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4-2-27. 내편 - 계고 – 명륜 - 第二十七章 본문
臼季使過冀 見冀郤缺耨 其妻之饁 敬 相待如賓 與之歸 言諸文公曰
敬 德之聚也 能敬 必有德.
德以治民 君請用之.
臣聞 出門如賓 承事如祭 仁之則也.
文公 以爲下軍大夫. 《左傳》〈僖公三十二年〉
臼季가 사신이 되어 冀땅을 들렀을 적에, 冀땅의 郤缺이 김매고 그의 아내가 들밥을 내오되 공경하여 서로 손님처럼 대함을 보고, 그와 함께 돌아와 文公에게 말하였다.
“敬은 德의 모임이매 능히 공경함에는 틀림없이 德이 있을 터입니다.
德으로써 백성을 다스리니, 군주께서는 청컨대 그를 등용하소서.
臣이 듣기에, 문을 나감에 손님을 뵙듯이 하고, 일을 받듦에 제사를 모시듯이 함은 仁의 법칙이라 하였습니다.”
文公이 郤缺을 下軍大夫로 삼았다.
【集說】
陳氏曰
臼季 晉大夫 名胥臣 文公 晉君 名重耳.
冀 邑名 缺 郤缺也.
耘苗曰耨 野饋曰饁.
人能敬則心存 心存則理得 故 敬德之聚也.
修己 可以安百姓 故 曰德以治民.
出門如賓, 承事如祭 敬也 敬以持己 則私意無所容而心德全矣.
故 曰仁之則也
陳氏가 말하였다.
“臼季는 晉나라 大夫이니, 이름은 胥臣이요, 文公은 晉나라 군주이니, 이름은 重耳이다.
冀는 고을의 이름이요, 缺은 郤缺이다.
곡식의 싹을 김매는 것을 耨(누)라 하고, 들밥을 饁(엽)이라 한다.
사람이 능히 공경하면 마음이 보존되고, 마음이 보존되면 이치를 얻으므로, 敬은 德의 모임인 것이다.
몸을 닦으면 백성을 편안히 할 수 있으므로, 德으로써 백성을 다스린다고 한 것이다. 문을 나감에 손님을 뵙듯이 하고 일을 받듦에 제사를 모시듯이 함은 공경이니, 공경으로써 자기를 지키면 사사로운 뜻이 용납될 곳이 없어서 마음의 德이 온전해진다.
그러므로 仁의 법칙이라고 한 것이다.”
'小學集註(소학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7-4-2-29. 내편 - 계고 – 명륜 - 第二十九章 (0) | 2024.01.10 |
---|---|
7-4-2-28. 내편 - 계고 – 명륜 - 第二十八章 (0) | 2024.01.10 |
7-4-2-26. 내편 - 계고 – 명륜 - 第二十六章 (0) | 2024.01.10 |
7-4-2-25. 내편 - 계고 – 명륜 - 第二十五章 (1) | 2024.01.10 |
7-4-2-24. 내편 - 계고 – 명륜 - 第二十四章 (0) | 2024.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