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진심장구 하 제7장

耽古樓主 2023. 3. 15. 02:52

孟子曰:
「吾今而後知殺人親之重也:

殺人之父, 人亦殺其父;
殺人之兄, 人亦殺其兄.
然則非自殺之也, 一閒耳.」

孟子가 말하였다.
“나는 지금 이후에 남의 어버이를 죽임이 중죄임을 알았다.
남의 어버이를 죽이면 남도 그의 어버이를 죽일 터이고,

남의 兄弟를 죽이면 남도 그의 兄弟를 죽일 터이다.
그렇다면 자기가 (父兄을) 죽이지 아니할지언정, 한 사이일 뿐이다.”
一間=一人有間而已.

言吾今而後知者, 必有所爲而感發也.

나는 이제야 알았다고 말한 것은 틀림없이 연유하는 바가 있어서 感發한 말이다.

一閒者, 我往彼來, 閒一人耳, 其實與自害其親無異也.

一間이란 내가 저지르면 저가 와서 한 사람을 사이했을 뿐이니, 그 실제는 자기가 그 어버이를 스스로 살해한 것과 다름이 없다.

范氏曰:
知此則愛敬人之親, 人亦愛敬其親矣.
范氏가 말하였다.
‘이것을 알면 남의 어버이를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니, 그리하면 남도 내 어버이를 사랑하고 공경할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