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

星湖僿說(성호사설)-入儉難(인검난)

구글서생 2023. 3. 12. 02:30

星湖僿說

入儉難(권10 人事門)

余夜坐未甞覺飢.

나는 밤에 앉아 있어도 일찍이 배고픈 줄을 몰랐다.

 

客有以貳膳常珍之義, 致一麗羞, 従而啖之.

어떤 손님이 와서 밥 먹을 때 반찬은 늘 좋은 것을 먹어야 한다는 뜻으로 반찬 한 통을 선물로 주기에 그의 말에 따라 먹게 되었다.

 

羞盡而便飢 不免継以他羞, 又夕饌而飽, 則朝必倍飢.

그가 준 반찬을 다 먹은 후로는 문득 배가 고프게 되어 계속 딴 반찬을 구해 먹어야 했고, 또는 저녁에 많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면 다음 날 아침에는 반드시 배가 갑절로 고프다.

 

以此知由奢入儉之難 書此以戒子孫.

 나는 이로 인해 사치로부터 검소한 데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이 사실을 적어 자손에게 경계한다.

▶貳膳:1.储备珍美的食品。 2.指美食。 3.借指七十岁。맛있는 음식. 70세

▶膳:선물, 반찬,음식

▶常珍:항상 맛있는 음식을 먹음(常食的美味。)

▶致:보내다, 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