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87-庶女振風(서녀진풍) 본문
by 耽古書生
庶女振風- 庶女가 하늘에 고하여 거센 바람을 일으켰다.
淮南子曰
庶女告天 雷電下擊 景公臺隕 支體傷折 海水大出.
<淮南子>에 일렀다.
“庶女가 하늘에 고하자 우레와 번개가 내려져서, 齊景公이 놀라 臺에서 떨어져 四肢와 몸이 상하여 부러지고, 바닷물이 크게 일어 海溢이 일어났다.”
許愼曰
庶賤之女 齊之寡婦. 無子不嫁 事姑謹敬.
姑無男有女.
女利母財 令母嫁婦.
婦終不肯.
女殺母以誣.
婦不能自明 寃結告天.
許愼이 말하였다.
“庶賤한 여자는 제나라의 과부로서 자식이 없는데도 시집가지 않고, 시어미 섬기기를 삼가고 공경히 하였다.
그 시어미에게는 사내아이는 없고 딸만 있었다.
딸은 어미의 재물을 탐내어, 어미를 꾀어 과부 며느리를 재가시키라고 하였다.
며느리는 끝내 듣지 않았다.
딸은 어미를 죽이고 며느리가 죽였다고 무고하였다.
며느리는 자신의 무죄를 밝히지 못한 채, 원통함이 사무쳐서 하늘에 고한 것이다.”
▶誣: 속이다
[註解]
▶淮南子- 漢나라 淮南王 劉安이 지은 책. 주로 老莊의 道로서 고금의 治亂·天文·理學 등을 설명했다. <회남자>〈覽冥訓〉에 있는 이야기임.
▶庶女- 첩의 몸에서 난 딸. 여기서는 서민의 여인이란 뜻임.
▶景公臺- 景公의 臺, 경공은 춘추시대 宋나라의 임금, 姓은 姬. 이름은 頭曼.
▶許愼- 東漢의 汝南 召陵 사람. 자는 叔重. 성질이 순박·돈독하고 널리 經籍에 능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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