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3-1-8. 내편 - 경신 - 명심술지요 - 第八章 본문

小學集註(소학집주)

7-3-1-8. 내편 - 경신 - 명심술지요 - 第八章

구글서생 2024. 1. 7. 09:40

소학집주

曾子曰
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 斯遠暴慢矣 正顔色 斯近信矣 出辭氣 斯遠鄙倍矣 《論語》〈泰伯〉
曾子가 말씀하셨다.
君子가 를 소중하게 여김이 셋이니용모를 움직임에는 포악함과 오만함을 멀리하며얼굴빛을 바르게 함에는 미더움에 가깝게 하며말을 냄에는 비루함과 도리에 어긋남을 멀리한다.”

【集說】
朱子曰
貴猶重也.
容貌 擧一身而言.
暴 粗厲也 慢 放肆也.
信 實也 正顔色而近信 則非色莊也.
辭 言語 氣 聲氣也.
鄙 凡陋也 倍 與背同 謂背理也.
言道雖無所不在 然君子所重者 在此三事而已 是皆修身之要 爲政之本 學者 所當操存省察而不可有造次顚沛之違者也
朱子가 말씀하였다.
과 같다.
용모는 한 몸을 들어 말한 것이다.
는 거침이요, 은 방자함이다.
은 성실이니, 얼굴빛을 바룸에 성실에 가까우면 얼굴빛만 엄숙한 것이 아니다.
言語, 聲氣[목소리의 억양]이다.
는 범상하고 비루함이요. 와 같으니, 도리를 위배함을 이른다.
는 비록 있지 않은 곳이 없으나, 군자가 귀중히 여기는 것은 이 세 가지 일에 있을 뿐이매, 모두 몸을 닦는 요점이요 정치를 하는 근본이니, 배우는 자가 마땅히 잡아 보존하고 성찰하되, 造次顚沛의 때라도 위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正誤】人之容貌 鮮得和平 稟氣之剛者 多失之粗厲 稟氣之柔者 多失之放肆.
故 於動容貌之時 卽當遠夫粗厲放肆而必致身於和平.
人之顔色 鮮得表裏如一 務於外飾者 色雖厲而內則荏 故 於正顔色之時 卽當近乎信實而不可務乎色莊.
人之辭氣 鮮得適中 言之甚近者 凡陋不足聽 論之甚高者 荒誕不可詰.
故 於出辭氣之時 卽當遠乎凡陋背理而必發言之無弊.
此朱子改先註修身之驗 爲修身之要之意 深得曾子切己用功之旨
사람의 용모에 화평함이 드무니, 氣質이 강함을 타고난 자는 거침에서 잃음이 많고, 氣質이 유약함을 타고난 자는 방자함에서 잃음이 많다.
그러므로 용모를 움직일 때 마땅히 저 거침과 방자함을 멀리하여 반드시 몸을 화평함에 이르게 해야 한다.
사람의 안색에 表裏가 똑같은 이가 드무니, 외모를 꾸미기에 힘쓰는 자는 얼굴빛은 비록 엄숙하나 마음은 나약하매, 얼굴빛을 바르게 할 때는 마땅히 信實함에 가깝게 하지, 얼굴빛만 엄숙히 함을 힘써서는 안 된다.
사람의 辭氣適中한 이가 드무니, 말이 매우 淺近한 것은 凡陋하여 들을 수가 없고, 의논이 매우 고상한 것은 荒誕하여 따질 수가 없다.
그러므로 辭氣를 낼 때는 마땅히 凡陋함과 背理를 멀리하여 반드시 발언함에 폐단이 없기를 期必하여야 한다.
이는 朱子께서 옛 修身之驗修身之要로 고친 뜻이니, 曾子가 자신에게 절실하여 공부한 뜻을 깊이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