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태평한화골계전25-莊子王羲之亦好色者乎 본문
太平閑話滑稽傳
莊子王羲之亦好色者乎
有一老樞姓李者喜陽藥 嗜鴞肉.
李氏 성을 가진 늙은 중추원의 관리가 陽氣를 돋우는 약을 즐겨서 부엉이 고기를 좋아했다.
鴞(효): 부엉이. =梟(효) 梟에는 ‘꼭대기, 높은 곳에 목을 (베어) 매달다’라는 의미도 있다
座中有戱之者 傍有文士 陽解之曰
昔莊子王羲之 皆嗜鴞灸 非爲陽道 食性偶合爾.
자리의 희롱하는 자로서 있으므로, 옆에 있던 文士가 거짓으로 해명하였다.
"옛날 莊子와 王羲之도 모두 부엉이 구이를 좋아했으나, 양기를 돋우기 위함이 아니라 식성에 우연히 맞았을 뿐이다."
▶장자(BC 365~BC 290): 중국 전국 시대의 사상가. 이름은 주(周)다.
▶왕희지(307~365): 중국 晉나라 때의 서예가로, 자는 逸少이다. 해서(楷書)·행서(行書)·초서(草書)의 삼체를 典雅하고 雄勁하게 귀족적인 서체로 완성했다.
老樞撫其背曰
予武人不識 莊子王羲之亦好色者乎
그 늙은 중추원 관리가 그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하였다.
"나는 武人이라 몰랐더니, 장자와왕희지도 여자를 좋아했던 사람인가?“
滿座絶倒
좌중이 온통 배를 움켜잡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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