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五章
子曰:
「誦詩三百,授之以政,不達;使於四方,不能專對;雖多,亦奚以為?」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詩經》 3百篇을 외우는데도 정치를 맡길 때 능통하지 못하고, 四方에 使臣으로 나가 혼자서 대처하지 못한다면, 비록 많이 외운다고 한들 어디에 쓰겠는가?”
▶奚以為=何以乎
專,獨也。
專은 홀로이다.
詩本人情,該物理,可以驗風俗之盛衰,見政治之得失。
《詩經》의 詩는 人情에 근본하고 사물의 이치를 포괄하여, 풍속의 성쇠를 징험하고 정치의 잘잘못을 알 수 있다.
其言溫厚和平,長於風諭。
그 말[내용]들이 溫厚하고 和平하여 풍자해서 깨우침에 뛰어나다.
故誦之者,必達於政而能言也。
그러므로 詩를 외우는 자는 틀림없이 정치에 통달하고 말을 잘한다.
程子曰:
「窮經將以致用也。
世之誦詩者,果能從政而專對乎?
然則其所學者,章句之末耳,此學者之大患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經書를 窮究함은 實用을 이루려는 것이다.
세상에 詩를 외우는 자들이 과연 능히 정치에 종사하며 혼자서 처결할 수 있겠는가? <절대로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면 그가 배운 것은 章句의 지엽적인 것일 뿐이니, 이것이 배우는 자들의 큰 근심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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