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3-1-8. 내편 - 경신 - 명심술지요 - 第八章 본문
曾子曰
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 斯遠暴慢矣 正顔色 斯近信矣 出辭氣 斯遠鄙倍矣 《論語》〈泰伯〉
曾子가 말씀하셨다.
“君子가 道를 소중하게 여김이 셋이니, 용모를 움직임에는 포악함과 오만함을 멀리하며, 얼굴빛을 바르게 함에는 미더움에 가깝게 하며, 말을 냄에는 비루함과 도리에 어긋남을 멀리한다.”
【集說】
朱子曰
貴猶重也.
容貌 擧一身而言.
暴 粗厲也 慢 放肆也.
信 實也 正顔色而近信 則非色莊也.
辭 言語 氣 聲氣也.
鄙 凡陋也 倍 與背同 謂背理也.
言道雖無所不在 然君子所重者 在此三事而已 是皆修身之要 爲政之本 學者 所當操存省察而不可有造次顚沛之違者也
朱子가 말씀하였다.
“貴는 重과 같다.
용모는 한 몸을 들어 말한 것이다.
暴는 거침이요, 慢은 방자함이다.
信은 성실이니, 얼굴빛을 바룸에 성실에 가까우면 얼굴빛만 엄숙한 것이 아니다.
辭는 言語요, 氣는 聲氣[목소리의 억양]이다.
鄙는 범상하고 비루함이요. 倍는 背와 같으니, 도리를 위배함을 이른다.
道는 비록 있지 않은 곳이 없으나, 군자가 귀중히 여기는 것은 이 세 가지 일에 있을 뿐이매, 모두 몸을 닦는 요점이요 정치를 하는 근본이니, 배우는 자가 마땅히 잡아 보존하고 성찰하되, 造次와 顚沛의 때라도 위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正誤】人之容貌 鮮得和平 稟氣之剛者 多失之粗厲 稟氣之柔者 多失之放肆.
故 於動容貌之時 卽當遠夫粗厲放肆而必致身於和平.
人之顔色 鮮得表裏如一 務於外飾者 色雖厲而內則荏 故 於正顔色之時 卽當近乎信實而不可務乎色莊.
人之辭氣 鮮得適中 言之甚近者 凡陋不足聽 論之甚高者 荒誕不可詰.
故 於出辭氣之時 卽當遠乎凡陋背理而必發言之無弊.
此朱子改先註修身之驗 爲修身之要之意 深得曾子切己用功之旨
사람의 용모에 화평함이 드무니, 氣質이 강함을 타고난 자는 거침에서 잃음이 많고, 氣質이 유약함을 타고난 자는 방자함에서 잃음이 많다.
그러므로 용모를 움직일 때 마땅히 저 거침과 방자함을 멀리하여 반드시 몸을 화평함에 이르게 해야 한다.
사람의 안색에 表裏가 똑같은 이가 드무니, 외모를 꾸미기에 힘쓰는 자는 얼굴빛은 비록 엄숙하나 마음은 나약하매, 얼굴빛을 바르게 할 때는 마땅히 信實함에 가깝게 하지, 얼굴빛만 엄숙히 함을 힘써서는 안 된다.
사람의 辭氣는 適中한 이가 드무니, 말이 매우 淺近한 것은 凡陋하여 들을 수가 없고, 의논이 매우 고상한 것은 荒誕하여 따질 수가 없다.
그러므로 辭氣를 낼 때는 마땅히 凡陋함과 背理를 멀리하여 반드시 발언함에 폐단이 없기를 期必하여야 한다.
이는 朱子께서 옛 註의 修身之驗을 修身之要로 고친 뜻이니, 曾子가 자신에게 절실하여 공부한 뜻을 깊이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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