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3-2-13. 내편 - 경신 - 명위의지칙 - 第十三章 본문
冠義曰
凡人之所以爲人者 禮義也 禮義之始 在於正容體 齊顔色 順辭令.
容體正 顔色齊 辭令順而後 禮義備 以正君臣 親父子 和長幼.
君臣正 父子親 長幼和而後 禮義立 《禮記》〈冠義〉
〈冠義〉에 말하였다.
“무릇 사람을 사람이라고 함은 禮義가 있기 때문이니, 禮義의 시작은 容體를 바르게 하고, 안색을 가지런히 하며, 辭令[말과 명령]을 和順하게 함에 있다.
容體가 바르며, 안색이 가지런하며, 辭令이 화순하고 나서 禮義가 具備되니, 이것으로써 君臣을 바로잡으며, 父子를 친하게 하며, 長幼를 화목하게 한다.
君臣이 바르고 父子가 친하며 長幼가 화목하고 나서 禮義가 확립된다.”
【集說】
吳氏曰
冠義 禮記篇名.
此 言人之所以爲人而異於禽獸者 以其有禮義也 禮以飾身 義以制事 人之道也.
其始則在乎正容體, 齊顔色, 順辭令而已 及夫容體正而遠暴慢 顔色齊而近信 辭令順而遠鄙倍 則人道全而禮義備矣.
禮義旣備 由是以正君臣, 親父子, 和長幼 及夫君臣正而上下之分定 父子親而慈孝之道隆 長幼和而遜順之意洽 則人道正而禮義立矣
吳氏가 말하였다.
“冠義는 《禮記》의 편명이다.
이는 사람을 사람이라 하며 금수와 다름은 사람에게 禮義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니, 禮로써 몸을 꾸미고 義로써 일을 제재함이 사람의 도리이다.
그 시초는 용체를 바르게 하며, 안색을 가지런히 하며, 辭令을 화순하게 하는 데 있을 뿐이니, 용체가 바루어져 거침과 거만함을 멀리하며, 안색이 가지런해져 信에 가까우며, 辭令이 화순하여 비루함과 도리에 어긋남을 멀리함에 이르면, 사람의 도리가 온전해져 禮義를 갖춘다.
禮義가 이미 갖추어짐에 이로 말미암아 君臣을 바르게 하며, 父子를 친하게 하며, 長幼를 화순하게 하니, 君臣이 바루어져 上下의 분수가 정해지고, 父子가 친하여 慈孝의 도가 융성해지고, 長幼가 和順하여 遜順의 뜻이 넉넉하면, 사람의 도리가 바로잡혀 예의가 확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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