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한문 공부/한문 문법

한문 문법3-形態論

耽古樓主 2025. 1. 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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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態論

 

1. 品詞論

 

(1) 漢文의 品詞

 

漢文에서 品詞 分類를 시도한 역사는 대략 1898년 마건충(馬建忠)이 馬氏文通을 저술한 후부터라고 생각된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문법이 서구의 문법을 받아들이면서 성립된 것과 거의 같은 시기라고 여겨진다. 서구 문법 체계에 따라 품사를 분류하다 보면 여러 가지 불합리한 주장이 중국인들에게서조차 많다.

 

(2) 品詞 설정 기준

 

일반적으로 품사 분류의 기준으로 形態(form) 意味(meaning) 機能(function)이 제시되고 있다. 한문의 품사 분류는 그 기준이 한자와 한문의 특성을 전제로 세워져야 하며 우리 국문법에 짜 맞추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한문 교육에서의 품사 분류 기준은 한자와 한문의 특성을 전제로 세워야 하며 어느 정도 한문 교육과정을 생각하여 타 교과에서 쓰이는 분류 기준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따라서 한문 품사 분류는 단어의 문법적 기능에 의한 분류가 되어야 마땅하다. 물론 분류시에 단어와 단어 사이의 관계인 통사적인 기능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의미론적 기능을 기준으로 단일화해야 한다.

 

(3) 한문 문법의 품사 분류와 그 내용 영역

 

한문교육에서 한문의 품사분류는 표의문자인 한자 및 한문의 특성에 합당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많은 한문문법 학자들이 동일하게 분류하고 있으면서도 우리 한문과 교육과정의 교수학습 내용과도 일치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한문의 학교 문법은 ‘의미론적 기능과 단어와 단어 사이의 구조적 관계인 통사적 기능’을 기준으로 하여 품사 분류를 십(十)품사로 분류하고자 하며 그 명칭도 언어 교육에서 일반화되어 있는 것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4) 品詞의 槪念과 分類 : 

 

單語의 文法적 性質의 別稱으로 單語의 意味와 機能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分類한다.

  • 實詞
    • 體言: 名詞 · 代詞 · 數詞(量詞 포함)
    • 用言: 動詞
    • 修飾言: 形容詞 · 副詞
  • 虛詞
    • 關係言:接續詞 · 介詞
    • 語氣言:語助詞
    • 獨立言:感歎詞

 

2. 名詞

 

(1) 名詞의 槪念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이름 지어 나타내는 品詞로써 人名 · 地名 등 一切의 구체적 사물과 추상적 개념의 名稱을 나타내는 품사이다.

 

(2) 名詞의 分類

 

  • 完全名詞固有名詞
    • 같은 종류의 대상들 가운데 특별히 하나만을 따로 이름 짓는 명사 太白山 · 韓國…
  • 普通名詞
    • 같은 종류의 모든 대상을 두루 이름 짓는 명사 人 · 江 · 文 · 女…
  • 物質名詞
    • 나누어 셀 수 없는 물질을 나타내는 명사 肉 · 銅 · 石 · 木…
  • 集合名詞
    • 집체적 대상을 이름 짓는 명사 民族 · 家族 · 群像…
  • 抽象名詞
    • 추상적 대상을 이름 짓는 명사 智慧 · 道德 · 貧富…
  • 不完全名詞被飾名詞
    • 명사로서의 품사적 특성을 완전히 갖추고 있지 못하여 자립적으로 쓰일 수 없는 명사 者 · 所 · 數量單位

☞不完全名詞를 일부 학자는 명사에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數詞의 영역에 포함 名 員 升 斗…

 

 

(3) 名詞의 用法 : 

 

名詞는 문장 속에서 주로 主語 · 敍述語 · 目的語 · 補語 · 冠形語가 되며 때때로 副詞語로 사용된다.

 

1) 主語로 사용되는 경우

 

―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도라는 것은 잠시라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2) 敍述語로 사용되는 경우

 

― 通於天地者 德也 (천지에 통하는 것은 덕이다.)

 

3) 目的語로 사용되는 경우

 

― 王好戰 請以戰喩 (왕이 전쟁을 좋아하니 전쟁으로써 비유하기를 청합니다.)

 

4) 補語로 사용되는 경우

 

― 蒙恬爲秦將 北逐戎人 (몽염이 진나라 장수가 되어 북쪽으로 융인을 몰아냈다.)

 

5) 冠形語로 사용되는 경우

 

― 林放 問禮之本 (임방이 예의 근본을 물었다.)

 

6) 副詞語로 사용되는 경우

 

― 蒙恬爲秦將 北逐戎人 (몽염이 진나라 장수가 되어 북쪽으로 융인을 몰아냈다.)

 

7) 者의 用法 : 

 

우리 말에서의 불완전명사 '것 · 분 · 자 · 이' 등의 뜻

① 형용사 동사 또는 주위 결구의 뒤에서 명사성 결구를 이룸

― 老者安之 朋友信之 小者懷之. (늙은이를 편안케 하고 벗들에게 미더우며 젊은이를 따르게 하겠다.)

― 力不足者 中道而廢 今女畵 (힘이 부족한 사람은 중도에서 폐하는데 지금 너는 한계를 긋는 것이다.)

 

② '有 若 似' 등의 뒤에서 명사성 결구를 이룸

― 苟有用我者 朞月而已可也 三年有成. (진실로 나를 쓰는 자가 있으면 일년만이라도 가하거니와 3년이면 완성된다.)

― 孔子于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 (공자가 향리에서는 신실한 모습으로 말할 줄 모르는 사람 같았다.)

 

8) 所의 用法 : 

 

우리 말에서의 불완전명사 ' 바 · 것 · 분 · 자 · 이' 등의 뜻

 

① 動詞 動詞性結構 앞에서 그와 결합하여 名詞性結構를 이룸

― 주어 伯樂學相馬 所見無非馬者 (백락이 말을 감별하는 것을 배워 보는 것이 말 아닌 것이 없었다)

― 관형어 此韓非之所著書也 (이것은 한비가 지은 책이다.)

② 介詞 '以 從 爲 與' 등의 앞에서 이들 개사 및 개사 뒤의 동사들과 결합하여 대상 방법 도구 수 방법 원인 인물 등을 나타냄

― 장소 : 是吾劍之所從墜. (이것은 나의 칼이 떨어진 곳이다.)

― 도구 : 彼兵者 所以禁暴除害也 非爭奪也 (저 군대는 포악한것을 막아 없애려는 것이지 싸워서 빼앗으려는 것은 아니다.)

― 원인 : 古之人 所以大過人者 無他焉 善推其所爲而已矣. (옛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크게 뛰어난 까닭은 다름이 아니라 그가 하는 것을 잘 추진할 뿐이다.)

― 사람 : 其妻問所與飮食者 則盡富貴也. (그의 아내가 함께 먹고 마시는 사람을 물으니 모두 부귀한 사람이라고 하였다.)

③ 동사 '有 無' 의문대명사 '何'와 결합하여 '有所 無所' '何所' 등과 결구를 이룸

― 我之大賢與 於人何所不容? (내가 크게 어질면 다른 사람에게 용납되지 않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 所주어 何는 서술어

 

9) 時間詞와 處所詞

 

① 시간사 : 

今 · 昔 ·  歲 · 月 ·  日 ·  時 등

― 晋太元中 武陵人捕魚爲業 <陶潛 挑花源記>(진나라 태원 년간에 한 무릉인이 고기잡이를 직업으로 하였다)

― 今夕何夕? 見此良人 <時經 唐風 綢繆>(오늘 저녁은 어떤 저녁인가? 이 양인을 만나리라)

 

② 처소사 : 

燕 ·  趙 ·  齊 ·  魯 (장소) 

東 ·  西 ·  南 ·  北 ·  上 ·  下 ·  左 ·  右 ·  前 ·  後 · 中 (방위)

― 自此 冀之南漢之陰 無斷焉 <列子 湯問>(여기로부터 기 땅의 남과 한수의 북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언덕이 없다)

― 東有甫草 駕言行狩 <時經 小雅 車攻>(동쪽에 보전이 있어 수레타고 사냥가네)

 

3. 代詞

 

(1) 代詞의 槪念 : 

 

名詞 대신 쓰이는 말로서 사람 事物 方向 等을 나타내는 品詞이며 그 종류에는 人稱代詞  ·  疑問代詞  ·  事物代詞가 있다.

 

(2) 代詞의 特徵

 

1) 代詞의 용도는 다른 詞類에 비하여 비교적 복잡하다. 

 

복잡한 원인은 代詞의 광범위한 대체작용에 있다. 代詞가 어떤 詞類를 대체하는 경우 용도는 바로 그 대체된 사류와 같으며 그 詞類가 어떤 문장성분이 될 수 있다면 代詞 또한 그 문장 성분이 될 수 있다.

① 子曰 爾愛其羊 我愛其禮 <論語 八佾>(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양을 아끼느냐? 나는 예를 아낀다.)

⇒ 爾는 孔子가 子貢을 지칭하는 二人稱代詞로 사용한 것이고 我는 孔子가 자신을 지칭하는 一人稱代詞로 사용한 것으로 두 개의 대사는 모두 고유명사를 대체한 것이다.

② 陛下以絳侯周勃何如人? <史記 張釋之傳>(폐하께서는 강후 주발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何如는 絳侯周勃의 성격을 대체하였다. 何如는 形容性의 疑問代詞로서 人의 앞면에 위치하여 指稱과 形容의 이중작용을 지니고 있다.

 

2) 代詞는 名詞 動詞 形容詞와 文章을 대체하며 또한 副詞와 數詞를 대체할 수도 있다.

 

① 帝謂文王 無然畔援 無然歆羨 誕先登于岸 <詩經 大雅 皇矣>(상제가 문왕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그렇게 모반을 못하게 하고 그렇게 욕심을 부리지 못하게 하며 먼저 위험에서 천하를 구제하라.”)

⇒ 두 然字는 (이렇게)로 해석되며 動詞의 前面에서 副詞를 대체하였다.

② 富歲 子弟多賴 凶歲 子弟多暴. 非天之降才爾殊也 <孟子 告子上>(풍년에는 젊은이들이 대부분 얌전하고 흉년에는 젊은이들이 대부분 포악한데 이것은 하늘이 내린 천성이 그렇게 다르기 때문이 아니다.)

⇒ 爾 역시 (이렇게)로 해석되며 形容詞의 전면에서 副詞를 대체했다.

③ 子來幾日矣? <孟子 離婁上>(그대가 온 지 며칠이 되었는가?)

⇒ 幾字는 日數를 대체하였다. 이는 數詞를 대체한 것이다.

④ 君所治夷滅者幾何人矣? (그대가 다스린 곳에 三族을 멸한 것이 몇 사람인가?)

⇒ 幾何는 人數를 대체하였다. 문장 가운데에서 數詞를 대체한 것이다.

 

3) 代詞는 비록 명사를 대신하여 명사가 지니는 문장성분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명사와는 달리 형용사의 수식을 받지 못한다.

 

(尊稱) 子  · 公  ·  君  ·  卿  · 叟  ·  夫子  ·  先生  ·  陛下  ·  大人  · 吾子  ·  足下

 

(3) 代詞의 分類

 

1) 人稱代詞 :

 

사람을 가리키는 代詞. 자신을 지칭하는 경우를 1인칭 상대방을 지칭하는 경우를 2인칭 다른 것을 지칭하는 경우를 3인칭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일인칭인 台 卬 朕 등은 秦漢代 이후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

① 一人稱代詞

― 吾 我 余 予 己 身 朕 台(나 이) 卬 走.

(謙稱) 愚 臣 兒 妾 小子 僕 朕 孤 寡人 小人 不穀.

② 二人稱代詞

― 女 汝 爾 若 乃 而.

③ 三人稱代詞

― 彼  ·  夫  · 渠.

 

2) 疑問代詞 : 

 

의문을 나타내는 대사로 사람을 묻는 경우와 사건(일)을 묻는 두 가지가 있다.

① 사람을 가리키는 것 ― 誰 ·  孰 · 疇

② 사물을 가리키는 것 ― 何 ·  奚 · 曷 · 安 ·  焉 · 胡 ·  那 · 以.

 

3) 事物代詞 : 

 

어떤 사물이나 처소 따위를 이르는 대사. 일반적으로 近稱 遠稱 不定稱 등으로 나누며 한편으로는 近指 遠指 他指 虛指 無指 등의 다섯 종류로 나누기도 함

① 近稱 ― 此 ·  玆 ·  斯 ·  之 ·  是 ·  寔 ·  時 ·  爾 ·  己 ·  焉(於是) ·  諸(之於)

② 遠稱 ― 彼 ·  若 ·  匪 ·  夫 ·  厥 · 其 ·  乃.

③ 不定稱 ― 某 ·  或 ·  各 ·  皆 ·  咸.

④ 其他 ― 他指 ·  無指.

 

(4) 代詞의 用法

 

1) 대사는 문장 안에서 주어 ·  목적어 ·  관형어 ·  보어 ·  서술어로 사용된다.

 

① 由此觀之 在彼不在此 <史記 酷吏列傳>(이로 말미암아 그것을 보건대 저기에 있고 여기에는 있지 아니하다.)

― 此는 介詞 由의 목적어, 之는 動詞 觀의 목적어, 彼와 此는 보어로 사용되었다.

② 古之人有行之者 文王 是也 <孟子 梁惠王 上>(옛 사람이 그 일을 한 사람이 있으니 문왕이 그 사람이다.)

― 之는 동사 行의 목적어, 是는 주위 결구 文王의 서술어로 사용되었다.

 

2) 單數 複數의 형태가 같으며 지시대사가 人稱代詞로 사용되기도 한다.

 

① 吾未見剛者(나는 아직 뜻이 굳센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 <論語 公冶長>→ 吾가 단수로 쓰였다.

② 吾二臣者 皆不欲也(저희 두 사람은 모두 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論語 季氏>→ 吾가 복수로 쓰였다.

③ 崔致雲 見而奇之(최치운이 그를 보고 기이하게 생각하였다.) <栗谷全書 金時習傳>→ 지시대사 之가 人稱代詞로 사용되었으며 단수로 쓰였다.

④ 許生自具二千人一歲之食 以待之(허생이 스스로 2천인의 일년 동안의 식량을 갖추어 그들을 기다렸다.) <燕巖集 許生傳>→ 지시대사 之가 人稱代詞로 사용되었으며 복수로 쓰였다.

 

3) 人稱代詞 혹은 명사에 儕  ·   等  ·   輩  ·   曹  ·   屬  ·   等의 복수접미사를 붙여 복수로 사용하기도 한다.

 

① 吾儕欲見識理君子 久矣(우리들이 이치를 아는 군자를 만나 보고자 함이 오래되었다.) <金鰲新話 南炎浮洲志>

② 汝等退而更思之(너희들은 물러가 다시 생각하라!) <靜庵集 伸寃疏>

③ 我曹 言願自殺(우리들은 스스로 죽기를 원한다고 말하였다.) <漢書 外戚傳>

④ 而屬父子宗族 蒙漢家力 富貴累世(너희들의 부자 종족은 한 나라의 힘을 입어 누대에 부귀를 누린다.) <漢書 元后傳>

 

4) 1人稱代詞 가운데 余는 일반적으로 主語가 되며 我는 彼에 대해서 하는 말로 主語와 目的語도 될 수 있으나 吾는 독자적으로 쓰는 말로 主語로만 사용된다. 2人稱代詞 가운데 而와 乃는 주로 冠形語가 되고 또는 主語가 되기도 하나 目的語는 될 수 없으며 我는 단수에 吾는 단수 ·  복수에 두루 사용된다.

 

① 余自九齡始知讀書 至今手不釋卷(나는 9살에 처음 글을 읽을 줄 알게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白雲小說>→ 주어

② 棄我而去(나를 버리고 갔다.) <燕巖集 渡江錄>→ 목적어

③ 吾善賈者也(나는 장사를 잘하는 사람이다.) <燕巖集 許生傳>→ 주어

④ 余知而無罪也(나는 네가 죄가 없다는 것을 안다.) <左傳 昭公 二十一>→ 주어

⑤ 余嘉乃德(나는 너의 덕을 아름답게 생각한다.) <書經 微子之名>→ 관형어

⑥ 吾王庶幾無疾病與(우리들의 임금께서 거의 병이 없으신가?) <孟子 梁惠王 下>→ 복수

⑦ 我勝若 若不吾勝(나는 너를 이기고 너는 나를 이기지 못한다.) <莊子 齊物論>→ 목적어 ※부정문에서 도치가 될 경우는 가능함

 

5) 其와 之의 用法 : 

 

其와 之는 단수 복수 관형어일 때의 형태가 같으며 때로는 1인칭 혹은 2인칭을 대신하기도 하지만 주로 3人稱代詞로 많이 쓰인다. 其는 주로 관형어로 사용되며 主謂結構의 주어는 될 수 있으나 목적어는 될 수 없고 之는 주로 목적어로 사용되나 가끔 관형어로 사용되고 주어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① 余未知其意也 (나는 그의 뜻을 알지 못한다.) <白雲小說>→ 관형어

② 其不及古人 遠矣 (그가 옛 사람에 미치지 못함이 크다.) <白雲小說>→ 주어

③ 愛共叔段 欲立之 (공숙단을 사랑하여 그를 세우고자 하였다.) <左傳 隱公 元年>→ 목적어

 

6) 人稱代詞의 用法 : 

 

人稱代詞는 주어로 사용될 때에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고 1人稱代詞 愚 臣 妾 …… 등을 써서 謙稱을 2人稱代詞 子 公 卿 君 …… 등을 써서 尊稱을 표시하며 3인칭대명사는 일반적으로 고대에는 主語로 사용되지 않던 것이 후세에 주어로 사용되게 되었다.

① 一人稱代詞 : 吾見其居於位也 (나는 그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論語 憲問>→ 주어

② 二人稱代詞 : 王曰 “告爾殷多士 今惟予不爾殺.” (왕이 말하였다. “그대 은나라 많은 선비들에게 고하노니 이제 나만은 그대들을 죽이지 않겠소.”) <尙書 多士>→ 빈어

③ 三人稱代詞 : 彼陷溺其民(저들이 그 백성을 함정에 빠뜨리고 물에 빠뜨렸다.) <孟子 梁惠王 上>

 

7) 疑問代詞의 用法

 

① 疑問代詞는 문장의 머리 또는 동사 개사 앞에 온다 : 誰生厲階 至今爲梗? (누가 악을 낳아 지금에 이르도록 병이 되게 하였는가?) <詩經 大雅 桑柔>→ 주어

② 誰 孰 何. 誰는 사람 孰은 사람 또는 사물 何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사 : 是誰之過與?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論語 子罕>

③ 何는 개사 以 爲 自와 連用된다 : 公子何以知之? (공자는 무엇으로써 이것을 아십니까?) <史記 魏公子列傳>

 

8) 事物代詞의 用法 : 

 

의미와 작용에 따라 近稱 · 遠稱 · 不定稱 등의 종류로 나눌 수 있다.

① 近稱 : 

此 · 玆 · 斯 · 是 · 時 등이 있는데 現代漢語의 這에 해당한다.

② 遠稱 : 

彼는 單純指示性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指示謙稱代性으로 사용될 수 있다. 其는 앞의 말을 받는 지시에 한정되어 앞글에 先行詞가 있을지라도 指示謙稱代性으로는 사용되지 못하며 반드시 지칭되는 實詞가 있어야 한다. 其와 用法이 같은 것이 厥과 夫 등이 있는데 單純指示性의 用法으로만 사용된다.

③ 不定稱 : 

不定稱의 指示謙稱代性은 비록 약하기는 하지만 가리키는 바는 확실하다. 다만 지칭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확정할 수 없을 뿐이다.

 

4. 數詞

 

(1) 수사의 槪念 및 分類 : 

 

수사는 수를 표시하는 詞語로 주로 基數  ·  序數  ·  分數  ·  約數 등 네 종류로 나뉜다.

 

(2) 수사의 用法

 

1) 基數 :

 

확정된 수(일정한 수)를 의미. ( 一 · 二 · 三 · 四 · 十 · 百 · 千 · 萬 · 億 등) 이때 기수는 ‘물량’을 표시하는 경우와 ‘動量’을 표시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① 물량을 표시하는 경우 : 

前置 · 後置 모두 가능. (대개는 전치함이 일반적임)

― 전치한 경우 : 三人行 必有我師焉 (세 사람이 가는 데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論語 述而>

― 후치한 경우 : 公子地有白馬四 (공자 지는 백마 네 필이 있다.) <左傳 定十年>

― 전 후치가 병존하는 경우 : 吏二縛一人詣王 (관리 두 사람이 한 사람을 포박하여 왕에게 아뢰었다.) <晏子春秋 內篇雜下>

② 動量을 표시하는 경우 : 

반드시 前置 해야 한다. (동사 앞에 놓아야 함)

― 令尹子文三仕爲令尹 無喜色 三已之 無懼色 (영윤 자문은 세 번이나 영윤이 되었으나 기뻐하는 빛이 없었고 세 번이나 그것을 그만두었지만 두려워하는 빛이 없었다.) <論語 公冶長>

cf) 기수는 본래 정확한 수치를 표시하는 것인데 허수로 활용되기도 함. 그러나 허수를 기수 범위에 포함하면 안 된다.

淸代의 유학자 汪中은 ‘대개 一 · 二로 다할 수 없는 경우는 三으로 約定하여 그것의 많음을 나타내고 三으로 다하지 못하는 경우는 九로서 매우 많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경우는 言語의 虛數이다. 實數는 구체적으로 지적할 수 있지만 虛數는 구체적으로 지적할 수 없다. 十 · 百 · 千 · 萬도 모두 그렇지 않음이 없다.’ 라고 하였다.

⇒ ‘虛數’에 대한 특징을 내리고 있다.

⇒ 三 · 九 · 十 · 百 · 千 · 萬 이 기수가 아닌 서수로 쓰였다! (많음 또는 매우 많음을 의미!)

― 吾日三省吾身. (나는 하루에 내 자신을 3번 반성한다.) <論語 學而>

 

③ 三과 九 이외에 十二 · 三十六 · 七十二 등도 또한 虛數로 표시한다!

― 同行十二年 不知木蘭是女郞.(십이 년이나 동행하였지만 목란이 아가씨임을 알지 못하였다.) <木蘭辭>

― 檀公三十六策 走爲上策. (단공의 삼십육 계책 중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 <南薺書 王敬則傳>

 

④ 기수를 거론하는 경우 자리 수 十 · 百 이외에 만약 우수리가 있다면 古漢語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리수와 우수리 사이에 有자를 더한다. (참고 : 우수리란 일정한 수나 수량에 차고 남은 수나 수량을 말한다!)

― 二十有八載 放勳乃殂落(이십팔 년에 방훈이 붕어하셨다.) <尙書 堯典>

 

2) 序數 :

 

사람이나 혹은 사물의 순서를 나타내는 수를 의미. 기수에 第자를 덧붙여 쓴다.

 

① 第자를 더하여 표시한 일반적 경우

― 蕭何第一 曹三次之. (소하가 제일이고 조삼이 다음이다.) <史記 蕭相國世家>

― 云有第三郞 窈窕世無雙. (셋째 낭군이 있었는데 얌전함은 세상에서 짝이 없네.) <古詩爲焦仲卿妻作>

 

② 第자를 사용하지 않고 차례를 나타낸 경우 : 

次혹은 其次를 사용한 경우. 단 첫 번째는 적당한 한자를 사용해 준다.

― 奮長子建 子甲 次子乙 次子慶 皆以純行孝謹 官至二千石. (분의 맏아들 건 둘째아들 갑 셋째 아들 을 넷째 아들 경이 모두 순행 효근으로 관이 이천석에 이르렀다.) <史記 萬石君傳>

 

③ 詞語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序數를 표시하는 경우.

― 二年 春 公會戎于潛 (재위 2년 봄에 공은 잠에서 융 오랑캐를 만났다.) <左傳 隱公>

 

④ 책의 권수를 세는 경우

― 卷一 (O) 券第一 (X)

 

3) 分數

 

부분을 나타내는 수.

 

① 일반적 (완벽한)경우 : 母數⇒(分)⇒(日)⇒(之)⇒子數 의 순서이다.

― 一月之日 二十九日八十一分日之四. (한 달의 날수는 29와 81분의 4일이다.) <史記 歷書正義>

 

4) 約數 : 

 

대략을 나타내는 수를 의미.

① 數字 뒤에 약수를 표시하는 말로 사용하는 방법 : 所 · 許 · 餘

가) 所 · 許자를 사용하는 경우

― 六朝時代이전 : 所를 명사 뒤에 사용

― 廣令諸騎曰 前! 未到匈奴陳二理所 止. (광이 여러 기병에게 명령하여 말하였다. 전진하라! 흉노의 진영 이리 전 정도에 도착해 멈추어라.) <史記 李將軍傳>

― 六朝時代이후 : 許자가 명사 앞에 사용되면서부터 영향으로 所자 마저 명사 앞에 사용

― 才留三千所兵守武昌耳. (겨우 3천 정도의 병사가 남아 무창을 지킬 뿐입니다.) <三國志>

나) 餘자를 사용하는 경우 ― 명사 앞 뒤 모두 사용 가능

― 地之相去也 千有餘里 世之相後也 千有餘歲. (땅이 떨어진 것은 천여 리 나 되고 세월이 흐른 것은 천여 년이나 된다.) <孟子 盡心下>

 

② 근접한 두 數字를 合用하는 방법 ― 일반적으로 명사 앞에 사용

― 冠者五六人 童子六七人. (관을 쓴 자는 오륙 인이고 어린 아이는 육칠 인이다.) <論語 先進>

 

5) 量詞 : 

 

수량단위의 불완전명사를 의미!

 

① 물량을 나타내는 양사

가) 漢 이전의 양사는 보통 수사와 함께 명사의 후면에 위치시켰다.

― 負矢五十箇.(화살 오십 개를 등에 졌다.) <荀子 義兵>

나) 先秦時代의 경전에서 양사를 명사의 전면에 사용하게 되면 양사와 명사 중간에는 (之)字를 삽입하였다.

― 百畝地田 匹夫耕之 (백 무의 밭은 필부가 경작한다.) <孟子 盡心上>

다) 西漢時代부터 양사가 직접 명사의 전면에 위치하기 시작했다.

― 吾不能爲五斗米折腰(나는 쌀 다섯 말 때문에 허리를 구부릴 수 없다.) <晋書 陶潛傳>

② 동량을 나타내는 양사 : 

魏晋이후에야 비로소 점점 동량을 표시하는 양사가 출현하게 됐다. 대표적으로 동사의 횟수를 나타내는 ‘聲’이라는 양사가 있다.

― 巴東三峽巫峽長 猿鳴三聲淚沾上.(파동의 삼협 가운데 무협이 가장 기니 원숭이 울음소리 세 번에 눈물이 옷을 적신다.) <水經注 江水>

 

 

6) 단위

 

① 名 · 員 · 人 · 級 : 사람의 수를 세는 단위 명사

② 尺 · 把 · 束 · 負 : 토지면적을 세는 단위 명사

③ 升 · 斗 · 石 · 尺 · 張 : 각종 물건의 양을 세는 단위 명사

④ 承 · 匹 · 頭 · 尾 : 각종 운송수단 및 동물의 수를 세는 단위명사

 

5. 動詞

 

 

(1) 動詞의 槪念 : 

 

動詞는 사물의 동작 행위 존재 발전 작용 변화 등을 나타내는 품사이다.

 

(2) 動詞의 分類

 

1)동사가 賓語에 끼치는 영향의 유무에 따른 分類

 

① 自動詞 : 동작이 다른 사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도 완전한 의미를 표시할 수 있는 것

② 他動詞 : 반드시 동작의 영향을 받는 빈어가 있어야 하는 것(빈어를 동반할 수 있지만 항상 동반하지는 않는 동사, 자동과 타동의 두 가지 뜻을 다 갖는 동사 등이 있어서 그 구분이 명확하지는 않다.)

 

2) 機能上 分類  

 

① 使動詞 : 주체가 스스로 행하지않고 남에게 그 행동 동작을 하게 함을 나타냄 ‘~하게 하다’

② 被動詞 : 남의 행동을 입어서 행하여지는 동작을 나타냄 ‘~하게 되다’

-글자 자체에 사동과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가 극히 적어서 대분류로는 적합하지 않다.

 

3) 語義上 分類

 

① 本動詞 : 본래 동사의 의미. 조동사의 상대적 개념

② 助動詞 : 동사의 앞에서 본동사를 도와 뜻을 완전하게 서술하게 하는 보조동사

 

(3) 動詞의 用法

 

1) 통상적인 敍述語的 用法

 

① 使動用法 :

사동사 使 · 令이 사용되거나 또는 통상은 빈어를 취하지 않는 동사가 빈어를 취하게 될 때 사역의 뜻을 표시하게 되는 用法

가) 夫差使人立於庭. (부차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뜰에 서 있게 하였다.) <左傳 定公 十四>

나) 會項伯欲活張良 夜往見良. (때마침 항백이 장량을 살리고자 하여 밤에 가서 장량을 만났다.) <史記 高祖本紀>

다) 後子孫使馬飮於河. (후대 자손들이 강에서 말을 마시게 하였다.)

 

② 意動用法 : 

동사가 빈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을 때 동사의 用法.

보통 以 A 爲 B 구문이 되어 ‘A를 B라고 여기다’라는 뜻이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명사와 형용사가 서술어로 사용되어 述賓構造를 이룰 때 나타나는 用法

가) 市人皆以嬴爲小人. (저자 사람들이 모두 嬴을 소인이라고 생각했다.) <史記 信陵君傳>

나) 諸侯用夷禮 則夷之. (제후가 오랑캐의 예를 쓰면 그를 오랑캐로 여겼다.) 韓愈 原道

다) 漁人甚異之. (어부가 그것을 심히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陶潛 桃花源記

※ ②와 같이 의동用法이 쓰일 때는 명사 또한 서술어적 用法으로 쓰일 수 있다. 사동用法도 마찬가지임.

 

③ 被動用法 : 

被動詞 被 · 見 또는 ‘爲~ 所~ ’가 사용되거나 또한 통상 빈어를 취하는 동사가 빈어를 취하지 않을 때 피동의 뜻을 표시하게 되는 用法

가) 盆成括見殺. (분성괄이 죽음을 당하였다.) <孟子 盡心下>

나) 衛太子爲江充所敗. (위나라 태자가 강충에게 패하였다.) <漢書 霍光傳>

다) 吾不試 故藝. (내가 시험 당하지 못하였으므로 기예를 배웠다.) <論語 子罕>

라) 胥之父爲辱於楚.(자서의 아버지가 초에서 욕을 당하였다.) <史記 吳世家>

☞ 라)와 같이 介詞 ‘於’로 이루어진 介賓構造가 동사의 뒤에 놓여 피동을 표시하기도 한다.

 

2) 서술어 이외의 用法

 

① 冠形的 用法 : 

동사가 관형어로 사용되는 用法

― 遊僧過客 必於此而觀覽焉. (유람하던 스님 지나가던 나그네는 반드시 이 곳에서 관람하였다.) <金鰲新話 龍宮錄>

 

② 副詞的 用法 : 

동사가 부사어로 사용되는 用法

― 丁酉歲 余忝爲史臣(정유년에 내가 욕되이 사신이 되었다.) <許筠全集 惺翁識小錄>

 

③ 名詞的 用法 : 

동사가 명사어로 사용되는 用法

― 未知生 焉知死(삶을 알지 못하면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論語 先進> → 賓語로 사용됨

 

④ 省略 用法 :

반복되어 사용될 때, 생략하여도 뜻이 통할 때, 그리고 조동사의 뒤에서 생략되는 用法

가) 一鼓作氣 再 而衰 三 而竭.(한번 북을 치면 기가 오르고 두 번 치면 용기가 쇠퇴하고 세 번 치면 용기가 다한다.) <左公 莊子 十>

나) 晨門曰 : 奚自 [ 子路曰 : 自孔氏 . (새벽에 문지기가 어디로부터 오느냐고 물으니 자로가 공씨로부터 온다고 하였다.) <論語 憲問>

다) 食馬者 不知其能 千里而食也. (말을 기르는 자가 그 말이 천 리를 갈 수 있음을 알지 못하고 기른다.) <韓愈 雜說>

※ 가)의 ‘再 · 三’은 ‘再鼓 · 三鼓’의 鼓가 나)는 ‘行’이 다)의 ‘能’은 ‘能行’의 ‘行’이 생략된 것임.

 

3) 聯繫動詞 : 

 

繫詞라고도 하며 동작의 개념 없이 긍정이나 부정의 판단을 나타내는 동사이다.

同動詞의 개념(古漢語에서 긍정을 나타내는 연계동사는 통상 爲 · 乃 · 卽등이 사용되며 是는 비교적 늦게 출현하였다. 是를 연계동사로 사용한 가장 이른 경우는 秦漢 때이다.)

 

① 긍정을 나타내는 聯繫動詞 

― 爲 · 乃 · 卽 · 是 등

가) 桀溺曰 子爲誰[ (걸닉이 말하길 그대는 누구인가[) <論語 微子>

나) 無傷也 是乃仁術也. (상심할 것 없습니다. 이것이 곧 仁의 술법입니다.) <孟子 梁惠王上>

다) 梁父則楚將項燕. (양의 아버지가 곧 초나라의 장군인 항연입니다.) <史記 項羽本紀>

라) 此是家人言耳. (이것은 집 사람의 말일 따름이다.) <史記 儒林傳>

 

② 부정을 나타내는 聯繫動詞 

― 非 · 匪 등

가)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朝一夕之故.(신하가 그 임금을 죽이고 자식이 그 아버지를 죽이는 것은 하루 아침 저녁인 때문이 아니다.) <周易 坤文言>

나) 我心匪石 不可轉也.(내 마음은 돌아 아니기에 구를 수가 없구나.) <詩經  柏舟>

 

③ 準聯繫動詞 

― 如 · 若 · 猶 · 似 · 類 · 謂 등 연계성은 강하지 않으나 보통동사와는 성격이 다르면서 기능이 연계동사와 보통동사의 중간적인 것. 이러한 동사로 구성된 문장을 ‘準判斷文’이라고 한다.

 

가) 化爲 變化 등의 합성사와 같은 ‘변하다’의 뜻인 경우

― 而此諸子 化爲糞壤 可復道哉[ (그런데 이 여러 사람들은 더러운 것으로 변해 버렸으니 또 다시 말할 수 있겠는가[) <三國志 王粲傳>

― 絲體變爲縷體 縷體卽是絲體. (실이 변하여 명주가 되었으니 명주는 곧 실이다.) <范縝 神滅論>

 

나) 謂曰등과 같은 ‘일컫다’의 뜻인 경우

― 此之謂大丈夫.(이러한 사람들을 대장부라고 일컫는다.) <孟子 縢文公下>

― 五行 一曰水 二曰火 三曰木 四曰金 五曰土.(오행은 첫째는 수라 하고 둘째는 화라하고 셋째는 목이라 하고 넷째는 금이라 하고 다섯째는 토라고 한다.) <尙書 洪範>

 

다) 如 若 猶 類 似등과 같은 ‘같다’는 뜻인 경우

― 肌膚若氷雪 綽約若處子.(피부는 마치 얼음 눈과 같고 얌전함은 마치 처자와 같다.) <莊子 逍遙遊>

― 狀貌不似吾夫 其音何類吾夫之甚也[(용모는 나의 지아비 같지 않은데 그 소리는 어찌 내 지아비와 심히 비슷한가[) <戰國策 趙策>

 

4) 助動詞 : 

 

동사 앞에서 동사를 도와 뜻을 完全하게 敍述하게 하는 補助動詞를 말한다.

① 助動詞의 種類

가) 可能助動詞 : 可 · 能 · 足 · 得

나) 必要助動詞 : 當 · 宜 · 須

다) 願望助動詞 : 願 · 欲 · 肯

라) 被動助動詞 : 被 · 見

 

② 助動詞의 連用

가) 馮諼曰 : 願收之.(풍훤이 말하기를 원합니다라고 하였다.) <戰國策 齊策>

나) 王之所大欲 可得而聞與(왕께서 크게 바라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까) <孟子 梁惠王上>

다) 弓矢不調 則羿不能以中微. (활과 화살이 고르지 아니하면 羿도 그것으로써 작은 것을 적중시킬 수 없다.) <荀子 議兵>

라) 今有一言 可以解燕國之患 報將軍之仇.(지금 한가지 말이 있어 그것으로써 연나라의 근심을 해소하고 장군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 <史記 刺客列傳>

마) 御史張湯 智足以拒諫 詐足以飾非.(어사 장탕은 지혜가 그것으로써 간언을 거절할 수 있고 간사함이 그것으로써 그름을 꾸밀 수 있다.) <史記 汲鄭列傳>

 

6. 形容詞

 

(1) 形容詞의 개념 : 

 

形容詞는 사람 또는 사물의 性質 形狀 狀態 等을 나타내는 品詞이다. 古漢語의 形容詞의 용도와 어법 특성은 대체로 現代漢語와 같다. 주된 용도는 名詞를 수식하는 修飾語로서 合成詞나 句를 구성하는데 이는 모두 中心語의 전면에 위치한다.

(合成詞) 大道之行也 天下爲公. (大道의 실행은 천하의 공평함이 된다.) *大道 ; 사람이 마땅히 행(行)해야 할 바른 길

(主從句) 其長兵則弓矢 短兵則刀鋌. (키가 큰 병사는 활과 화살을 맡고 작은 병사는 칼과 창을 맡았다.)

 

(2) 形容詞의 분류 : 

 

形容詞의 下位分類는 性質上 三分法을 取한다.

― 一般形容詞 : 黑 · 白 · 大 · 小 · 貴 · 賤 …

― 特殊形容詞 : 難 · 易 · 多 · 少 · 微 · 罔 · 毋 · …

― 疑問形容詞 : 何 · 奚 · 惡 · 誰 · 孰 · 曷 · 安 · 焉 · 幾 …

語義上 本形容詞와 補助形容詞로 分類하는 것이 一般的인 方法이나 國語의 補助用言 ‘아니하다’에 該當하는 ‘不’은 副詞에 歸屬시키고 ‘使 · 見 · 被’는 形容詞를 動詞化하므로 動詞에 歸屬시키게 되면 이러한 分類法은 無意味하다.

 

(3) 形容詞의 用法

 

1) 形容詞는 一般的으로 動詞와 같이 使用되는데 주로 冠形語 描寫文의 敍述語로 使用되고 때로 副詞語, 體言類로 使用된다.

 

① 天高水淸 沙明岸白. (敍述語)

(하늘이 높고 물이 맑으며 모래가 맑고 해안이 희다.)

② 有黑衣白衣二童 手把文卷而出. (冠形語)

(검은 옷과 흰 옷을 입은 두 동자가 있어 손으로 문권을 들고 나왔다.)

③ 景公說 大戒於國. (副詞語)

(경공이 기뻐하여 크게 나라에 훈령을 내렸다.)

④ 子曰 富與貴 是人之所欲也. (主語)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부귀는 사람들이 다 원하는 것이다.)

 

2) 特殊形容詞도 一般形容詞와 같이 使用되기도 하지만 대개의 境遇 無主文으로 뒤에 補語를 가진다.

 

① 一般形容詞와 用法이 같은 境遇

가) 君子知至學之難易. (군자는 배움에 이르는 것이 어렵고도 쉬움을 안다.)

나) 珠玉寶器多於京師. (주옥과 보기가 경사에 많다.)

다) 爲君難 爲臣不易. (임금 노릇하기는 어렵고 신하 노릇하기도 쉽지 아니하다.)

 

② 無主文으로 使用되는 境遇

가) 遂至於沈痼 難治. (마침내 깊은 병에 이르러 치료하기가 어렵다.)

나) 諸侯多謀伐寡人者. (제후가 과인을 치기를 도모하는 자가 많다.)

다) 時又少行三年喪者. (때에 또한 삼년상을 행하는 사람이 적었다.)

 

③ 疊語는 形容詞가 많다.

가) 維葉萋萋. (잎이 무성하다.)

나) 日初出 滄滄涼涼. (해가 처음 떠오를 때 쌀쌀하고 서늘하다.)

 

④ 動詞 · 形容詞 뒤에 附加成分 ‘然 · 爾 · 如 · 焉 · 乎’ 等이 附加되어 形容詞가 된다.

가) 望之儼然. (그를 바라보면 점잖다.)

나) 其在宗廟朝廷 便便言 唯謹爾.

(공자께서 종묘와 조정에서는 사리에 밝게 말씀하시되 오직 삼가하셨다.)

다) 子之燕居 申申如也 夭夭如也.

(공자께서 한가히 계실 때에 모습은 펴지고 낯빛은 기쁨이 가득하셨다.)

⇒ 가)의 ‘儼’은 形容詞 나)의 ‘謹’은 動詞로 각기 ‘然 · 爾’가 附加되어 形容詞 敍述語로 使用되었으며 자주 附加成分이 疊語에 附加되어 다)과 같이 形容詞 敍述語로 使用되기도 한다.

 

3) 其他의 用法

 

① 民扶老携幼 迎君道中終日. (백성들이 노인을 부축하고 어린이를 이끌고 길에서 종일 임금을 기다린다.)

② 三仁去而殷墟 二老歸而周熾. (세 어진이가 떠나니 은나라가 황폐하였고 두 노인이 돌아오니 주나라가 일어났다.)

③ 無以巧勝人 ! (재주로써 사람을 이기지 말라!)

④ 民爲貴 社稷次之 君爲輕.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이 그 다음이고 임금이 가장 가볍다.)

⑤ 寡人之妻 孤人之子. (다른 사람의 아내를 과부되게 하고 다른 사람의 자식을 고아되게 한다.)

⇒ ①의 ‘老 幼’는 動詞 ‘扶 携’의 目的語 ②의 ‘仁 老’는 數詞 ‘三 二’의 被修飾語인 中心語 ③의 ‘巧’는 介詞 ‘以’의 目的語 ④의 ‘貴 輕’은 連結動詞 ‘爲’의 補語로서 體言類로 使用된 例이다. 이와 같이 形容詞는 자주 體言類로 使用되며 ⑤와 같이 敍述語로도 使用된다.

 

4) 疑問形容詞

 

① 是誠何心哉 (이것이 진실로 무슨 마음입니까)

② 曰 何器也 (말하기를 무슨 그릇이냐)

⇒ 이와 같이 疑問詞가 冠形語로 使用될 때 모두 疑問形容詞이다. 그런데 ‘何’는 ‘如 · 若 · 奈’ 等과 結合되어 주로 形容詞 敍述語로 使用된다.

① 今之從政者 何如 (지금 정치에 종사하는 사람은 어떠합니까)

② 旣見君子 其樂如何 (이미 군자를 보았으니 그 즐거움이 어떠한가)

③ 事將奈何矣 (일이 장차 어떻겠습니까)

④ 不能正其身 如正人何 (그 몸을 바르게 할 수 없다면 어찌 다른 사람을 바르게 할 수 있겠는가)

⇒ ‘何如’와 ‘如何’는 一般的으로 通用되나 ‘何如’는 ①과 같이 方法을 물을 때 ‘如何’는 可否를 相議할 때 使用되기도 하며 ‘如何 · 若何 · 奈何’는 사이에 代名詞 名詞 等을 넣어 ④와 같이 使用되기도 하는데 이 때는 形容詞性보다 動詞性이 강하므로 “……에 대하여 어떻게 할까”로 解釋한다.

 

5) 形容詞의 比較法

 

① 君子之交 淡若水 小人之交 甘若醴. (군자의 사귐은 맑기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기가 단술과 같다.)

② 季氏富於周公. (계씨가 주공보다 부유하다.)

③ 諸子中勝最賢. (제자 가운데 승이 가장 현명하다.)

⇒ 漢文에 있어서 比較法은 두드러지지는 못하지만 대개 ‘如 · 若 · 猶’ 等으로 ①과 같이 같은 程道를 表示하고 介詞 ‘於’를 使用하여 ②와 같이 比較級을 副詞 ‘最 · 極 · 至’ 等을 使用하여 ③과 같이 最上級을 表示한다.

 

6) 形容詞의 意動 · 使役用法 : 

 

形容詞가 敍述語로 使用될 때 目的語를 取하게 되면 意動(마음속으로 ~하다고 여기는 것) 또는 使役型을 이룬다.

① 孔子賢之. (意動)

(공자가 어질다고 생각하셨다.)

---孔子登山而小魯(공자가 산에 올라 노나라를 작게 여겼다

② 匠人而小之 則王怒. (使役)

(장인이 이것을 깎아서 작게하면 왕께서 노할 것이다.)

 

7. 副詞

 

(1) 副詞의 槪念 : 

 

부사는 동사가 표시하는 동작, 형용사가 표시하는 성상(性狀)(*사람의 성질과 행실 사물의 성질과 상태.), 또 다른 부사에 대하여 정도(程道) · 범위(範圍) · 상태(狀態) · 시간(時間) · 빈도(頻度) · 어기(語氣) 등으로 한정해주는 품사이다.

 

(2) 副詞의 特徵

 

1) 한문의 부사는 중국어의 부사와 같이 일반적으로 문장의 부가 성분인 부사어로 쓰여서 대개는 문장의 주요 성분이 될 수는 없지만 문장에서 보어로 쓰일 때에는 분장의 주요 성분으로 인정된다.

 

2) 부사의 품사 범주는 비교적 구체적이며 用法 또한 자연스러운 편이다.

 

3) 명사를 수식 할 수 없다.

 

(3) 副詞의 분류 : 

 

의미 상 六分法을 취하며 아래의 분류는 뜻이 달라짐에 따라 歸屬이 달라지므로 絶對的이 아니고 流動的이다.

  • 性狀副詞:
    誠 · 實 · 眞 · 正 · 自 · 果 · 固 · 特 · 專 · 必 · 宜 · 反....
  • 範圍副詞:
    亦 · 又 · 猶 · 且 · 皆 · 各 · 每 · 只 · 第 · 唯 · 蓋 · 畢 · 成 · 僅.....
  • 程道副詞:
    甚 · 太 · 最 · 尤 · 至 · 頗 · 殆 · 略 · 硝 · 極....
  • 時間副詞:
    今 · 方 · 嘗 · 將 · 昔 · 久 · 旣 · 已 · 會 · 適....
  • 反語副詞:
    豈 · 況 · 雖 · 寧 · 渠...
  • 疑問副詞:
    何 · 安 · 焉 · 胡 · 曷 · 何如 · 如何....

1) 성상부사 : 

 

동작의 성질이나 상태를 표시하는 부사를 말한다.

① 臣固知王之不忍也 (신은 진실로 왕께서 차마 하시지 못함을 압니다.) <孟子梁惠王上>

② 取妻如之何 必告父母 (아내를 얻음에 어떻게 하느냐 반드시 부모님께 고한다.) <詩 齊風 南山>

③子誠齊人也. (그대는 진실로 제나라 사람이다.) <孟子 公孫丑上>

☞ 성상부사는 ①② 과 같이 대개 동사를 한정한다.

 

2) 범위부사 : 

 

동작의 범위를 표시하는 부사를 말한다.

① 齊王遁而走莒 僅以身免(제왕이 도망쳐 거로 달아나 겨우 몸을 피신하였다.)

② 使者十輩來 皆言匈奴可擊(사신 열무리가 와서 모두 흉노족을 공격 하라고 말하였다.)

☞ 범위부사는 주로 동사 앞에서 동작과 유관한 사람 또는 사물의 多少와 大小를 명시한다.

 

3) 정도부사 : 

 

감정(感情)의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를 말한다.

① 嬰最不肖 故直使楚矣(내가 가장 못난 까닭으로 다만 초 나라에 사신으로 가겠다.) <晏子春秋 雜下>

② 如水益深 如火益熱 亦運而已矣(만약 물이 점점 깊으며 만약 불이 점점 뜨거우면 또한 옮길 뿐이다.) <孟子 梁惠王下>

 정도부사는 주로 형용사 앞에서 형용사를 한정하지만 심리활동을 표시하는 동사를 수식 할 수도 있다.

 

4) 시간부사 : 

 

시간과 동작의 관계를 표시하는 부사를 말한다.

① 今天下溺矣 夫子之不援 何也[(이제 천하가 문란한데 부자께서 구하지 아니하심은 무엇 때문이냐) < 孟子 離婁下>―현재

② 不知老之將至云爾.(늙음이 장차 이르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한다.) <論語 述而>→ 미래

③ 旣而悔之 復反.(얼마 안 있다가 뉘우치고 다시 모반하였다.) <三國志 武帝紀>→ 과거

  한문의 시제는 내용 또는 시제 부사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 미래 과거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가) 현재 : 方 · 今 · 正 · 鼎

나) 미래 : 方 · 將 · 且 · 行

다) 과거 : 已 · 旣 · 終 

 

5) 반어부사 : 

 

뜻을 강조하기 위하여 원래 하고자 하는 말을 반대로 표현하는데 사용하는 부사를 말한다.

① 不入虎穴 安得虎子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찌 호랑이 새끼를 얻겠는가) <後漢書>

② 未知生 焉知死 (아직 삶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論語 生進>

 

6) 의문부사 : 

 

의문의 뜻으로 사용하는 부사를 말한다.

① 或謂公子曰 子奚不爲政 (혹자가 공자에게 일러 말하기를 선생님께서는 어찌하여 정사를 하지 않으십니까) <論語 爲政>

② 以五十步笑百步則何如. (50걸음으로 100 걸음을 비웃으면 어떠합니까) <孟子 公孫丑>

여기의 “何如”는 서술어이므로 의문부사의 예로 보기 어렵다

☞ 何如 · 如何의 用法 : 의문사 何가 ‘如 · 若 · 奈’으로 連用되어 의문부사가 되기도 한다.

① 若何滂滂去此而死乎[ (어찌 정처없이 이 나라를 떠나 죽을 것인가[) <列子 力命>

② 奈何有制之者耶[ (어찌 그것을 제어할 사람이 있겠는가[) <列子 九命>

  위의 예들은 의문사가 의문부사로 慣用된 예이다.

 

(4) 副詞의 用法

 

1) 부사의 일반적 用法 : 

 

부사는 주로 부사어로 사용되며 때로는 서술어 뒤에서 보어로 사용된다. 또한 蓋 · 凡 · 惟 등은 文頭에 오며 겸양부사는 文頭에 오는 것이 常例이나 때로는 서술어 앞에 오기도 한다.

① 禹再拜稽首固辭 ―부사어―

(우는 재배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완강하게 사양하였다.)

② 幸甚! 幸甚! (심히 다행이다! 심히 다행이다!) <一齋集 答金得之> ―보어―

--甚幸도 뜻은 같으나 이 때 ‘甚’은 부사어로 사용되었다

 

2) 형용사와 같이 疊語를 이루며 형용사 동사 뒤에 부가성분 然 · 爾 · 如 · 焉 · 乎 등이 부가되어 사용되는 경우.

 

① 雜然相許. (잡연히 모여 상의하였다.) <列子 湯問>

② 子路率爾而對. (자로가 급히 대답하였다.) <論語 生進>

 

3) 부사에 限定作用이 없고 단지 前後에 相互呼應하여 사용되는 경우.

 

① 旣不能命 又不受命 是絶物也 (이미 명령할 수도 없고 또 명령을 받을 수도 없으면 이것은 세상과 절교하는 것이다.) <孟子 離婁下>

② 君子之馬 旣閑且馳. (군자의 말이 이미 길이 잘 들고 또한 잘 달린다.) <詩 大雅卷阿>

 

4) 相 · 見의 특별 用法.

 

① 冀君實或見恕也 (사마군실이 혹 나를 용서하기를 바란다.) <王安石 答司馬諫議書>

② 何以附耳相語 (어찌 귀에 대고 나에게 말하십니까)

---“何以附耳語我?“가 본래의 뜻

---“慈父見背”도 慈父背我가 본래의 뜻

※ 相 · 見 은 뒤에 오는 목적어를 생략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 請,願은 부사로 보아 ‘청컨대’, ‘원컨대’로 해석하기도 하고 서술어로 보아 ‘청하다’, ‘원하다’로 해석하기도 한다

 

8. 連詞

 

(1) 連詞의 개념 : 

 

連詞는 詞와 詞, 句와 句, 文章과 文章을 연접하여 여러 가지 관계를 표시하는 虛詞이다.

連詞는 단독으로 사용되지 못하며 문장 내에서 어떠한 성분도 될 수 없다. 連詞의 유일한 기능은 두 개의 성분을 하나로 연접하는 것으로 때로는 複主語 · 複述語 · 複賓語와 같이 複成分을 이루기도 한다.

臨淄甚富而實.(臨淄는 매우 부유하고 실속이 있다.) <戰國策 齊策>

 

(2) 連詞의 分類 : 

 

連詞의 下位分類는 接續方式에 따라 二分法을 取한다.

從屬接續詞 ― 以 · 由 · 因 · 故 · 而 · 若 · 設 · 使 · 猶 · 雖 · 縱 · 是以 · 是故

等位接續詞 ― 與 · 而 · 且 · 又 · 或 · 則 · 然

 

(3) 連詞의 用法 : 

 

從屬接續詞는 因果 · 假定 · 讓步 · 時間關係를 等位接續詞는 竝列 · 連續 · 逆接關係를 表示한다.

 

1) 之의 用法 : 

 

之는 修飾語와 被修飾語 또는 主語와 敍述語를 連結하여 修飾構造를 이룬다.

① 夫學問之道無佗 敬謹而已. <一齋集 答金厚止> 

(무릇 학문의 도는 다른 것이 아니라 삼가 공경할 뿐이다.) → ‘之’는 冠形語 ‘學問’과 名詞性中心語 ‘道’를 連結하여 修飾構造를 이룬다.

② 嗚呼! 天下之生 久矣! <靜庵集 文集序> (아! 천하가 생긴 것이 오래도다!) → ‘之’는 主語 ‘天下’와 敍述語 ‘生’을 連結하여 主述構造를 이룬다.

 

2) 則의 用法 :

 

 ‘則’ 字는 時間의 前後關係 條件 또는 假定을 表示한다.

① 使子路反見之 至則行矣. <論語 微子> (자로로 하여금 돌아가 그를 만나 보도록 하였는데 이른 즉 가버렸다.) → ‘則’은 時間의 前後關係를 표시한다.

②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論語 雍也> (바탕이 문채보다 나으면 야비하고 문채가 바탕보다 나으면 미끈하다.) → ‘則’은 모두 앞 節의 條件을 받고 있다.

③ 雖有惡人 齋戒沐浴 則可以事上帝. <燕巖集 虎叱> (비록 악인이라도 재계하고 목욕하면 상제를 섬길 수 있다.) → ‘則’은 推測的 結果를 표시한다.

 

3) 然의 用法 : ‘

 

然’은 逆接關係를 표시하는 連詞로서 ‘而 · 則’ 等과 자주 連用되어 使用된다.

① 然而不王者 未之有也. <孟子 梁惠王上> (이와 같이 하고도 왕 노릇 하지 못하는 자는 있지 아니하다.) → ‘而’는 順接 이다.

② 然而不勝者 是天時不如地利也. <孟子 公孫丑上> (이와 같으나 이기지 못하는 것은 천시가 지리만 못하기 때문이다.) → ‘而’는 逆接이다.

③ 然則吾將使秦王烹醢梁王. <戰局策 趙策> (그렇다면 나는 진왕으로 하여금 양왕을 삶아 젓 담게 하겠다.)

 

4) 雖의 用法 : 

 

‘雖’字는 讓步를 표시하는 連詞로서 ‘然’ 等과 連用된다.

① 相如雖駑 獨畏廉將軍哉 <史記 廉頗藺相如列傳> (상여가 비록 노둔하지만 어찌 염 장군을 두려워하겠는가)

② 雖然必告不穀 ! <左傳 成公 三> (비록 이와 같으나 반드시 나에게 고하라!)

 

5) 與 · 及의 用法 : 

 

與와 及은 모두 竝列關係를 표시한다. 그러나 及은 때로 主從 또는 先後關係를 표시하기도 한다.

① 唯我與爾有是夫 ! <論語 述而> (오직 나와 네가 이것이 있다!) → ‘我’와 ‘爾’는 倒置가 可能하다.

② 時日曷喪 予及汝偕亡. <書經 湯書> (이 해가 언제 망할 것인가[ 나와 네가 함께 망할 것이다.)

③ 秦圍大梁 魏王及公子患之. <史記 魏公子列傳> (진이 대량을 포위하자 위왕과 공자가 이것을 근심하였다.)

⇒ ②의 ‘予’와 ‘汝’는 先後關係이고 ③의 ‘魏王’과 ‘公子’는 主從關係 倒置不能의 竝列關係이며 與는 原則的으로 名詞나 代名詞 만을 連結하므로 ④와 같이 ‘與’가 形容詞나 動詞를 連結하게 되면 이 動詞와 形容詞는 名詞와 같이 使用된다.

④ 富與貴 是人之所欲也. <論語 里仁> (부유함과 존귀함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다.)

 

6) 而의 用法 : 

 

‘而’는 竝列 · 修飾 · 順接 · 逆接關係를 표시한다.

① 美而艶. <左傳 桓公 九> (아름답고 곱다.)

②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論語 爲政>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알면 스승이 될 만하다.)

③ 二者雖相首尾 而實是兩段工夫. <退溪全書 答李叔獻> (둘은 비록 서로 수미이나 실은 두 가지의 공부이다.)

④ 吾嘗終日而思矣 不如須臾之所學也. <荀子 勸學> (내가 일찍이 종일토록 생각하였으나 감깐 배우는 것만 못하였다.) → ‘而’는 副詞語 ‘終日’과 동사 ‘思’의 修飾關係를 표시한다.

 

7) 以의 用法 : 

 

‘以’는 竝列 · 偏正 · 順接關係를 표시한다.

① 其愛心感者 其聲和以柔. <禮記 樂記> (그 사랑하는 마음이 감동할 때에는 그 소리가 온화하고 부드럽다.) → ‘以’는 形容詞 ‘和’와 ‘柔’의 竝列關係

② 發奮忘食 樂以忘憂. <論語 述而> (발분하면 끼니도 잊고 즐거워서 근심을 잊는다.) → 副詞語 ‘樂’과 動詞 ‘忘’의 偏正關係를 표시한다.

③ 五覇者 諸侯以伐諸侯者也. <孟子 告子下> (오패란 제후를 이끌고서 제후를 정벌한 자들이다.) → 順接關係

 

8) 且의 用法 :

 

 ‘且’는 竝列 · 選擇關係를 표시한다.

① 君子有酒 旨且多. <詩經 小雅 魚麗> (군자가 술을 가지고 있는데 맛있고 또한 많다.) → 竝列

② 足下欲助秦攻諸侯乎 且欲率諸侯破秦也[ <史記> (족하는 진나라를 도와 제후를 공격하고자 하느냐 아니면 제후를 거느리고 진 나라를 깨뜨리고자 하느냐[) → 選擇關係를 표시한다.

 

9) 連詞의 相互呼應關係 : 

 

連詞는 複文 가운데서 前後에 다른 連詞 또는 副詞와 相呼呼應하여 慣用된다.

① 苟(使 令)…… 雖…….

― 苟子之不欲 雖賞之不竊. <論語 顔淵> (만약 그대가 하고자 하지 않으면 비록 상을 주어도 훔치지 않는다.)

② 若(如)…… 則…….

― 王如知此 則無望民之多於鄰國也. <孟子 梁惠王上> (왕이 만약 이것을 아신다면 백성들이 인국보다 많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③ 雖…… 然…….

― 荊軻雖遊於酒人乎 然深沈好書. <史記 荊軻列傳> (형가가 비록 술 먹는 사람 사이에서 놀았으나 그러나 심히 글을 좋아하였다.)

④ 與其…… 孰若…….

― 與其坐而待亡 孰若伐之 <後出師表> (앉아서 망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이것을 치는 것 중 어느 쪽이 낫겠습니까)

⑤ 尙…… 況……

― 庸人尙羞之 況於將相乎 <史記 廉頗藺相如列傳> (용렬한 사람도 오히려 그것을 부끄러워 하거늘 하물며 장상에 있으랴)

⑥ 雖…… 尙…….

― 雖無老成人 尙有典刑. <詩經 大雅 蕩> (비록 노성한 옛 신하는 없으나 오히려 옛법이 있다.)

⑦ 雖…… 豈……

― 雖有池臺鳥獸 豈能獨樂哉 <孟子 梁惠王上> (비록 못과 대와 새와 짐승들이 있을지라도 어찌 홀로 즐길 수가 있겠습니까)

⑧ 與其…… 不如…….

― 與其生而無義 固不如烹. <史記 田單傳> (살아서 신의가 없는 것보다는 진실로 삶겨 죽는 것이 낫다.)

 

9. 介詞

 

(1) 介詞의 槪念 

 

介詞는 名詞 代名詞 혹은 名詞性構造 앞에서 時間 場所 原因 方法 等을 구체적으로 표시하는 品詞이다. 또한 명사와 명사 사이에 놓여 이들을 所有나 修飾의 관계로 맺어주는 기능을 하는 품사이다.

 

(2) 介詞의 特性

 

介詞는 實詞와 實詞간의 관계를 표시하는 詞語로서 반드시 名詞나 代詞와 결합하여 介賓構造를 이룬 후에야 비로소 문장 속에서 動詞나 形容詞의 副詞語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介詞는 문장 속에서 하나의 名詞나 代詞를 그 賓語로 동반해야 하며 어떠한 조건 하에서도 단독으로 운용될 수 없다.

그러나 문장이 약간의 實詞를 포함할 때 단어의 순서가 實詞간의 관계를 확정할 수 있다면 介詞의 도움을 반드시 받을 필요는 없다.

 

(3) 介詞의 분류

 

①時地介詞: 時間, 場所, 方向, 對象,目的, 結果, 資格

於, 在, 自, 向, 乎, 諸, 從, 幷, 比, 及 (由, 因, 與, 子)

②原因介詞: 原因, 同機, 方法

以, 因, 緣, 由(於, 比, 于, 爲)

③方法介詞: 方法, 比較, 道具

爲, 用, 與, 比(於, 比, 于, 爲)

④所有介詞:  之

 

介詞의 下位分類와 歸屬은 위와 같이 時地介詞 · 原因介詞 · 方法介詞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더 세분화하여 논의 한다면 時地介詞는 時間介詞와 場所介詞로 나눌 수가 있겠다.

이러한 품사의 분류에 있어 논점이 되는 부분은 之의 歸屬 문제라고 할 수 있다. 

之의 歸屬 說은 크게 세 가지 논의로 전개된다고 하겠다. 

첫 번째로는 所有介詞로 분류하여 介詞로 보아야 한다는 논의이고,

두 번째로는 連詞로 歸屬켜야 한다는 논의,

세 번째로는 助詞로 歸屬 시켜야 한다는 논의이다.

之의 用法 중에서 領屬을 표시하는 用法은 連詞 보다는 所有介詞의 성격이 더 강하게 드러남으로 分類와 歸屬 문제에 있어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4) 介詞의 用法

 

1) 於의 用法 : 

 

於는 時間 場所 比較 뿐만 아니라 被動 對象 範圍 根源 行動의 主動者 등을 표시하는데 일반적으로 동사의 전후에 두루 사용되나 場所 被動 始原을 표시할 때에는 뒤에 사용 된다.

 

① 時間

가)「左」(·····에)의 의미

― 子於是日哭 則不歌 <論語 述而>(공자는 이 날에는 곡하시고 노래를 부르지 아니하셨다.)

나)「到」(·····까지)의 의미

― 平原君曰「先生處勝之門下 幾年於此矣」毛遂曰「三年於此矣」 <史記 平原君傳> (平原君이 말하기를 “선생이 勝의 문하에 계신 지 지금까지 몇 년입니까”하니 毛遂가 대답하였다. “지금까지 삼 년입니다.”)

② 處所 : 

[子擊磬於衛]의 경우 [於衛] 는 孔子가 衛 나라에 있었음을 가리키는 것이니 이는 狹義의 處所에 속한다. 狹義의 處所로부터 추상적인 [地位]나 [方面] 등이 引申될 수 있다.

가) 추상적인 地位 : 對曰 宋 先代之後也 於周爲客. 天子有事焉 有喪拜焉. <左傳> 

(대답하여 말하였다. 송나라는 선대의 후손으로서 주나라에 대해서는 客이 됩니다. 천자에 吉事가 있게 되면 祭肉을 준비하고 哀事가 있게 되면 조문을 합니다.)

→ [於周]는 周의 중앙정권방면에 대한 宋의 지위를 표시하지만 일종의 추상적인 지위일 뿐 실제의 처소는 아니다.

나) 추상적인 方面 : 舜明於庶物 察於人倫.<孟子>(舜 임금은 서물에 밝고 인륜을 잘 살피셨다.)

→ [於庶物 於人倫]은 지칭하는 바가 단지 두 경우의 추상적인 方面일 뿐 구체적인 사물이 아니다.

 

③ 被動 :

 通者常制人 窮者常制於人 <荀子 榮辱>

(형통한 자는 항상 다른 사람을 제압하고 궁한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제압당한다.)

→ 이러한 피동의 표현에서는 介賓構造는 動詞의 후면에 사용되어야 하며「常制於人」을「常於人制」로 표현할 수 없다.

 

④ 對象 : 

吾甚慙於孟子 <孟子>(나는 맹자에게 몹시 부끄럽다.)

 

⑤ 範圍 : 

於齊國之士 吾必以仲子爲擘焉. <孟子 文公下> 

(제나라의 선비 가운데 나는 반드시 중자를 으뜸으로 여긴다.)

 

⑥ 根源 : 

靑取之於藍 而靑於藍. <荀子 勸學>

(푸른 색은 남풀에서 취하였으나 남풀보다 푸르다.)

 

⑦ 行動의 主動者 :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論語 述而>

(의롭지 못한 부귀는 나에게는 뜬 구름과 같다.)

 

 

2) 以의 用法

 

① 道具 : 

常以身翼蔽沛公 莊不得擊 <史記 項羽本紀> 

(항상 몸으로써 패공을 날개로써 덮듯이 감싸 항장이 칠 수가 없었다.)

→ 사용되는 도구는 위의 예문처럼 추상적인 사물이나 신체상의 기관일 수도 있다.

--不得이나 不可는 옛한글로 ‘시러곰’으로 번역

 

② 原因 : 

君子不以言擧人 不以人廢言. <論語>

(군자는 말로써 사람을 천거하지 아니하고 사람으로써 말을 폐하지 아니한다.)

---"군자는 말만 듣고 사람을 천거하지 않고, 좋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 말까지 버리지는 않는다." 

→ 이 경우의「以」자는 現代漢語의「因」이나「因爲」에 상당한다. 介賓構造는 動詞 앞에 위치하여 행위에 대한 근거의 원인을 표시한다.

 

③ 資格 : 

翌日 以資政殿學士行. <文天祥>

(다음날 자정전 학사로써 갔다.)

 

④ 標準 : 

이 경우의 [以]는 現代漢語의 [依照……](…에 의하여 따라) [以……而論](…로써 논하면)에 상당한다.

以賢 則去疾不足 以順 則公子堅長.

(현명한 것으로 써 말한 즉 거질이 부족하고 순서로 써 말한 즉 공자견이 위입니다.)

--去疾:1인칭

 

⑤ 對象 : 

對象은 介賓構造가 통제의 대상이나 사용된 명의 및 자격을 표시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介賓構造는 일반적으로 동사 앞에 위치한다고 하겠다.

宮之奇以其族去虞.[史記>

(宮之奇는 그 가족으로써(거느리고) 虞 나라를 떠났다.)

 

⑥ 時間 :

「以」가 시간을 표시하는 경우는 반드시 動詞 앞에 사용되어야 하지만「於」의 경우는 前置될 수도 있고 後置될 수도 있다.

文以五月五日生. <史記>(文은 오월 오일에 태어났다.)

→ [以]의 介賓構造는 動詞 [生]의 후면에 위치할 수 없다. 그러나 [於]를 사용 한다. [文於五月五日生][文生於五月五日]이 모두 가능하다. 즉 이 경우 介賓構造는 動詞의 앞이나 뒤에 모두 위치할 수 있는 것이다.

 

3) 爲의 用法

 

① 目的 : 

爲人謀而不忠乎 <論語 學而>

(다른 사람을 위하여 일을 도모함에 충으로 하지 않았던가)

 

② 原因

가) 介賓構造가 動詞 앞에 위치하는 경우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老子>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바는 나에게 몸이 있기 때문이다.)

 

나) 介賓構造가 動詞 앞에 위치하는 경우

[ 任非爲貧也 而有時乎爲貧 <孟子 萬章下>

(벼슬을 하는 것은 빈곤하기 때문이 아니지만 빈곤 때문일 때가 있다.)

 

다) 爲의 賓語가 疑問代詞라면 반드시 介詞의 전면으로 도치

曷爲先言王而後言正月 王正月也 <公羊傳>(어찌 王을 먼저 말하고 正月을 후에 말하는가 王이 곧 正月이기 때문이다.)

→ 이것은 疑問의 語氣를 표시하기 위하여 습관상 疑問代詞인 賓語를 介詞 爲의 전면으로 도치시킨 것이다.

 

③ 被動 : 

爲는 被動을 표시할 수 있지만 於의 被動 用法과 비교했을 때 결구의 위치는 서로 다르다. 따라서 결구 상의 위치를 통해 두 用法의 차이를 찾아 볼 수 있다.

 

가) 爲로 이루어진 피동은 반드시 動詞 앞에 위치해야 한다.

不爲酒困 <論語 子罕> (술에 의하여 난잡해지지 않는다.)

 

나) 於로 이루어진 피동은 반드시 動詞 뒤에 위치해야 한다.

不爲酒困을 於를 사용해서 被動을 만들 때에는 不困於酒와 같이 어조사 於를 동사 困뒤에 후치시켜야 한다.

 

④ 對象

가) [爲]는 동사로서 去聲으로 읽게 되면 ‘돕다’의 의미를 지닌다.

子曰 夫子爲衛君乎 <論語 述而>

(염자가 말했다. 선생님께서 위나라 왕을 도우시겠는가)

 

나) 爲가 賓語를 동반하여 介賓構造를 이루어 동사 앞에 사용되면 이 경우의 爲 역시 ‘돕다’의 뜻을 나타낸다.

季氏富於周公 而求也爲之聚斂而附益之. <論語 先進>

(季氏는 周公보다 부유한데 求는 그를 도와 세금을 거두어들여 그를 더욱 부유하게 했다.)

 

다) 爲가 ‘돕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 爲자로 이루어진 介賓構造는 賓語가 代詞인 경우 가끔 생략될 수 있다.

項羽大怒曰 「旦日饗士卒 爲擊破沛公軍」 <史記 項羽本紀>

(項羽가 크게 노하여 말했다. “이튿날은 士卒들에게 흠향하고 나를 도와 沛公의 군사를 격파하라.)

→ 위 문장은 대화의 경우로서 一人稱 代詞가 생략될 수 있었다.

 

⑤ 與와 같은 用法

 

가) 爲는 現代漢語의 對(…에 대하여) 和(…에게 …와 함께)의 뜻도 갖는다.

寡人獨爲仲父言 而國人知之 何也 <韓詩外傳>

― 只對仲父說 只和仲父說 (寡人은 유독 仲父에게만 말하였는데 나라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

 

4) 與의 用法

 

① 介詞 [與]는 주로 공동을 표시한다. 

介賓構造는 動詞의 전면에 위치하여 주어와 [與]의 賓語가 공동으로 어떤 동작에 종사함을 표시한다.

帝者與師處 王者與友處 覇者與臣處 亡國與役處. <戰國策 燕策>(황제가 되는 것은 스승과 함께하고 왕이 되는 것은 친구와 함께하며 독재자가 되는 것은 신하들과 함께하며 나라를 망치는 것은 부역과 함께한다.)

 

② 介詞 [與]는 竝列連詞의 [與]와 함께 現代漢語의 和(…와 함께)에 상당한다.

그러나 兩者는 서로 다른 점이 있다. 連詞 [與]는 단지 지위가 평등한 두 詞語를 연접할 뿐 [夫子之言 性與天道 不可得而聞也]<論語 公冶長>의 경우에서와 같이 결구 중의 動詞에 대하여 수식작용이 없다. 이 경우 [與]는 단지 性과 天道 두 詞語를 연접하여 動詞 [言]의 賓語가 될 뿐 動詞에 대하여 수식작용은 없는 것이다.

介詞 [與]의 경우는 다르다. 이 경우는 동반한 賓語와 긴밀히 결합하여 결구 중의 述語의 수식성분이 된다. 否定文에서의 介詞의 색채는 더욱 뚜렷하다. 예를 들면

[與]자가 竝列連詞로 사용되면 이는 副詞의 수식을 받지 못한다.

唯我與爾有是夫! <論語 述而>(오직 나와 너만이 이것이 있구나.)

→ 여기서 與는 竝列連詞로 사용되었으므로 副詞로써 수식하지 못하며 唯我不與爾有是夫나 唯我似與爾有是夫로 한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

足下與項王有故 何不反漢與楚連和 <史記 淮陰候傳>

(그대는 項王과 연분이 있는데도 어찌하여 漢을 반대하고 楚와 연합하지 아니하오)

― 足下與項王有故…는 足下似與項王有故…나 足下旣與項王有故…로 고쳐 쓸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連詞「與」와 介詞「與」가 구별되는 점이다.

 

5) 自와 向의 用法 : 

 

自와 向은 주로 시간과 방향을 표시하는 데 사용된다.

― [自]는 動詞 至와 전후에 상호 호응한다.

― [向]에는 趨向의 뜻이 있다. [嚮冬]은 [到了冬天]으로 번역될 수 있다.

어떤 때는 向晩意不適 驅車登古原<李商隱 樂遊原>

(날이 저무니 마음이 울적하여 수레를 몰고 고원에 올랐다.)

이처럼 [向]은 [近]이나 [臨]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① 時間 : 

自古至今 所由來遠矣. <史記 三王世家>

(옛날부터 지금까지 유래한 바는 멀다.)

 

② 方向 : 

有爲神農之言者許行 自楚之 <孟子 文公上>

(신농씨의 말을 하는 자 許行이 있었는데 楚로부터 으로 갔다.)

→ 만약 向 嚮 鄕 面 등이 방향을 표시하게 되면 이들이 동반하는 賓語는 東 西 南 北 등의 方位詞인데 이 賓語는 일반적으로 습관상 介詞의 전면으로 도치된다. 다음과 같다.

[ 東面而征 西夷怨 南面而征 北狄怨. <孟子 梁惠王下>

(동쪽을 향하여 정벌함에 서쪽 오랑캐가 원망하고 남쪽을 향하여 정벌함에 북쪽 오랑캐가 원망하였다.)

→ [向]으로 이루어진 介賓構造는 漢魏 이후부터 아래 경우에서와 같이 도치된 用法이 있지 않게 되었다.

手把文書口稱勅 回車叱牛牽向北.<白居易 賣炭翁>

(손에는 문서 쥐고 입으로는 칙령이라 소리치자 수레 돌려 소를 몰아 북쪽으로 향하네.)

 

  6) 개사의 도치와 생략

 

① 倒置

가) 疑問代詞가 賓語로 사용되는 경우는 필수적으로 도치된다.

何爲不去(무엇 때문에 떠나지 않는가.)

나) [以]가 시간을 표시하는 경우는 도치가 되든 되지 않든 動詞 앞에 사용되어야 한다.

夜以繼日. <孟子 離婁下>

(밤으로 낮을 이었다.)

→ [夜以繼日]은 [以夜繼日]로 말할 수는 있으나 이 경우는 이미 고정결구의 成語로 굳어져 고쳐 말한다면 도리어 어색하게 느껴질 것이다.

 

② 省略 : 

개사 以 於가 생략될 수 있고 중복을 피하기 위해 첫 번째만 남기고 나머지는 생략할 수 있다.

日出於東方 入(於)西方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

 

10. 語助詞

 

 

(1) 語助詞의 개념 : 

 

語助詞는 發語 提示 休止 平敍 疑問 命令 感歎 등 語氣를 표시하는 품사이다. 문장에 쓰여 그 문장 전체의 語氣를 나타내주는 품사로써 語助詞 또는 어기사라고도 불린다.

 

(2) 語助詞의 분류와 用法

 

1) 發語語助詞 : 

 

文頭 文中에서 語氣를 표시하는 語助詞로 聲調와 音數의 調和를 가져온다.

 

① 夫(今夫 · 且夫 · 故夫 · 若夫) : 

發語하려고 할 때에 文頭에 놓는다.

가) 夫如是 故遠人不服 則修文德以來之. <論語 季氏>(이와 같으므로 먼 곳의 사람이 복종하지 않으면 문덕을 닦아 그들을 오게 한다.)

나) 今夫[臾 固而近於費. <論語 季氏>(전유는 (성이) 견고하고 비에 가깝다.) → ‘夫’ 앞에 ‘今 且 故’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다) 若夫乘天地之正 而御六氣之變 以遊無窮者 彼且惡乎待哉. <莊子 逍遙遊>(천지의 정도를 타고 육기의 변화를 부리면서 무궁에서 노니는 사람에 이르러서 그 또한 무엇을 기다릴 것인가[) → ‘若夫’ 는 ‘至於’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② 其 : 

文頭 文中에 사용되는 語助詞로 平敍文과 疑問文에서는 대개 아마로 해석하고 反語文에서는 反語의 어기를 강조하며 命令文에서는 완곡한 어기를 표시한다.

가) 吾其被髮左[矣. <論語 憲問>(우리들은 아마 머리를 풀어 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하였을 것이다.)

나) 其我之謂乎[ <左傳 宣公 二>(대개 나를 말하는가[)

다) 其何傷於日月乎[ <論語 子張>(어찌 일월에게 해를 끼치겠는가[)

라) 吾子其無廢先王之功! <左傳 隱公 三>(그대는 선왕의 공덕을 폐하지 말라!)

 

③ 唯 : 

發語 希望 判斷語氣를 표시한다.

가) 闕秦以利晉 唯君圖之! <左傳 僖公 三十>(진나라 땅을 떼어내어 진을 이롭게 함을 군은 이것을 도모하소서!)

나) [彼兩[ 實維我儀.<詩經 [風 柏舟>(늘어진 저 두 가닥 다발머리 진실로 나의 짝이네.) → 維도 判斷語氣를 표시한다.

 

④ 其他의 發語語助詞

가) 予未有知,思日贊贊襄哉. <書經 皐陶謨>(내 앎이 있지 아니하지만 날로 돕고 도와 이룬다.)

나) 惟孝友于兄弟,施于有政. <論語 爲政>(효도하며 형제에게 우애하여 정치에 미쳐 나간다.)

다) 言告師氏 言告言歸! <詩經 周南 葛覃>(사씨에게 고하여 돌아감을 고하게 하라!)

 

2) 提示 및 停頓語助詞

 

① 者 : 

判斷文과 敍事文의 主語 뒤에서 假定文에 假定接續詞가 없을 때 條件節 뒤에서 提示 및 停頓을 表示한다.

가) 秦始皇帝者 秦莊襄王子也. <史記 秦始皇本紀>(진시황제는 진 장양왕의 아들이다.)

나) 魯無君子者 斯焉取斯! <論語 公冶長>(노나라에 군자가 없다면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것을 이루었겠는가!)

다) 伍奢二子 不殺者 爲楚國患. <史記 楚世家>(오사의 두 아들을 죽이지 않으면 초나라의 우환이 된다.)

 

② 也 : 

敍述文의 主語를 提示하고 副詞 및 副詞語의 停頓을 表示한다.

가) 女與回也孰愈[ <論語 公冶長>(너와 회는 누가 나은가[)

나) 今也則亡. <論語 雍也>(지금은 없다.)

 

③ 其他의 提示 및 停頓語助詞

가) 惡不仁者其爲仁矣 不使不仁者加乎其身. <論語 里仁>(불인을 싫어하는 자는 그가 인을 행하는 것이니 불인으로 하여서 그 몸에 더하지 못하게 한다.)

나) 於其出焉 使公子彭生送之. <公羊傳 莊公 元>(그가 나갈 때에 공자 팽생으로 하여금 그를 전송하게 하였다.)

 

3) 敍述語助詞

 

① 斷定語助詞 ‘也’ → 古之人與民偕樂 故能樂也. <孟子 梁惠王上>(옛 사람이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하였으므로 능히 즐거워 할 수 있었다.)

② 限定語助詞 ‘耳’ → 寡人非能好先王之樂也 直好世俗之樂耳. <孟子 梁惠王下>(과인이 선왕의 음악을 좋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세속 음악을 좋아할 뿐이다.)

③ 提示語助詞 ‘焉’ → 謹食之 時而獻焉. <柳宗元 捕蛇者說>(조심조심 그놈을 먹여 기르다가 때가 되면 그것을 바칩니다.)

④ 時制語助詞 ‘矣’ → [最不肖 故直使楚矣. <晏子春秋 雜下>(영이 가장 불초하므로 다만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4) 疑問語助詞

 

① 是非에 대한 疑問語助詞 ‘乎’ → 子路問曰 子見夫子乎[ <論語 微子> (자로가 물어 말하기를 그대는 선생님을 뵈었느냐고 하였다.)

② 特定事物에 대한 疑問語助詞 ‘乎’ → 孰爲汝多知乎[ <列子 湯問> (누가 그대가 아는 것이 많다고 하던가요[)

③ 選擇에 대한 疑問語助詞 ‘乎’ → 間於齊楚 事齊乎 事楚乎[ <孟子 梁惠王下> (제와 초 사이에 끼여있으니 제나라를 섬길 것인가 초나라를 섬길 것인가[)

④ 反語語助詞 ‘乎’ → 學而詩習之 不亦說乎[ <論語 學而>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5) 命令 및 感歎語助詞

 

① 命令語助詞 ‘也’ → 願先生勿泄也! <史記 刺客列傳> (원컨대 선생은 누설하지 마시오!)

② 感歎語助詞 ‘哉’ → 管仲之器 小哉! <論語 八佾> (관중의 그릇이 작도다!)

③ 感歎語助詞 ‘夫’ →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論語 子罕> (가는 것이 이와 같도다! 밤낮 쉬지 않는다.)

 

(4) 기타 語助詞의 用法

 

1) 也와 矣의 用法

 

① 也는 靜止된 사실을 矣는 변동된 사실을 표시한다.

— 由也升堂矣 未入於室也. <論語 先進> (중유는 마루에는 올랐으나 아직 방에는 들어가지 못하였다.)

 

② 也는 判斷文 因果文 假定文 竝列文의 내용이 상반될 때 矣는 이미 이루어진 狀態 變動적인 사실의 조건이 이미 성숙되었을 때 이론상 사실상 필연적인 結果 描寫文 등에 사용된다.

가) 五覇者 三王之罪人也. <孟子 告子下> (오패는 삼왕의 죄인이다.) → 판단문에서 제시語助詞인 者와 상응한다.

나) 殺身 宋莫能守 乃可攻也. <墨子 公輸> (나를 죽이면 송나라는 지킬 수 없으니 곧 공격할 수 있다.) → 가정문에서 斷定을 표시하는 語助詞로 사용되었다.

다) 今日病矣. 予助苗長矣. <孟子 公孫丑上> (오늘은 피곤하다. 내가 싹이 자라도록 도와주었다.) → 이미 이루어진 상태를 표시하는 語助詞로 사용되었다.

라) 君可以去矣. <史記 袁盎列傳> (그대는 갈 수 있다.) → 어떠한 조건이 이미 성숙되었을 때 사용되었다.

 

③ 也는 肯定文의 肯定語氣와 否定文의 否定語氣를 强調할 때 사용되며 矣 또한 때로 명확하고 강한 肯定을 표시하기도 한다.

가) 今者項將拔劍舞 其意常在沛公也. <史記 項羽本紀> (지금 항장이 칼을 뽑아 춤추는 것은 그 뜻이 항상 패공에게 있다.)

나) 梁使三反 孟嘗君固辭不往也. <戰國策 齊策> (양나라 사신이 세 번 왕복하여도 맹상군은 굳이 사양하고 가지 않았다.)

다)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論語 學而> (비록 배우지 않았다 할지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웠다고 하겠다.)

 

④ 也와 矣는 때로 疑問語助詞로 使用되기도 한다.

가) 追我者 誰也[ <孟子 離婁下> (나를 추격하는 자가 누구냐[) → 疑問詞가 있고 特定事物에 대하여 물을 때 也가 사용되어 疑問語 氣를 돕는다.

나) 子貢問曰 何如斯可謂之士矣[ <論語 子路> (자공이 물어 말하기를 “어떻게 하여야 선비라 할 수 있습니까[”라고 하였다.) → 물어보는 문제가 몹시 명확할 때 矣가 사용되어 의문어기를 돕는다.

 

2) 耳 · 爾 · 而已의 用法

 

① 耳는 而已의 合音字로 爾와 同義字이다.

— 白起 小豎子耳. <史記 平原君列傳> (백기는 작은 아이일 뿐이다.)

② 副詞 但 僅 直 唯 등과 앞뒤로 호응하여 語氣를 强調한다.

— 已成老翁 但未白頭耳. <曹丕 與吳質書> (이미 노인이 되었으나 다만 백두가 아닐 뿐이다.)

③ 耳 而已는 때로 矣와 連用되어 사용된다.

—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論語 里仁> (부자의 도는 충서일 뿐이다.)

 

3) 焉의 用法

 

① 代名詞와 敍述語氣를 겸한다.

— 積土成山 風雨興焉. <荀子 勸學> (흙이 쌓여 산이 이룩되면 풍우가 그곳에 인다.)

 

② 단순히 敍述語氣만을 표시한다.

— 止子路宿 殺雞爲黍而食之 見其二子焉. <論語 微子> (자로를 머무르게 하여 재우고 닭을 잡고 기장밥을 지어 먹이고 두 아들을 인사시켰다.)

 

4) 已의 用法

 

① 斷定語助詞로 矣와 통용된다.

— 然則天下之大計 可知已. <賈誼 陳政事疏> (이와 같으면 천하의 대계를 알 수 있다.)

② 也와 連用되어 感歎語氣를 표시하기도 한다.

— 噫 其可哀也已! <王安石 許君墓誌銘> (아 슬프다!)

 

5) 乎 · 歟 · 與 · 耶 · 邪의 用法 : 

 

모두 주로 의문語助詞로 사용되며 때로는 명령 및 감탄語助詞로도 사용된다.

① 是非에 대한 의문일 때 사용된다.

— 王之所謂大欲 可得聞與[ <孟子 梁惠王上> (왕의 이른바 대욕을 들을 수 있습니까[)

 

② 乎는 先秦 以後 特定事物에 대한 疑問에 也 대신 사용되었다.

— 堯舜不復生 將誰使定儒墨之誠乎[ <韓非子 顯學> (요순이 다시 살아나지 않으면 장차 누구로 하여금 유가와 묵가의 진실을 결정하게 하겠는가[)

 

③ 選擇에 대한 疑問에 사용되었다.

— 子絶長者乎 長者絶子乎[ <孟子 公孫丑下> (그대가 장자를 거절하였는가 장자가 그대를 거절하였는가[)

 

④ 反語語助詞로 사용된다.

— 沛公不先破關中 公豈敢入乎[ <史記 項羽本紀> (패공이 먼저 관중을 깨뜨리지 않았으면 공이 어찌 감히 들어왔겠는가[)

 

⑤ 때로 명령 및 감탄語助詞로 사용되기도 한다.

— 君子愼其所立乎! <荀子 勸學> (군자는 그의 입장에 대하여 신중하도다!)

 

(5) 語助詞의 連用 :

 

 語助詞는 때로 語氣를 强調하기 위하여 두세 개가 連用된다. 已矣 · 也已 · 耳矣 · 耳也 · 而已矣 · 而已耳 · 也與 등의 형식이 있으며 연용되면 語氣가 강화된다.

馬建忠은 “무릇 助字가 한 문장에서 중첩 사용된 경우는 각각 그 본의가 서로 더해지는 것일 뿐 두세 글자가 합쳐져서 새로운 뜻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다.

1) 三年之喪 亦已久矣夫! <禮記 檀弓上> (삼 년의 상이면 또한 너무 오래도다!)

2) 寡人之於國也 盡心焉耳矣. <孟子 梁惠王上> (과인이 나라를 다스림에 마음을 다했을 뿐입니다.)

 

11. 感歎詞

 

(1) 感歎詞의 槪念 : 

 

감탄사는 감정의 발로나 의지의 발동에 의하여 내는 소리로 감동 놀람 응답 등을 나타내는 품사이다.

어떤 감정이나 태도를 개념으로써가 아니라 직접 나타내는 표음성질을 가지며 주로 구 앞에서 독립적으로 쓰인다.

하나의 어휘가 언제나 하나의 고정된 감정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2) 感歎詞의 分類

 

 

1) 喚情感歎詞 ― 말하는 사람의 기쁨 슬픔 놀라움 등의 감정을 나타내는 감탄사(於 · 烏 · 惡 · 鳴 · 呼 · 噫 · 嗟[)

2) 呼應感歎詞 ― 상대방에 대한 부름과 물음에 대하여 대답하는 말을 나타내는 일종의 소리(唯 · 諾 · 敬諾)

 

(3) 感歎詞의 用法

 

1) 하나의 감탄사가 여러 가지 감정을 표시하는 경우

 

嗚呼 : (悲痛) 嗚呼! 哀哉尼父! <禮記 檀弓上>(아! 슬프도다 공자여!)

          (讚嘆) 嗚呼! 盛哉! <韓愈 讀儀禮>(아! 성하도다!)

噫 : (悲痛) 噫! 天喪予! 天喪予! <論語 先進>(아! 하늘이 나를 버리는도다. 하늘이 나를 버리는도다.)

       (輕視) 噫! 斗之人 何足算也! <論語 子路>(아! 도량이 작은 사람들을 어찌 평가할 수 있으랴!)

 

2) 서로 다른 감탄사가 동인할 감정의 표시하는 경우

 

① 憤怒와 責望

가) 孔子曰 “惡! 賜! 是何言也?” <荀子 法行>(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아! 자공아 이 무슨 말이냐” 라고 하셨다.)

나) 師曠曰 “啞! 是非君人者之言也” <韓非子 難一>(사광이 말하길 “아! 이것은 임금 된 자의 말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다) 威王勃然怒曰 “叱嗟! 而母婢也” <戰國策 趙策>(위왕이 발끈 화를 내며 말하길 “이놈! 네 모친은 계집종이다” 라고 하였다.)

 

② 각각의 감정과 연결되는 감탄사

驚歎과 讚嘆: 於 · 烏 · 惡

恨歎: 嗟乎 · 噫

輕蔑: 噫 · 嘻

驚歎: 嘻 · 吁

悲痛과 讚嘆: 嗚呼

憤怒와 責望: 惡 · 啞 · 呼 · 叱嗟

 

3) 호칭에 也를 연용한 경우

 

① 求也! 爾何如[ <論語 先進>(구야! 너는 어떠하냐[)

② 賜也! 爾愛其羊 我愛其禮! <論語 八佾>(사야! 너는 그 양을 사랑하는가 나는 그 예를 사랑한다!)

 

4) 唯 : 

 

敍述에 대한 應諾과 疑問에 대한 應答에 사용

①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論語 里仁>(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삼아! 나의 도는 하나로써 꿰뚫는 것이다”하시니 증자가 “예”라고 대답하였다.)

② 秦王曰 “先生何以敎寡人?” 范睡曰 “唯唯.” 若是者三. <史記 范睡列傳>(“선생은 무엇 때문에 과인에게 알리고자 합니까[”라고 물으니 범수가 말하기를 “예 예”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것을 세 번이나 되풀이하였다.)

 

5) 諾 : 

 

命令과 議論에 대한 應答에 사용 (공경을 표시)

① “願先生勿泄也!” 田光[首而笑曰 “諾.” <史記 刺客列傳>(“원컨대 선생은 누설하지 마시오”라고 하니 전광이 머리를 숙이고 웃으면서 말하길[ “예”라고 하였다.)

 

6) 敬諾 : 

 

尊敬과 謙讓의 應答에 사용

① 田光曰 “敬諾” <史記 刺客列傳>(전광이 대답하기를 “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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