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태평한화골계전102-以名爲姓 본문

漢詩와 漢文/太平閑話滑稽傳

태평한화골계전102-以名爲姓

耽古樓主 2025. 1. 5. 00:08

太平閑話滑稽傳

 

 

以名爲姓

 

釋家稱名 以下字爲主 如佛稱兩.

佛家에서는 이름을 부를 때 아래에 있는 글자를 위주로 하니, 마치 불가에서는 두 이름을 부르듯이 한다.

稱兩: 언뜻 들어서는 이름이 둘인 것으로 오해하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아니면 서로 다른 사람을 부르는 것으로 오해하게 되어 있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上人一雲 稱雲和尙之類.

上人 一雲을 雲和尙이라고 부르는 따위가 그렇다.

上人: 知德을 갖춘 佛弟子, 혹은 승려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여기서는 후자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譯官 有艾儉 唐夢賢者 皆中國來姓.

譯官 艾儉과 唐夢賢은 모두 중국에서 온 姓이다.

艾儉唐夢賢은 중국계의 역관(譯官)으로 조선 초기, 특히 세종 때에 활약했던 사람들의 이름이다.

 

或問艾

子是誰後耶

艾猝應曰鄧艾之後

어떤 사람이 艾儉에게 묻기를,

“당신은 누구의 후예인가?”

라고 했더니, 艾儉이 창졸간에 대답하였다.

“鄧艾의 후예이다.”

鄧艾: <삼국지>에 나오는 사람 이름이다.

 

 

삼국연의117회-鄧士載와 諸葛瞻

第一百一十七回 鄧士載偷度陰平 諸葛瞻戰死綿竹. 제117회 鄧士載가 陰平으로 몰래 가고 諸葛瞻이 綿竹에서 전사하다. 卻說 輔國大將軍董厥,聞魏兵十餘路入境,乃引二萬兵守住劍閣; 한편,

koahn.tistory.com

 

 

或大笑曰然則唐夢賢 亦爲馮唐之後乎

中國以名爲姓乎 抑如釋家者流乎

어떤 사람이 크게 웃고 말하였다.

“그렇다면 당몽현도 또한 馮唐의 후예인가?

중국에서는 이름으로 성(姓)을 삼는가?

아니면 불가에서 하는 부류인가?”

馮唐: <사기>에 나온 중국 한()나라 사람의 이름이다.

 

 

列傳권102-張釋之馮唐列傳(장석지풍당열전)

張釋之馮唐列傳은 漢 초기의 관료로 직간하였던 장석지와 풍당의 합전이다. 1. 張釋之 張釋之는 南陽 堵陽 사람으로 자는 季이며, 文帝 때 騎郞이었다가 후에 謁者와 謁者僕射, 公車令을 지냈다

koah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