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2-3-61. 내편 - 명륜 - 명부부지별 - 第六十一章 본문
士昏禮曰
父醮子 命之曰
往迎爾相 承我宗事 朂帥以敬 先妣之嗣 若則有常,
子曰
諾 唯恐不堪 不敢忘命 《儀禮》〈士昏禮〉
〈士昏禮〉에 말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醮禮할 때에 훈계하기를
‘가서 네 相[내조자]을 맞이하여 우리 종묘의 일을 계승하되 힘써 先導하기를 敬으로써 하여 先妣를 잇게 하니, 너는 불변함을 가져라.’라고 하고,
아들은
‘예, 그러겠습니다. 행여 감당하지 못할까 두렵거니와 명령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한다.
【集說】
陳氏曰
士昏禮 儀禮篇名.
酌而無酬酢曰醮 盖醮子以親迎也.
相 助也 妻 所以助夫 故 謂之相.
宗事 宗廟之事.
朂勉也, 帥 倡也 言當勉帥爾婦以恭敬也.
母曰先妣 盖古稱也 先妣之嗣 謂婦代姑祭也.
若 爾也.
有常 始終不替也.
諾 應辭.
堪 能也.
陳氏가 말하였다.
“士昏禮는 《儀禮》의 편명이다.
술을 따르기만 하고 酬酌하지 않음을 醮라 하니, 아들에게 초례하여 친히 아내를 맞이하게 함이다.
相은 도움이니, 아내는 남편을 돕는 자이매 相이라 이른다.
宗事는 종묘의 일이다.
朂은 힘씀이요, 帥은 倡[선도함]이니, 마땅히 힘써 너의 아내를 선도하되 敬으로써 하라는 말이다.
어머니를 先妣라 함은 옛날의 칭호이니, 先妣之嗣란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맡았던 제사를 대신한다는 말이다.
若은 爾[너]이다.
有常은 시종 변하지 않음이다.
諾은 응하는 말이다.
堪은 능함이다.”
父送女 命之曰
戒之敬之 夙夜無違命
아버지가 딸을 시집보낼 적에 훈계하기를,
‘경계하고 공경하여 이르나 늦으나 舅姑의 명을 어기지 말라.’라고 한다.
【集說】
陳氏曰
夙 早也 違 逆也.
命 謂舅姑之命
陳氏가 말하였다.
“夙은 이른 아침이요, 違는 거스름이다.
命은 舅姑의 명을 이른다.”
母施衿結帨曰
勉之敬之 夙夜無違宮事
어머니가 작은 띠를 매주고 수건을 매주며 훈계하기를,
‘힘쓰고 공경하여 이르나 늦으나 집안일을 어기지 말라.’라고 한다.
【集說】
陳氏曰
衿小帶 帨佩巾.
違 乖也.
宮事 謂內之事.
陳氏가 말하였다.
“衿은 작은 띠요, 帨(세)는 차는 수건이다.
違는 어긋남이다.
宮事는 집안의 일을 이른다.”
庶母及門內 施鞶 申之以父母之命 命之曰
敬恭聽 宗爾父母之言 夙夜無愆 視諸衿鞶.
庶母가 문 안에 이르면 작은 주머니를 매주고 부모의 敎命을 거듭하기를,
‘공경히 들어 네 부모의 말씀을 높여, 이르나 늦으나 잘못이 없게 함에, 이 작은 띠와 주머니를 보라.’라고 한다.”
【集解】
庶母 父之妾也.
庶母는 아버지의 첩이다.
鞶小囊 盛帨巾者.
鞶은 작은 주머니이니, 帨巾을 담는 것이다.
申 重也 宗 尊也 愆 過也.
申은 거듭함이요, 宗은 높임이요, 愆은 허물이다.
言當尊爾父母之言 早夜無過 又當常視此衿鞶 以憶父母之言而不忘也.
마땅히 네 부모의 말씀을 높여, 이르나 늦으나 허물이 없게 하고, 또 마땅히 항상 이 작은 띠와 주머니를 보고서 네 부모의 말씀을 기억하여 잊지 말라는 말이다.
眞氏曰
夫之道 在敬身以帥其婦 婦之道 在敬身以承其夫.
故 父之醮子 曰勉帥以敬 親之送女 曰戒之敬之 夫婦之道 盡於此矣.
眞氏가 말하였다.
“남편의 도리는 몸을 삼가서 그 아내를 선도함에 있고, 아내의 도리는 몸을 삼가서 그 남편을 받듦에 있다.
그러므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초례할 적에 이르기를,
‘힘써 선도하기를 공경으로써 하라.’라고 하였고,
어버이가 딸을 시집보낼 적에 이르기를
‘경계하고 공경하라.’라고 하였으니, 夫婦의 道가 이에 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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