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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蒙求(몽구)389-酈寄賣友(역기매우)

구글서생 2023. 4. 2. 01:22

蒙求(몽구) 酈寄賣友(역기매우)

by 古岸子

酈寄賣友- 酈寄가 친구를 팔아 周勃을 돕다. 

 

前漢酈寄字況 高陽人.
前漢 酈寄이니 高陽人이다.

丞相商之子. 與呂祿善.

丞相 酈商의 아들로서 呂太后의 조카인 呂祿과 가까웠다.

 

及高后崩 大臣欲誅諸呂.

高后(呂太后)하자 大臣들은 모든 呂氏를 죽이려 하였다.

 

呂祿爲將軍 軍於北軍. 太尉周勃不得入.

여록이 將軍으로 北軍에 주둔하고 있어 太尉 周勃이 들어갈 수가 없었다.

 

乃使人劫商 令寄紿祿.

이에 사람을 시켜 역상을 위협하고 아들 역기를 시켜 여록을 속이게 하였다.

紿():속이다

 

祿信之 與出游.

여록이 그 말을 믿고 함께 사냥을 나갔다.

 

勃乃得入據北軍. 遂誅諸呂.

周勃이 이에 들어가서 북군에 의지할 수가 있었고, 드디어 모든 呂氏를 베었다.

 

天下稱酈寄賣友.

천하사람들이 일컫기를 역기가 친구를 팔았다고 하였다.

 

[註解]
前漢- <漢書> <列傳> 11의 기사임.
高后- 여기에서는 나라 高祖呂后를 말함.
呂祿- 나라 사람. 高后 趙王에 봉해지고 上將軍이 되어 北軍에 주둔하고 있었는데 고후가 한 뒤 周勃 등에게 베임을 당하였다.

北軍- 나라가 천하를 평정하자 도읍에 南北軍의 주둔이 있었다.
給祿- 呂祿을 달래기를 그대는 급하지 않은 군사를 여기에 주둔시키고 있을 것이 아니라 대장군의 을 떼어서 군사를 太尉에게 소속시키고 大臣들과 盟約하여 나라를 편안케 하면 베개를 높이 하고 천 리에 왕노릇을 할 것이라고 달래자 여록은 그 말을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