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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好名之人, 能讓千乘之國;
苟非其人, 簞食豆羹見於色.」
孟子가 말하였다.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능히 千乘의 나라를 양보할 수 있거니와,
만일 그러할 만한 사람이 아니면 한 그릇 밥과 한 그릇 국을 양보함도 얼굴빛에 나타난다.”
好名之人, 矯情干譽, 是以能讓千乘之國;
然若本非能輕富貴之人, 則於得失之小者, 反不覺其眞情之發見矣.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본마음을 속이고 명예를 요구하므로 千乘의 나라를 양보할 수 있다.
그러나 본래 富貴를 가벼이 여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得失의 작은 것에서 도리어 자신의 眞情이 發見됨을 깨닫지 못한다.
蓋觀人不於其所勉, 而於其所忽, 然後可以見其所安之實也.
사람을 관찰할 때 그가 힘쓰는 것을 보지 말고, 그가 輕忽히 하는 바를 보아야 하니, 그런 뒤에야 그가 편안히 여기는 실제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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