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진심장구 상 제45장

耽古樓主 2023. 3. 16. 05:06

孟子曰:
「君子之於物也, 愛之而弗仁;

於民也, 仁之而弗親.
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孟子가 말하였다.
“君子가 금수초목에 대하여 사랑하되 사람처럼 사랑하지 않고, 사람에게 대하여는 人道로 사랑하되 골육처럼 사랑하지 않는다.

친척을 親히 하고 나서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나서 사물을 사랑한다.”

, 謂禽獸草木.

物은 禽獸와 草木을 이른다.

, 謂取之有時, 用之有節.

사랑한다는 것은 취하기를 때가 있게 하고, 쓰기를 절도 있게 함을 이른다.

程子曰:
, 推己及人, 如老吾老以及人之老, 於民則可, 於物則不可.
統而言之則皆仁, 分而言之則有序.

程子가 말하였다.
‘行仁은 자신을 미루어 남에게 미치는 것이니, 내 老人을 老人으로 섬겨서 남의 老人에게 미치는 것과 같은 것이니, 이것은 사람에게는 可하나 사물에 있어서는 不可하다.
통틀어 말한다면 이 세 가지가 모두 仁이지만, 나누어 말한다면 차례가 있다.’

楊氏曰:
其分不同, 故所施不能無差等, 所謂理一而分殊者也.

楊氏가 말하였다.
‘그 分數가 같지 않으므로 베푸는 바에 차등이 없을 수 없으니, 이른바 이치는 하나이나 나뉨이 다르다는 것이다.’


尹氏曰:
何以有是差等? 一本故也, 無僞也.
尹氏가 말하였다.
‘어째서 이런 차등이 있는가? 根本이 하나이기 때문이니 거짓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