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顔淵 第十二(논어집주 안연 제십이) 第四章

구글서생 2023. 3. 2. 04:39

▣ 第四章

司馬牛問君子。
司馬牛가 君子에 대하여 물었다.

子曰:
「君子不憂不懼。」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걱정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는다.”

向魋作亂,牛常憂懼。

向魋을 일으키니, 司馬牛가 항상 근심하고 두려워하였다.

:내적인 걱정 : 외부의 걱정


故夫子告之以此

그러므로 夫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와 같이 하셨다.

 

曰:
「不憂不懼,斯謂之君子已乎?」

<司馬牛가> 말하였다.
“근심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으면 君子라 이를 수 있습니까?”

子曰:
「內省不疚,夫何憂何懼?」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안으로 반성하여 조그마한 하자도 없으니, 무엇을 근심하며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

牛之再問,猶前章之意,故復告之以此。

司馬牛가 다시 물은 것은 앞 의 뜻과 같다. 그러므로 다시 말씀하시기를 이와 같이 하신 것이다.


疚,病也。

()[瑕疵]이다.


言由其平日所為無愧於心,故能內省不疚,而自無憂懼,未可遽以為易而忽之也。

~ 용법을 보라

평소에 행하는 바가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기 때문에 능히 안으로 반성하여 아무런 하자가 없어서 저절로 근심과 두려움이 없는 것이니, 대번에 쉽게 여겨 이것을 경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하였다.


晁氏曰:
「不憂不懼,由乎德全而無疵。
故無入而不自得,非實有憂懼而強排遣之也。」

晁氏가 말하였다.

근심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음은 이 온전하고 하자가 없음에서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들어가는 곳마다 自得하지 않음이 없으니, 실제로 마음속에 근심과 두려움이 있으면서 억지로 이것을 배척하여 보내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