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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109-季布一諾(계포일락)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109-季布一諾(계포일락)

구글서생 2023. 4. 13. 03:07

蒙求(몽구) 季布一諾(계포일락)

by 耽古書生

季布一諾- 季布가 한 번 허락함은 황금 천 근보다 낫다.

 

前漢季布楚人.
前漢의 季布는 楚나라 사람이다.

任俠有名.
義俠으로 이름이 났다.
任俠 :의협심. 의협.


項籍使將兵.
항적이 그에게 군사를 거느리게 하였다.

數窘高祖.
여러 번 高祖를 궁지에 빠뜨렸다.

籍滅 高祖購求布千金 敢有舍匿 罪三族.
항적이 멸망하고 나서 고조가 계포를 잡는데 천금을 걸고, 감히 집에 숨겨주는 자는 삼족을 멸하는 죄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購求 : (물건을) 구하여 사다.


布匿濮陽周氏.
계포가 복양의 주씨 집에 숨었다.

周氏迺髡鉗布 衣褐 置廣柳車中 幷與其家僮數十之魯朱家所賣之.
주씨가 이에 계포의 머리를 깎고 칼을 씌우고 털옷을 입혀서 상여 속에 들어가게 했다. 그리고 그 집의 하인 수십 명과 함께 노나라 朱家에 가서 그들을 팔았다.
; 머리 깎을 곤
; 칼 겸

; 털옷 갈
廣柳車: 1.古代载运棺柩的大车柳为棺车之饰2.泛指载货大车

朱家心知其季布也.
주가는 마음속으로 그가 계포인 줄 알았다.

乃見汝陰侯滕公說曰
季布何罪?
臣各爲其主用職耳.
項氏臣可盡誅耶?
今上始得天下 而以私怨求一人.
何示不廣也?
이에 汝陰侯 滕公을 만나서 말하였다.
“계포가 무슨 죄입니까?
신하는 각각 그 주군을 위하여 직분을 다할 뿐입니다.
항우의 신하를 모두 죽여야 합니까?
지금 황제께서 비로소 천하를 얻어 놓고 사사로운 원한으로 한 사람을 잡으려 합니다.
어찌하여 넓지 않은 도량을 보입니까?”

滕公言於上.
등공이 황제에게 그 말을 했다.

上乃赦布 召見拜郞中 後爲河東守.
황제가 이에 계포를 사면하고 불러 보고 낭중 벼슬을 주었다. 그 후에 하동태수가 되었다.

布初不說辯士曹丘生.
계포는 처음에 말을 잘하는 曹丘生을 좋아하지 않았다.

生至揖布曰
楚人諺曰
得黃金百 不如得季布諾.
足下何以得此聲梁楚之閒哉?
僕與足下俱楚人.
使僕游揚足下名 顧不美乎?
何距僕深也?
조구생이 와서 계포에게 읍하며 말하였다.
“초나라 사람들의 속언에 ‘황금 백 근을 얻기보다 계포의 (한 마디) 승낙을 얻음이 낫다.’라고 합니다.
그대는 무엇 때문에 이런 名聲을 양나라와 초나라 사이에서 얻었습니까?
저와 그대는 모두 초나라 사람입니다.
나로 하여금 그대의 이름을 (천하에) 날리게 함이 도리어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저를 멀리함이 어찌 이리 심합니까?”

: 생각건대. 도리어

游揚: 宣揚

: 떨어질 거

布大說 引爲上客.
계포가 크게 기뻐하여 그를 데려와 상객으로 삼았다.

史記 得黃金百斤 不如得季布諾.
<사기>에 “황금 백 근을 얻기보다 계포의 승낙을 얻음이 낫다.”라고 하였다.

: 도끼 근, 무게 단위 근


[註解]
前漢- 한서<열전> 7의 기사. <史記><열전> 40에도 보임.
項籍- 項羽의 이름.
家僮- 집에서 부리는 종.
朱家- 나라 魯縣 사람. 호방하고 손님을 좋아하여 집에 호걸스러운 선비 백여 명을 길렀다. 일찍이 季布를 액운에서 벗어나게 하고서도 몸이 마치도록 보지 않으니 당시 사람들이 아름답게 여겼다.
滕公- 夏侯嬰. 나라 沛縣 사람으로 高祖가 한미할 때 몹시 친했었다. 고조가 沛公이 되자 太僕이 되어 나라를 쳐서 그 공으로 등공에 봉함받고 뒤에 汝陰侯에 봉하여졌다.
辯士- 말솜씨가 좋은 사람.
曹丘生- 曹丘로도 불림. 나라의 辯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