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이루장구 상 제12장

구글서생 2023. 3. 22. 01:32

孟子集注(맹자집주)) 이루장구 상 제12장
孟子集注

 

孟子曰:
孟子가 말하였다.

「居下位而不獲於上民不可得而治也.
아래 지위에 처하면서 윗사람의 信任을 얻지 못하면백성을 얻어서 다스리지 못하리라.

獲於上有道不信於友弗獲於上矣;
信於友有道事親弗悅弗信於友矣;
悅親有道反身不誠不悅於親矣;
誠身有道不明乎善不誠其身矣.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 데 방도가 있으니벗에게 믿음을 받지 못하면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리라.
벗에게 신임을 얻는 데 방도가 있으니어버이를 섬기되 어버이가 기뻐하지 않으면 벗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리라.
어버이를 기쁘게 하는 데 방도가 있으니자신을 돌이켜보되 진실하지 못하면 어버이를 기쯔게 하지 못하리라.
자신을 성실히 하는데 방도가 있으니선을 밝게 알지 못하면 자신을 성실히 하지 못하리라.

獲於上, 得其上之信任也.
獲於上은 그 윗사람의 信任을 얻는 것이다.

, 實也.

誠은 진실함이다.

反身不誠, 反求諸身而其所以爲善之心有不實也.

反身不誠은 자신을 돌이켜 찾아봄에 자신이 善을 행하려는 마음에 진실하지 않음이 있는 것이다.


不明乎善, 不能卽事以窮理, 無以眞知善之所在也.

不明乎善은 사물에 나아가 이치를 窮究하지 못하여, 善의 所在를 참으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游氏曰:
欲誠其意, 先致其知; 不明乎善, 不誠乎身矣.
學至於誠身, 則安往而不致其極哉?

以內則順乎親, 以外則信乎友, 以上則可以得君, 以下則可以得民矣.
游氏가 말하였다.
‘그 뜻을 진실하게 하고자 하면 먼저 자신의 지식을 지극히 하여야 하는데, 善을 밝게 알지 못하면, 자신에게 진실히 하지 못하리라.
학문이 자신을 진실히 함에 이르면 어디를 간들 그 지극함을 이루지 못하겠는가?
안으로는 어버이에게 順從하고, 밖으로는 벗에게 믿음을 받고, 위로는 군주의 신임을 얻고, 아래로는 백성의 마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是故誠者天之道也思誠者人之道也.
이러한 연고로 이라는 것은 하늘의 道요성실히 할 것을 생각함은 사람의 道니라.

誠者, 理之在我者皆實而無僞, 天道之本然也;

思誠者, 欲此理之在我者皆實而無僞, 人道之當然也.
誠은 나에게 있는 理가 모두 진실하여 거짓이 없는 것이니, 天道의 本然이고,
思誠은 이 나에게 있는 理를 모두 진실히 거짓이 없게 하려는 것이니, 人道의 當然이다.

至誠而不動者, 未之有也;
不誠, 未有能動者也.」
지극히 진실한데도 남을 감동시키지 못한 자는 있지 않고,

진실하지 못하면서 남을 감동시킬 수 있는 자는 없다.”

, 極也.

至는 至極함이다.

楊氏曰:
動便是驗處, 若獲乎上·信乎友·悅於親之類是也.

楊氏가 말하였다.
‘動(감동시킴)은 곧 증험되는 곳이니, 이를테면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고 벗에게 믿음을 받으며 어버이를 기쁘게 하는 따위이니라.’

 

此章述中庸孔子之言, 見思誠爲修身之本, 而明善又爲思誠之本.

이 章은 中庸에 있는 孔子의 말씀을 기술하여, 思誠은 修身의 根本이 되고 明善은 또 思誠의 根本이 됨을 보여 준다.


乃子思所聞於曾子, 而孟子所受乎子思者, 亦與大學相表裏, 學者宜潛心焉.
곧 子思가 曾子에게 듣고 孟子가 子思에게서 전수받은 것으로, 또한 大學과 서로 表裏가 되니, 배우는 자들은 마땅히 마음을 거기에 쏟아야 한다.
潛心:心靜而專注. 專心. 靜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