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2-6-102. 내편 - 명륜 - 통론 - 第百二章 본문
禮記曰
事親 有隱而無犯 左右就養 無方 服勤至死 致喪三年 《禮記》〈檀弓〉
《禮記》에 말하였다.
“부모를 섬김에 隱微하게 간함은 있으나 범함은 없으며, 좌우로 봉양함에 일정한 방소가 없으며, 부지런히 일하되 죽음에 이르면 致喪하기 3년이다.
【增註】
隱 微諫也 犯 犯顔以諫也.
隱은 은미하게 간함이요, 犯은 안색을 범하며 간함이다.
親者 仁之所在 有過而犯則傷恩 故 有隱而無犯.
어버이는 仁이 있는 곳이매, 허물이 있다고 범하면 은혜를 손상하므로 隱微하게 간하되 범함이 없는 것이다.
左右 卽方也 或左或右 近就而奉養之 無一定之方 言事事皆當理會也.
左右는 방소이니, 혹은 왼쪽으로 혹은 오른쪽으로 가까이 나아가 봉양하여 일정한 방소가 없으니, 일마다 모두 마땅히 理會(일을 처리함)한다는 말이다.
服勤 服行勤勞之事也.
服勤은 근로의 일을 부지런히 행함이다.
黃氏曰
於勤 言至死 則勤無時或已矣
黃氏가 말하였다.
“부지런함에서 죽음까지 말하였으니, 부지런함에 행여 그침이 없다는 것이다.”
【集解】
致喪 極其哀毁之節也
致喪은 슬퍼하여 몸을 해치는 예절을 다함이다.
事君 有犯而無隱 左右就養 有方 服勤至死 方喪三年
임금을 섬김에는 범함은 있되 은미하게 간함은 없으며, 좌우로 나아가 봉양함에 일정한 방소가 있으며, 부지런히 일하다가 죽음에 이르면 부모의 3년 상을 본뜬다.
【增註】
君者 義之所在 有過而隱 則近於容悅 故 有犯而無隱.
임금이란 義가 있는 곳이매, 허물이 있는데 숨기면 아첨에 가까우므로, 범함은 있으나 은미하게 간함은 없다.
左右就養有方 言當各盡職守也
좌우로 나아가 봉양함에 일정한 방소가 있다 함은 마땅히 각각 맡은 직책을 다한다는 말이다.
【集解】
方喪 比方於親喪也
方喪은 부모의 상에 견줌이다.
事師 無犯無隱 左右就養 無方 服勤至死 心喪三年
스승을 섬김에는 범함도 없고 숨김도 없으며, 좌우로 나아가 봉양함에 일정한 방소가 없으며, 부지런히 일하여 죽음에 이르면 心喪하기를 3년이다.”
【集解】
師者 道之所在 諫必不見拒 不必犯也 過則當疑問 不必隱也.
스승은 道가 있는 곳이매, 간하면 절대로 거절당하지 않을 터이니, 범할 필요가 없고, 허물이 있으면 마땅히 의심하여 물어야 하니, 숨길 필요가 없다.
心喪者 身無衰麻之服而心有哀戚之情也
心喪이란 몸에 衰麻의 상복은 없으나 마음에 哀戚[슬퍼함]하는 情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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