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2-5-97. 내편 - 명륜 - 명붕우지교 - 第九十七章 본문
凡與客入者每門 讓於客 客至寢門 主人 請入爲席然後 出迎客 客 固辭 主人 肅客而入 《禮記》〈曲禮〉
무릇 客과 함께 들어가는 자는 문마다 客에게 <먼저 들어가도록> 양보하여, 客이 寢門에 이르거든 主人이 들어가서 자리를 펴겠다고 청한 뒤에 나와 客을 맞이하되, 客이 <먼저 들어가기를> 굳이 사양하거든 主人이 客에게 읍하고 들어간다.
【集說】
陳氏曰
讓於客 欲客先入也.
爲 猶布也.
陳氏가 말하였다.
“客에게 사양함은 客이 먼저 들어가게 하고자 함이다.
爲는 布[폄]와 같다.”
孔氏曰
天子 五門 諸侯 三門 大夫 二門.
禮有三辭 初曰禮辭 再曰固辭 三曰終辭.
孔氏가 말하였다.
“天子는 다섯 개의 문이요, 諸侯는 세 개의 문이요, 大夫는 두 개의 문이 있다.
禮에 세 번 사양함이 있으니, 첫 번째를 禮辭라 하고, 두 번째를 固辭라 하고, 세 번째를 終辭라 한다.”
呂氏曰
肅客者 俯手以揖之 所謂肅拜也
呂氏가 말하였다.
“肅客이란 손을 굽혀 읍함이니, 이른바 肅拜이다.”
主人入門而右 客入門而左 主人 就東階 客 就西階 客若降等 則就主人之階 主人 固辭然後 客 復就西階
主人은 문에 들어서 오른쪽으로 가고, 客은 문에 들어서 왼쪽으로 간 다음, 主人은 동쪽 계단으로 나아가고 客은 서쪽 계단으로 나아가되, 客이 만약 等列이 낮으면 主人의 계단으로 올라가니, 主人이 굳이 만류한 뒤에야 客이 다시 서쪽 계단으로 나아간다.
【集解】
陳氏曰
入右 所以趨東階 入左 所以趨西階.
降等者 其等列 卑於主人也.
主人固辭者 不敢當客之尊己也
陳氏가 말하였다.
“오른쪽으로 들어감은 동쪽 계단으로 향하기 위함이요, 왼쪽으로 들어감은 서쪽 계단으로 향하기 위함이다.
降等은 그 等列이 主人보다 낮음이다.
主人固辭란 감히 客이 자기를 높여 줌을 감당하지 못함이다.”
主人 與客讓登 主人 先登 客 從之 拾級聚足 連步以上 上於東階則先右足 上於西階則先左足
主人이 客과 올라가기를 사양하여 主人이 먼저 올라가면 客이 뒤따르는데, 층계를 오를 적에 층계마다 발을 모아 걸음을 연속하여 오르되 동쪽 계단으로 오를 때에는 오른발을 먼저 하고, 서쪽 계단으로 오를 때에는 왼발을 먼저 한다.
【集解】
鄭氏曰
拾 當作涉 聲之誤氏.
鄭氏가 말하였다.
“拾은 마땅히 涉이 되어야 하니, 음이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
陳氏曰
讓登 欲客先升也 客不敢當 故 主人先而客繼之.
拾級 涉階之級也 聚足 後足 與前足相合也 連步 步相繼也 先右先左 各順入門之左右也
陳氏가 말하였다.
“讓登은 客이 먼저 오르게 하고자 함이니, 客이 이것을 감당할 수 없으므로 主人이 먼저 오르고 客이 뒤따르는 것이다.
拾級은 계단의 층계를 건넘이다.
聚足은 뒷발이 앞발과 서로 합함이요, 連步는 걸음이 서로 이어짐이다.
오른발을 먼저 하고 왼발을 먼저 함은, 각기 문에 들어가는 左右를 순탄하게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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