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2-3-61. 내편 - 명륜 - 명부부지별 - 第六十一章 본문

小學集註(소학집주)

7-2-3-61. 내편 - 명륜 - 명부부지별 - 第六十一章

구글서생 2024. 1. 5. 21:45

소학집주

士昏禮曰
父醮子 命之曰
往迎爾相 承我宗事 朂帥以敬 先妣之嗣 若則有常,
子曰
諾 唯恐不堪 不敢忘命 《儀禮》〈士昏禮〉
士昏禮에 말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醮禮할 때에 훈계하기를
가서 네 [내조자]을 맞이하여 우리 종묘의 일을 계승하되 힘써 先導하기를 으로써 하여 先妣를 잇게 하니너는 불변함을 가져라.’라고 하고,
아들은
그러겠습니다행여 감당하지 못할까 두렵거니와 명령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한다.

【集說】
陳氏曰
士昏禮 儀禮篇名.
酌而無酬酢曰醮 盖醮子以親迎也.
相 助也 妻 所以助夫 故 謂之相.
宗事 宗廟之事.
朂勉也, 帥 倡也 言當勉帥爾婦以恭敬也.
母曰先妣 盖古稱也 先妣之嗣 謂婦代姑祭也.
若 爾也.
有常 始終不替也.
諾 應辭.
堪 能也.
陳氏가 말하였다.
士昏禮儀禮의 편명이다.
술을 따르기만 하고 酬酌하지 않음을 라 하니, 아들에게 초례하여 친히 아내를 맞이하게 함이다.
은 도움이니, 아내는 남편을 돕는 자이매 이라 이른다.
宗事는 종묘의 일이다.
은 힘씀이요, [선도함]이니, 마땅히 힘써 너의 아내를 선도하되 으로써 하라는 말이다.
어머니를 先妣라 함은 옛날의 칭호이니, 先妣之嗣란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맡았던 제사를 대신한다는 말이다.
[]이다.
有常은 시종 변하지 않음이다.
은 응하는 말이다.
은 능함이다.”

父送女 命之曰
戒之敬之 夙夜無違命
아버지가 딸을 시집보낼 적에 훈계하기를,
경계하고 공경하여 이르나 늦으나 舅姑의 명을 어기지 말라.’라고 한다.

【集說】
陳氏曰
夙 早也 違 逆也.
命 謂舅姑之命
陳氏가 말하였다.
은 이른 아침이요, 는 거스름이다.
舅姑의 명을 이른다.”

母施衿結帨曰
勉之敬之 夙夜無違宮事
어머니가 작은 띠를 매주고 수건을 매주며 훈계하기를,
힘쓰고 공경하여 이르나 늦으나 집안일을 어기지 말라.’라고 한다.

【集說】
陳氏曰
衿小帶 帨佩巾.
違 乖也.
宮事 謂內之事.
陳氏가 말하였다.
은 작은 띠요, ()는 차는 수건이다.
는 어긋남이다.
宮事는 집안의 일을 이른다.”

庶母及門內 施鞶 申之以父母之命 命之曰
敬恭聽 宗爾父母之言 夙夜無愆 視諸衿鞶.
庶母가 문 안에 이르면 작은 주머니를 매주고 부모의 敎命을 거듭하기를,
공경히 들어 네 부모의 말씀을 높여이르나 늦으나 잘못이 없게 함에이 작은 띠와 주머니를 보라.’라고 한다.”

【集解】
庶母 父之妾也.
庶母는 아버지의 첩이다.

鞶小囊 盛帨巾者.
은 작은 주머니이니, 帨巾을 담는 것이다.

申 重也 宗 尊也 愆 過也.
은 거듭함이요, 은 높임이요, 은 허물이다.

言當尊爾父母之言 早夜無過 又當常視此衿鞶 以憶父母之言而不忘也.
마땅히 네 부모의 말씀을 높여, 이르나 늦으나 허물이 없게 하고, 또 마땅히 항상 이 작은 띠와 주머니를 보고서 네 부모의 말씀을 기억하여 잊지 말라는 말이다.

眞氏曰
夫之道 在敬身以帥其婦 婦之道 在敬身以承其夫.
故 父之醮子 曰勉帥以敬 親之送女 曰戒之敬之 夫婦之道 盡於此矣.
眞氏가 말하였다.
남편의 도리는 몸을 삼가서 그 아내를 선도함에 있고, 아내의 도리는 몸을 삼가서 그 남편을 받듦에 있다.
그러므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초례할 적에 이르기를,
힘써 선도하기를 공경으로써 하라.’라고 하였고,
어버이가 딸을 시집보낼 적에 이르기를
경계하고 공경하라.’라고 하였으니, 夫婦가 이에 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