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里仁 第四(논어집주 이인 제사) 第二十二章

구글서생 2023. 3. 10. 02:33

▣ 第二十二章

子曰:
「古者言之不出,恥躬之不逮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은 것은 躬行이 미치지 못할까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言古者,以見今之不然。
옛날이라고 말한 것은 지금은 그렇지 않음을 나타내려고 하신 것이다.

逮,及也。
는 미침이다.

行不及言,可恥之甚。
행실이 말에 미치지 못함은 심히 부끄러워할 만하다.

古者所以不出其言,為此故也。
옛날에 말을 함부로 내지 않은 까닭은 이 때문이었다.

范氏曰:
「君子之於言也,不得已而後出之,非言之難,而行之難也。
人惟其不行也,是以輕言之。
言之如其所行,行之如其所言,則出諸其口必不易矣。」
范氏가 말하였다.
君子가 말에 있어서 부득이한 뒤에 내는 것이니,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실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보통사람들은 다만 행하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말한다.
말하기를 자신의 행실과 같게 하고, 행하기를 그 말한 것과 같게 한다면, 말을 입에서 냄에 필시 쉽게 하지 못할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