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328-晉惠聞蟆(진혜문마) 본문
by 古岸子
晉惠聞蟆- 晉惠帝가 두꺼비 소리를 듣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다.
晉惠帝初爲太子 朝廷咸知不堪政事. 武帝亦疑焉.
晉惠帝가 처음에 太子가 되었을 때, 조정에서 모두 그가 정사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무제도 역시 그를 의심했었다.
嘗使決尙書事. 不能對.
그에게 尙書의 일을 판결하게 한 적이 있는데, 대답하지 못하였다.
賈妃遣左右代對. 遂安.
賈妃가 측근을 보내어 대신 대답하게 하여, 겨우 무사하였다.
及居大位 政出群下 綱紀大壞 貨賂公行.
帝位에 오르자 정치가 신하들에게서 나오니, 기강이 크게 무너지고 뇌물이 버젓이 횡행하였다.
▶群下: 僚属或群臣。
勢位之家 以貴陵物.
권세와 지위가 있는 집에서는 존귀함으로써 사람들을 업신여겼다.
忠賢路絶 讒邪得志 更相薦擧. 天下謂之互市.
忠賢은 벼슬할 길이 끊어졌고, 참소하고 사특한 자가 뜻을 얻어서, 다시 서로 천거하니 천하사람들이 互市라고 했다.
嘗在華林園 聞蝦蟆聲 謂左右曰
此鳴者爲官乎 爲私乎.
일찍이 華林園에서 두꺼비 소리를 듣고 임금이 측근에게 말하였다.
“이 울음은 公的인 것을 위해서인가? 사사로운 것을 위해서인가?”
或對曰
在官地爲官 在私地爲私.
누군가 대답하였다.
“官廳의 소유지에서 울면 공적인 일을 위해서이고, 사유지에서 울면 사적인 일을 위해서입니다.”
及天下荒亂 百姓餓死 帝曰
何不食肉糜.
천하에 흉년이 들고 병난이 있어서 백성이 주려 죽자 황제가 말하였다.
“어찌하여 곡물 대신 고기로 만든 죽을 먹지 않는가?”
▶糜(미): 죽. 미음
其蒙蔽皆此類.
그의 어리석고 무지함이 모두 이런 부류이었다.
▶蒙蔽: 昏庸不明;愚昧无知
[註解]
▶晉- <晉書> <本紀> 4의 기사임.
▶尙書- 尙書省의 長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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