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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와 漢文

夏日-金三宜堂

耽古樓主 2025. 2. 13. 02:36

夏日-金三宜堂

 

日長窓外有薰風 安石榴花個個紅.
莫向門前投瓦石 黃鳥只在綠陰中.

날은 길고 창밖엔 향기로운 바람부네. 어찌하여 석류화는 하나씩 붉게 피는가.

문앞으로 기와 돌 조각 던지지 마소. 지금 녹음 속엔 꾀꼬리가 있다오.

 

작자

 

삼의당은 전라도 남원의 서봉방(棲鳳坊)에서 태어났다.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 1462-1498)의 후손인 김인혁(金仁赫)의 딸이며, 담락당(湛樂堂) 하립(河笠)의 부인이다.

삼의당은 어려서부터 재예에 뛰어나 여공의 틈틈이 책을 놓는 일이 없어 일찍이 중국의 시문집을 비롯하여 경서며 사기류를 널리 섭렵하였다. 삼의당과 하립은 남원 출신인데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났다고 한다. 두 사람의 집안은 존경받는 학자 집안이었으나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데다가, 하립이 번번이 과거에 낙방하자 서른 살이 넘어서 낙향하였다.

부부는 진안(鎭安)에 땅을 마련하여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책을 읽고 시문을 화답하며 살았다. 삼의당은 평생을 유교적인 규율과 부도(婦道)를 지키며 일생을 마쳤다.

 

그녀의 시집인 「三宜堂金夫人遺稿」에는 253편의 시와 22편의 문이 실려 있다.

그녀의 문집에서처럼 남편 하립이 그 부인이 거처하는 집의 벽에 글씨와 그림을 가득히 붙이고 뜰에는 꽃을 심어 ‘삼의당’이라 불렸다 한다.

그녀의 평생소원은 남편이 과거에 등과하는 것이어서 산사에서 독서하고, 서울로 유학하는 일을 철저히 권장하였다.

가세가 궁핍하였기 때문에 경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머리자락을 자르기도 하고 비녀를 팔기까지 하였으나 남편은 결국 등과하지 못하였으며, 그는 평생을 두고 남편에게 권학하는 글을 많이 썼고, 가장 규범적이요 교훈이 되는 글을 많이 남긴 조선의 여류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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