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고루주의 끄적임

古詩(고시)-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구글서생 2023. 4. 18. 18:23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탐고루주의 拙作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백 년을 못 누리는 생명이
常懷千歲憂(상회천세우) 늘 천년의 근심을 품는다.

晝短苦夜長(주단고야장) 낮은 짧고, 괴롭게 밤은 길다.

何不秉燭遊(하불병촉유) 어이 아니 촛불을 켜고 놀까?

 

爲樂當及時(위락당급시) 즐기려면 바로 이때라야지

何能待來玆(하능대래자) 어이 능히 내년을 기다릴까?

 

愚者愛惜費(우자애석비) 바보는 비용을 아끼다가

但爲後世嗤(단위후세치) 후세의 웃음거리가 될 뿐.

 

仙人王子喬(선인왕자교) 신선 왕자교 같은 분은

難可與等期(난가여등기) 우리와 비교할 수 없구나.

- 王子喬 : 周나라 령왕(靈王) 설심(泄心)의 태자로서 이름은 晉이다. 생(笙)을 잘 불어 봉황새가 따라 울었으며, 뒤에는 도사를 쫓아가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