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365-欒巴噀酒(난파손주) 본문
by 古岸子
欒巴噀酒- 欒巴가 술을 뿜어 方術을 부리다.
神仙傳
《神仙傳》의 記事이다.
欒巴蜀郡人.
欒巴는 蜀郡 사람이다.
漢帝召爲尙書.
漢나라 皇帝가 불러서 尙書로 삼았다.
正朝大會 巴蜀後到 頗有醉色.
정월 초하루 백관들의 큰 모임에 난파가 홀로 뒤에 이르렀는데, 자못 술에 취한 안색이 있었다.
又飮酒 望西南噀之.
또 술을 마시고 서남쪽을 바라보며 술을 뿜었다.
▶噀(손): 뿜다
有司奏 巴大不敬.
有司는 난파가 크게 공손치 못하다고 아뢰었다.
詔問巴. 巴對曰
臣鄕里以臣能治鬼護病 爲臣立廟.
今旦耆老皆入廟致饗. 是以來遲.
適臣本縣成都市失火. 臣噀酒爲雨 以滅火災.
황제가 물으니 난파는 대답하였다.
“臣의 鄕里에서는 신이 능히 귀신을 물리치고 병을 다스리기 때문에 신을 위해서 사당을 세웠습니다.
오늘 아침에 耆老들이 모두 사당에 들어와서 제사 음식을 바친다기에 이로 인해서 지각하였습니다.
마침 신의 本縣인 成都市에 불이 났기에, 술을 뿜어 비를 내리게 하여 불을 껐습니다.”
詔原罪 卽遺使往驗其言.
죄를 용서해 주고 즉시 使者를 보내어 그 말이 맞는지 알아보라고 하였다.
▶原 : 용서하다.
答云
正旦失火. 食時有大雨 從東北來 火乃息. 雨皆酒氣.
회답하였다.
“정월 초하루 아침에 불이 났는데, 밥 먹을 때쯤에 큰비가 동북쪽으로부터 불어와서 불이 이내 꺼졌으며, 그 비에는 모두 술기운이 있었습니다.”
後一日 大風天霧暗 失色所在.
그 뒤에 1일이 지나 큰바람이 불고 안개가 끼어 난파의 있는 곳을 잃어버렸다.
尋問之 其日還成都 與親戚別去而昇天矣.
찾아보았더니, 그날 成都로 돌아가서 친척들과 작별하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였다.
▶尋問:询问;探索
巴字叔元. 見後漢書.
난파의 자는 元이니 《後漢書》에 나온다.
[註解]
▶正朝- 정월 초하룻날 아침.
▶耆老- 60세를 耆, 70세를 老라고 한다.
▶後漢書- 嘆酒. 즉 술을 뿜어내는 기사는 <후한서>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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