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同散異

小寒에 관하여

구글서생 2023. 12. 25. 12:06

 

 

 

 

1. 개요

 

 

소한(小寒)은 24절기 중 하나이다. 양력 1월 5일경으로, 이때의 태양 황경은 285도이다. 23번째 절기이며, 양력의 한 해에서 맨 처음에 오는 절기이다.

24절기는 중국의 河北 지방의 기후에 맞춰져 있음을 전제로 그 절기의 기후를 판단하여야 한다.

 

 

 

2. 상세

 

원래 중국에서는 대한 다음으로 가장 매서운 한파가 오는 시기로[1], 이때 농가에서는 입춘 전까지 혹한에 대비해 만반으로 준비하는 풍습이 있다. 三寒四溫이라는 말처럼 사흘 춥고 나흘 따스한 기후가 본격 시작되는 것도 바로 이 무렵이다. 또 24절기 중에서는 해가 가장 늦게 뜨는 날이다.[2]

[1] 실제로 중국에서는 겨울 추위가 입동에 시작하여 소한을 지나면서 점점 추워져 대한이 되면 1년 중 최고로 추운 날씨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2] 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일 뿐이며, 해가 가장 늦게 뜨거나 일찍 지는 날이 아니다. 반대로 24절기 중 해가 가장 일찍 지는 날은 대설이다.

 

이름만 보면 대한이 가장 춥고 그 다음으로 소한이 추워야 하고, 실제 기온도 대한이 더 낮은 편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소한과 대한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한이 더 추운 경우도 많다.[3]

[3] 그러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입춘 무렵이 가장 추운 것으로 나타난다. "1년중 22일이 가장 추워"연합뉴스 2002116

 

소한이 대한보다 오히려 춥다는 의미의 속담은 아래와 같다.

  •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가서 얼어 죽었다.
  • 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소한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면 어떠한 역경도 견딜 수 있으므로 소한 추위를 겪어 보라는 의미라고 해석한다.)
  •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의 제철 음식으로는 꼬막, 귤, 고구마, 우엉, 딸기, 과메기 등이 있다. 耽古樓主가 사는 삼천포에서는 대구, 개불, 메기, 메생이, 방어 등을 즐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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