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偶吟-洪顯周 본문
偶吟-洪顯周
旅夢啼鳥喚 歸思繞春樹.
落花滿空山 何處故鄕路.
새 울음에 나그네 꿈 깨어나니, 고향생각은 봄 나무를 맴도는구나
낙화는 온산을 뒤덮으니, 어느 곳이 고향 가는 길인가.
▷ 喚:부를환 繞:두를요
작자-洪顯周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세숙(世叔), 호는 해거재(海居齋)·약헌(約軒). 아버지는 홍인모(洪仁謨)이며, 우의정 홍석주(洪奭周)의 아우이다. 정조의 사위이다.
정조의 둘째딸 숙선옹주(淑善翁主)와 혼인하여 영명위(永明尉)에 봉하여졌다. 1815년(순조 15) 지돈녕부사가 되었다. 문장에 뛰어나 당대에 명성을 떨쳤다. 저서로는 『해거시집』이 있다. 시호는 효간(孝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