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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와 漢文

李承晩의 漢詩

耽古樓主 2025. 2. 13. 00:45

李承晩의 漢詩

一身泛泛水天間 萬里太洋幾往還.
到處尋常形勝地 夢魂長在漢南山.

하늘과 물 사이를 이 몸이 흘러흘러, 끝없는 바다를 오고 가기 몇 번인가.

닿는 곳곳 명승지도 허구 많데만, 내 꿈의 보금자리 서울 남산뿐.

 

 

해설

 

徐廷柱 씨가 월간조선 1995년 3월호에 쓴 글('雩南과 나')에 따르면 李承晩 대통령(1875~1965)은 매주 찾아오는 徐廷柱에게 가끔 漢詩(한시)를 읊어주곤 하셨는데, 어느 날 "자네는 시인이라면서?"라고 하더니 베개 옆에 놓아두었던 빛 좋은 사과를 한 개 건네주면서 먹어보라고 권한 뒤, 미국 망명 시절에 쓴 漢詩를 들려주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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