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八章
子謂衛公子荊 :
「善居室。
始有,曰:苟合矣。
少有,曰:苟完矣。
富有,曰:苟美矣。」
孔子께서 衛나라의 公子 荊을 두고 논평하셨다.
“그는 집에 거처하기를 잘하였다.
처음 <가재도구를> 소유했을 때는 ‘그런대로 모아졌다.’라고 하였다.
다소 갖추었을 때는 ‘그런대로 갖추어졌다.’라고 하였다.
많이 가졌을 때는 ‘그런대로 아름답다.’라고 하였다.”
公子荊,衛大夫。
公子 荊은 衛나라 대부大夫이다.
苟,聊且粗略之意。
苟는 그런대로 대강이라〔聊且粗略〕는 뜻이다.
合,聚也。完,備也。
合은 모음이요, 完은 갖춤이다.
言其循序而有節,不以欲速盡美累其心。
순서를 따르고 절도가 있어서, 빨리 모두를 아름답게 하고자 함으로써 마음을 얽매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楊氏曰:
「務為全美,則累物而驕吝之心生。
公子荊皆曰苟而已,則不以外物為心,其欲易足故也。」
楊氏가 말하였다.
“완전히 아름답게 하기를 힘쓰면 물욕에 마음이 얽매여 교만하고 인색한 마음이 생긴다.
公子 荊은 모두를 ‘그런대로 이만하면’이라고 말할 따름이었으니, 이는 外物로 마음을 삼지 않아 그 욕망이 충족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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