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진심장구 하 제6장

耽古樓主 2023. 3. 15. 02:52

孟子曰:
「舜之飯糗茹草也, 若將終身焉;

及其爲天子也, 被袗衣, 鼓琴, 二女果, 若固有之.」
孟子가 말하였다.
“舜임금이 마른 밥을 먹고 채소를 먹을 때에 장차 終身할 것같이 하였다.
그가 天子가 됨에 이르러서는, 袗衣를 입고 거문고를 타시며 두 여자가 모시는 것을 固有한 것처럼 여기셨다.”

, 食也.

飯은 먹음이다.

, 乾糒也.

糗는 마른 밥이다.

, 亦食也.

茹는 또한 먹는 것이다.

, 畫衣也.

袗은 그림을 그린 옷이다.

二女, 堯二女也.

二女는 堯임금의 두 딸이다.

, 女侍也.

果는 여자가 모시는 것이다.

聖人之心, 不以貧賤而有慕於外, 不以富貴而有動於中, 隨遇而安, 無預於己, 所性分定故也.
‘聖人의 마음은 貧賤하다고 하여 외물을 흠모함이 있지 않으며, 富貴하다고 하여 마음속에 동요함이 있지 않아, 만나는 환경에 따라 편안하고 자신에게 관여됨이 없으니, 聖人은 天性이 분수에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