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衛靈公 第十五(논어집주 위령공 제십오) 第二十三章

구글서생 2023. 2. 24. 04:55

▣ 第二十三章

子貢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子貢이 물었다.
“한 말씀으로써 종신토록 행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勿施於人。」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아마 恕일 것이다.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 것이니라.”

推己及物,其施不窮,故可以終身行之。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에게 미치면 그 베풂이 무궁하므로 종신토록 행할 수 있다.


尹氏曰:
「學貴於知要。
子貢之問,可謂知要矣。
孔子告以求仁之方也。
推而極之,雖聖人之無我,不出乎此。
終身行之,不亦宜乎?」

尹氏가 말하였다.

“학문은 요점을 아는 것을 귀중하게 여긴다.

子貢의 질문은 요점을 알았다고 이를 만하다.

孔子께서는 그에게 仁을 구하는 방법을 말씀해 주셨다.

이것을 미루어 지극히 한다면 비록 聖人의 無我의 경지라 하더라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을 터이다.

종신토록 행함이 당연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