는데 당장 사면이 있을 것이라는 점괘를 뽑고 아들을 시켜 살인하게 하였다.
風角: 1.古代占卜之法以五音占四方之风而定吉凶2.角笛声


膺按殺之.
이응이 그를 죽여야 한다고 論斷하였다.
: [문어] 조사하다. 대조[고찰]하다.


其弟子上書告
膺等共爲部黨誹訕朝廷.
그의 제자가 상서하여 고하였다.
“이응 등이 함께 당을 만들어서 조정을 비방하고 있습니다.”
誹訕: 誹謗非議.


桓帝震怒 逮捕黨人 收執膺等.
환제가 震怒하여 당을 지은 사람들을 체포하였고, 이응 등도 잡아들였다.

後赦歸田里 禁錮終身.
뒤에 사면되어 시골로 돌아가서 종신토록 禁錮(관직에 나갈 수 없는 형벌) 당하였다.

而黨名猶書王府.
그리하여 당을 지었다는 이름이 조정에 기록으로 남았다.

由是海內共相摽搒 指名士爲之稱號.
이로 말미암아 세상 사람들이 서로 당을 표방하게 되었고, 명사들의 이름을 가리켜서 칭호로 삼았다.

上曰三君 次曰八俊八顧八及八廚 猶古之八元八凱也.
가장 위가 三君이고 다음이 八俊‧八顧‧八及‧八廚라고 불렀는데, 옛날의 八元(高辛氏의 여덟 명의 재주 있는 신하)과 八凱(高陽氏의 여덟 신하)와 같았다.

膺拜司隸校尉 諸黃門常侍 皆鞫躬屛氣 休沐不敢復出宮省.
이응은 사예교위가 되었는데, 여러 황문과 상시는 모두 몸을 굽히고 숨을 죽였으며, 쉬거나 목욕하는 날에도 감히 宮省에서 나오지 못하고 일을 보았다.
休沐: 휴가

宫省:  设在皇宫内的官署如尚书省中书省等


是時朝廷綱紀穨阤. 膺獨持風裁 以聲名自高.
이때 조정은 기강이 무너졌는데 이응이 홀로 풍모와 위엄을 지녀서 그 명성이 절로 높아졌다.
風裁: 1.风宪;风纪2.指依法裁处3.指刚正不阿的品格4.指文学作品刚劲有力的风格5.风度神采


士有被其容接者 名爲登龍門.
선비 중에 그와 교유하는 사람이 있으면 용문에 올랐다고 이름지었다.
容接: [문어] 교류하다. 사귀다. 받아들이다.


靈帝時 曹節諷有司 奏捕前黨.
영제 때 (환관) 조절이 有司(일을 맡은 사람이나 관청)에 풍간하여 전에 당을 지었던 사람들을 체포하라고 아뢰게 했다.

皆死獄中.
모두 옥중에서 죽었다.

[注解]

後漢- <후한서><열전> 57 黨錮傳의 기사임

郭林宗- 이름은 , 林宗은 그의 자. 古書에 널리 통하여 제자가 수천 명이나 되었다. 일찍이 도읍에 있으면서 李膺과 사귀었고 이름이 도읍에 떨쳤다.

뒤에 黨錮의 화가 일어났으나 평소에 위태로운 말을 하지 않아서 홀로 화를 면했다.

賈偉節- 나라 開封사람. 進士를 거쳐 江淮發運副使가 되었다.
陳蕃- 東漢 平輿사람. 자는 中擧. 높고 곧으며 지조가 있고 깨끗했다. 桓帝 豫章太守를 거쳐 太尉에 이르렀다.

王暢- 후한 사람. 태위 진번이 맑고 바르다고 천거하여 南陽太守가 되었다. 이름이 八俊에 들었고 李膺과 같이 高士라는 칭찬을 받았다.

三君- 竇武·劉淑·陳蕃을 말함. 여기서 이란 한세상의 을 이름.
八俊- 李膺·荀勗·杜密·王暢·劉祐·魏朗·趙典·宋寓八俊이라고 했다. 은 사람이 빼어난 것.

八及- 張儉·岑晊·劉表·陳翔·孔昱·范康·檀敷·翟超八及이라 함. 은 사람을 인도하여 따르게 하는 것을 말함.
八廚- 度尙·張邈·王考·劉儒·胡母班·秦周·瀋嚮·王章을 말함. 란 능히 재물로써 사람을 구제함을 말함.
八元- 은 착한 것을 말함.
八凱- 는 화합함을 말함. 이것은 左傳에 보임.
黃門常侍- 대궐을 지키는 벼슬아치.
聲名- 명예.
登龍門- 立身出世하는 곳을 말함.
曹節- 당시의 宦侍의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