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同散異

우리 속담의 漢譯

耽古樓主 2024. 1. 2. 06:33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來語不美 去語何美 (래어불미 거어하미)

去言美 來言美 (거언미 래언미)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東言解]

[직역] 오는 말이 곱지 못한데, 가는 말이 어찌 곱겠는가?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

[한자풀이] 去(거) 가다 / 何(하) 어찌

 

 

他肉一點飯食 己肉十點下 (타육일점반식 기육십점하)

▶ 남의 고기 한 점 먹고 내 고기 열 점 준다.

☞ 다른 사람에게서 작은 이익을 보려다가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의미.

[출전 - 東言考略]

[직역] 남의 고기 한 점을 먹고 자기 고기 열 점을 준다.

[한자풀이] 他(타) 다르다 / 肉(육) 고기 / 點(점) 점 / 飯(반) 밥, 먹다

 

 

遠族近隣[遠親不如近隣] (원족근린[원친불여근린])

▶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 남이라도 가까이 살면 친척 이상으로 친숙하게 지낼 수 있다.

[출전 - 旬五志]

[직역] 먼 친척 가까운 이웃. [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같지 못하다.]

[한자풀이] 遠(원) 멀다 / 族(족) 겨레,친족 / 近(근) 가깝다 / 隣(린) 이웃

 

 

犬牛白活 有誰存察 (견우발괄 유수존찰)

▶ 개소 발괄 누가 알아주나.

☞ 두서없이 지껄이는 말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출전 - 耳談續纂]

[직역] 개소의 발괄은 어떤 누가 살펴봄이 있겠는가?

[한자풀이] 白活(백활) - '발괄'을 이두(吏讀)로 표현한 것으로 관청에 억울한 일을 말이나 글로 하소연하는 것. / 誰(수) 누구 / 察(찰) 살피다.

 

 

晝語雀聽 夜語鼠聽 (주어작청 야어서청)

晝言雀聽 夜言鼠聆 (주언작청 야언서령)

▶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 ⑴ 아무리 비밀스럽게 한 말도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

    ⑵ 아무도 안 듣는 곳에서도 말조심해야 한다.

[출전 - 耳談續纂, 旬五志]

[직역] 낮 말은 참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한자풀이] 晝(주) 낮 / 雀(작) 참새 / 鼠(서) 쥐 / 聆(령) 듣다

 

 

言他事食冷粥 (언타사식냉죽)

言人言冷粥飡 (언인언냉죽손)

▶ 남의 말 하기는 식은 죽 먹기.

☞ 남의 잘못을 논하기는 쉽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이야기하기는 마치 식은 죽을 마시는 것 같이 쉽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직역] 다른 사람 일을 말하기는 찬 죽을 먹는 것 같다.

[한자풀이] 冷(랭) 차다,얼다 / 粥(죽) 죽 / 飡(손) 저녁밥,먹다



言甘家醬不甘 (언감가장불감)

▶ 말 많은 집은 장 맛도 쓰다. (말 단 집에 장이 곤다.)

☞ ⑴ 말만 그럴싸하고 실상이 없음.
    ⑵ 말이 많고 시끄러운 집은 화목하지 못하다.

[출전 - 旬五志]

[직역] 말이 달콤한 집은 장이 달지 못하다.

[한자풀이] 甘(감) 달다 / 醬(장) 장



到墓前言方盡 (도묘전언방진)

▶ 입찬 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 사람은 죽는 날까지 호언장담(豪言壯談)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무덤 앞에 도달해서야 말은 마음껏 다해라.

[한자풀이] 到(도) 다다르다 / 墓(묘) 무덤 / 盡(진) 다하다



饌傳愈減 言傳愈濫 (찬전유감 언전유람)

▶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

☞ 말이란 옮겨가면 갈수록 과장되기 마련이라는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음식은 전해질수록 더욱 줄고 말은 전해질수록 더욱 넘친다.

[한자풀이] 饌(찬) 반찬 / 愈(유) 더하다 / 減(감) 줄다 / 濫(람) 넘치다,함부로



談虎虎至 談人人至 (담호호지 담인인지)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⑴ 입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 때마침 그 장소에 나타난 경우에 사용하는 말.

    ⑵ 자리에 없는 사람의 흉을 말하지 말라는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오고, 사람을 말하면 사람이 온다.

[한자풀이] 談(담) 이야기하다 / 至(지) 이르다, 지극하다



於異阿異 (어이아이)

▶ 어 다르고 아 다르다.

☞ ⑴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기분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

    ⑵ 항상 말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

[출전 - 洌上方言]

[직역] '어' 다르고, '아' 다르다.

[한자풀이] '於'와 '阿'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음(音)만 빌려 사용한 것임. / 異(이) 다르다



男兒一言 重千金 (남아일언 중천금)

▶ 남자의 한 마디 말은 천금보다 무겁다.

☞ ⑴ 남자는 항상 신중한 언행을 해야 하며, 자신의 말에 책임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

    ⑵ 남자의 한 마디 말은 천금 같이 값지고 무거움의 뜻.

[출전 - 확인중 ]

[직역] 남자의 한 마디 말은 천금보다 무겁다.

[한자풀이] '重千金'은 '重於千金'의 의미. '於'는 '-보다'의 뜻.



孩兒之言 宜納耳門 (해아지언 의납이문)

▶ 어린아이 말이라도 귀 담아 들어라.

☞ 어린아이의 말일지라도 잘 받아들일 것이 있으면 귀 담아 들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

[직역] 어린 아이의 말도 마땅히 귀의 문에 받아들여야 한다.

[한자풀이] 孩(해) 아이 / 兒(아) 아이 / 宜(의) 마땅하다 / 納(납) 받아들이다

 


言不中理 不如不言 (언부중리 불여불언)

▶ 말이 도리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하다.

☞ 도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해서 화를 당할 수 있으니 항상 신중하게 도리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明心寶鑑 言語편 ]

[직역] 말이 이치에 적중되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것만 같지 못하다.

[한자풀이] 理(리) 이치 / 中(중) 적중하다, 가운데 / 如(여) 같다



無足之言 飛于千里 (무족지언 비우천리)

▶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 ⑴ 소문은 놀랍게 멀리 빨리 퍼진다는 뜻.

    ⑵ 말 조심하라는 의미.

[출전 - 東言解]

[직역] 발이 없는 말이 천리에 난다.

[한자풀이] 飛(비) 날다 / 于(우) 어조사['於'와 통용]



狗尾三朞 不成貂皮 (구미삼기 불성초피)

▶ 개 꼬리 삼 년 두어도 황모(黃毛) 못된다.

☞ 본래 타고난 좋지 않은 천성은 끝내 좋은 성질로 변하지 못한다.

[출전 - 耳談續纂]

[직역] 개 꼬리는 3년이 되어도 담비가죽이 되지 못한다.

[한자풀이] 狗(구) 개 / 尾(미) 꼬리 / 朞(기) 돌 / 貂(초) 담비 / 皮(피) 가죽

 


蔬之將善 兩葉可辨 (소지장선 양엽가변)

▶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본다.

☞ ⑴ 뛰어난 인물이 될 사람은 어릴 적부터 다른 데가 있다.

    ⑵ 결과가 좋은 것은 시초부터 잘 된다.

[출전 - 耳談續纂]

[직역] 푸성귀가 장차 잘 될 것은 떡잎으로 구별할 수 있다.

[한자풀이] 蔬(소) 나물 / 將(장) 장수,장차 / 葉(엽) 잎사귀 / 辨(변) 분별하다



烏狗之浴 不變其黑 (오구지욕 불변기흑)

▶ 검둥개 목욕 감기듯.

☞ ⑴ 악한 사람은 자신의 과오를 끝내 고치지 못한다는 의미.

    ⑵ 너무 검어서 아무리 해도 희게 될 수 없다는 뜻.

[출전 - 耳談續纂]

[직역] 까마귀 같은 개는 목욕해도 그 검을 것을 바꾸지 못한다.

[한자풀이] 烏(오) 까마귀 / 浴(욕) 머리 감다 / 變(변) 변하다 / 黑(흑) 검다



襤褸襤褸 猶然錦褸 (남루남루 유연금루)

▶ 노닥노닥 해도 비단일세. (썩어도 준치)

☞ ⑴ 본 바탕이 좋은 것은 낡고 헐어도 그 볼품을 잃지 않는다.

    ⑵ 지금은 보잘 것 없으나 처음에는 좋았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누더기 누더기라도 그래도 비단옷이네.

[한자풀이] 襤(람) 헤진 옷 / 褸(루) 헤진 옷 / 猶(유) 오히려,같다 / 錦(금) 비단



臂不外曲 (비불외곡)

▶ 팔이 들이 굽지 내 굽나. (팔이 안으로 굽는다.)

☞ 개인적인 감정으로 기우는 것은 사람의 인지상정(人之常情)이란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팔은 밖으로 굽지 않는다.

[한자풀이] 臂(비) 팔,팔뚝 / 曲(곡) 굽다



衣以新爲好 人以舊爲好 (의이신위호 인이구위호)

▶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 사람은 오래 사귈수록 서로 간의 정이 더욱 두터워진다. 신정(新情)이 구정(舊情)만 못하다.

[출전 - 旬五志]

[직역] 옷은 새 것을 좋은 것으로 여기고, 사람은 옛사람을 좋게 여긴다.

[한자풀이] 以-爲- : -로써 -을 삼다, -을 -로 여기다 / 舊(구) 예



測水深 昧人心 (측수심 매인심)

寧測十丈水深 難測一丈人心 (영측십장 수 심 난측 일장 인심)

▶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사람의 속 마음은 드러내지 않아 알기가 어렵다.

[출전 - 洌上方言, 耳談續纂]

[직역] 물의 깊이는 헤아려도 사람의 마음은 어둡다.

차라리 열 길 물의 깊이는 헤아려도 한 길 사람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한자풀이] 測(측) 헤아리다 / 深(심) 깊다 / 昧(매) 어둡다 / 寧(녕) 편안하다, 차라리,어찌 / 丈(장) 어른, 길 / 難(난) 어렵다



五月炙火 猶惜退坐 (오월적화 유석퇴좌)

▶ 오뉴월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 대단치 않던 물건도 없어지거나 버리는 것에는 인색하고 아쉬워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오월의 화롯불도 오히려 물러나 앉는 것은 아쉽다.

[한자풀이] 炙(적) 구운 고기 / 惜(석) 아깝다,안타깝다 / 退(퇴) 물러나다



一夜之宿 長城或築 (일야지숙 장석혹축)

▶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 잠시의 짧은 동안에도 깊은 정의(情宜)를 맺는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하룻밤의 잠자리에 장성도 혹 쌓여진다.

[한자풀이] 宿(숙) 잠자다 / 城(성) 성 / 或(혹) 혹시 / 築(축) 쌓다



蝟愛子謂毛美 (위애자위모미)

▶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잠함하다고 한다.

☞ ⑴ 자기 자식의 나뿐 점은 모르고 도리어 자랑 삼는다.

    ⑵ 부모의 눈에 제 자식은 다 잘나 보인다.

[출전 - 洌上方言]

[직역] 고슴도치도 자식을 자랑함에 털이 이쁘다고 말한다.

[한자풀이] 蝟(위) 고슴도치 / 愛(애) 사랑하다 / 謂(위) 말하다



吹之恐飛 執之恐陷 (취지공비 집지공함)

▶ 불면 날까 쥐면 꺼질까.

☞ 지극히 아끼고 소중하게 사랑함.

[출전 -旬五志]

[직역] 불면 날아갈까 걱정하고 잡으면 꺼질까 걱정한다.

[한자풀이] 吹(취) 불다 / 恐(공) 두려워하다 / 執(집) 잡다 / 陷(함



愛人無可憎 憎人無可愛 (애인무가증 증인무가애)

▶ 고운 사람 미운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데 없다.

☞ 사람이 한 번 좋게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게 보이고 한 번 나쁘게 보면 모든 것이 나쁘게 보인다.
[출전 -旬五志]

[직역] 사람을 사랑하면 미워할 수 없고, 사람을 미워하면 사랑할 수 없다.

[한자풀이] 憎(증) 미워하다

 


見蚊拔劍 (견문발검)

▶ 모기 보고 칼 뽑기.

☞ ⑴ 하찮은 일에 크게 노해서 성내는 사람.

    ⑵ 소견이 좁은 행동을 할 경우.
[출전 - 松南雜識]

[직역] 모기를 보고 칼을 뽑아 들다.

[한자풀이] 蚊(문) 모기 / 拔(발) 뽑다 / 劍(검) 칼



鐘樓批頰 沙平反目 (종루비협 사평반목)

▶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 눈 흘긴다.

☞ ⑴ 자신의 노여움을 애매한 곳에 가서 화풀이한다.

    ⑵ 정면으로 상대하지 못하는 기백이 약한 사람.
[출전 - 旬五志]

[직역] 종로에서 뺨을 맞고 모래사장에서 눈을 흘긴다.

[한자풀이] 鐘(종) 종 / 樓(루) 누각 / 批(비) 비평,치다 / 頰(협) 뺨 / 沙(사) 모래



騎馬欲率奴 (기마욕솔노)

旣乘其馬 又思牽者 (기승기마 우사견자)

▶ 말타면 견마[牽馬] 잡히고 싶어 한다.

☞ 사람이 걷다가 말을 얻어 타게 되면, 욕심이 한이 없어 누가 앞에서 끌어주기를 또 바란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耳談續纂]

[직역] 말을 타면 노비가 끌어주기를 바란다.

이미 말을 타고도, 또 말을 끌어주는 것을 생각한다.

[한자풀이] 騎(기) 말타다 / 欲(욕) -하고자 하다 / 奴(노) 종 / 旣(기) 이미 / 牽(견) 끌다

 


捉山猪 失家猪 (착산저 실가저)

獲山猪 失家猪 (획산저 실가저)

▶ 멧돼지 잡으려다 집돼지 잃었다.

☞ 지나친 욕심을 내면 도리어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직역] 산돼지를 잡으려다 집돼지를 잃어버렸다.



農夫餓死 枕厥種子 (농부아사 침궐종자)

▶ 농부는 굶어 죽어도 그 종자를 베고 죽는다.

☞ ⑴ 지나치게 인색한 사람을 비유하는 의미.

    ⑵ 농민이 종자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의미로도 사용됨.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동일>

[한자풀이] 農(농) 농사 / 餓(아) 굶다 / 枕(침) 베개 / 厥(궐) 그 / 種(종) 씨앗

 


吾厭食 與犬惜 (오염식 여견석)

▶ 나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 자신에게 소용없는 물건이라도 남 주기는 아까워하는 인색함의 의미.
[출전 - 洌上方言]

[직역] 내가 먹기는 싫어도 개를 주기는 아깝다.

[한자풀이] 厭(염) 싫다 / 與(여) 주다, 더불어 / 惜(석) 아끼다, 안타깝다



看晨月 坐自夕 (간신월 좌자석)

曉月之觀 豈自昏候 (효월지관 기자혼후)

▶ 새벽달 보려고 초저녁부터 나앉으랴.

☞ 성미가 급하거나 때를 잘못 짐작해서 너무 일찍 일을 서두른다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 耳談續纂]

[직역] 새벽달을 보는데, 앉기를 저녁부터 한다.

새벽달 구경을 어찌 저녁부터 기다리랴?

[한자풀이] 看(간) 보다 / 晨(신) 새벽 / 坐(좌) 앉다 / 自(자) -로부터 / 曉(효) 새벽 / 觀(관) 보다 / 豈(기) 어찌 / 昏(혼) 어둡다 / 候(후) 기다리다



性相近也 習相遠也 (성상근야 습상원야)

▶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나 습관은 서로 차이가 많다.

☞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서로간 큰 차이는 없지만, 후천적인 습관은 서로가 어떤 상황에 길들어지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
[출전 - 論語 陽貨편]

[직역] 본성은 서로 가까우나 습관은 멀다.

[한자풀이] 性(성)본성 / 近(근) 가깝다 / 習(습) 익히다, 습성 / 遠(원) 멀다



飛者上有跨者 (비자상유과자)

▶ 나는 놈 위에 타는 놈 있다.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뛰는 놈이 있으면 나는 놈도 있다.)

☞ 비록 어려운 상황이 있다 하더라도 또한 이보다 더 어려운 상황도 있다.

[출전 - 旬五志]

[직역] 나는 사람 위에 앉는 사람이 있다.

[한자풀이] 飛(비) 날다 / 跨(과) 걸터앉다



獐毛曰長 幾許其長 (장모왈장 기허기장)

▶ 노루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

☞ 현명하지 못한 사람의 무능함을 비유하는 의미로 보잘 것 없는 재주를 믿고 너무 설치는 사람을 핀잔 줄 때 사용하는 말.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노루 털이 길다고 말해도 얼마나 그 긴 것을 허락하겠는가?

[한자풀이] 獐(장) 노루 / 毛(모) 터럭 / 長(장) 길다 / 幾(기) 몇 / 許(허) 하락하다



一馬之背 兩鞍難載 (일마지배 양안난재)

▶ 한 말 등에 두 길마{안장}를 지울까 (한 어깨에 두 지게 질까)

☞ 한 사람이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한 마리 말의 등에 두 안장은 싣기가 어렵다.

[한자풀이] 背(배) 등, 등지다 / 鞍(안) 안장 / 難(난) 어렵다 / 載(재) 싣다



小小食 放細尿 (소소식 방세뇨)

些些之食 可放纖矢 (사사지식 가방섬시)

▶ 작작 먹고 가는 똥 누지 (작게 먹고 가늘게 싼다)

☞ 천천히 여유있게 나아가야 잘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편안하다는 말.
[출전 - 旬五志, 耳談續纂]

[직역] 조금씩 먹고 가는 오줌 눈다.

작고 작게 먹어야 가는 똥을 눌 수 있다.

[한자풀이] 細(세) 가늘다,작다 / 尿(뇨) 오줌 / 些(사) 작다 / 纖(섬) 가늘다, 곱다 / 矢(시) 화살, 똥[=屎(시)와 통용]



無醬嗜羹 (무장기갱)

▶ 장 없는 놈이 국 즐긴다. (없는 놈이 자 두 치 떡 즐긴다.)

☞ 자신의 능력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분수에 넘치는 사치를 좋아한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장이 없으면서 국을 즐긴다.

[한자풀이] 醬(장) 간장,된장 / 嗜(기) 즐기다 / 羹(갱) 국



駟馬所載 難任蚤背 (사마소재 난임조배)

▶ 말에게 실었던 것을 벼룩 등에 실을까.

☞ 모기가 산을 짊어질 수 없는 것 같이 약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 무거운 짐처럼 중대한 일을 맡길 수 없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사마[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가 실었던 것을 벼룩의 등에 맡기기는 어렵다

[한자풀이] 駟(사) 사마 / 載(재) 싣다 / 任(임) 맡다 / 蚤(조) 벼룩 / 背(배) 등

 


侏儒參轎子擔 (주유참교자담)

▶ 난쟁이 교자꾼 참여하듯 (난쟁이 월천군(越川軍) 즐기듯)

☞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뜻으로 자기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턱없는 일에 참가할 때를 비유하는 말
[출전 - 洌上方言]

[직역] 난쟁이[주유]가 교자[관리가 타던 가마]가마 메는 것에 참여한다.

[한자풀이] 侏(주) 난쟁이 {侏儒(주유)난쟁이} / 儒(유) 선비 / 參(참) 참여하다 / 轎(교) 가마 / 擔(담) 메다, 맡다



旣終夜哭 問誰不祿 (기종야곡 문수불록)

▶ 밤새도록 울다가 누가 죽었느냐고

☞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의 이유를 모른다는 뜻으로 영문도 모르고 그 일에 참여하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이미 밤을 다해 곡을 하고는 누가 복되지 않았는지{죽음}를 묻는다.

[한자풀이] 旣(기) 이미 / 終(종) 마치다 / 夜(야) 밤 / 哭(곡) 곡하다,울다 / 誰(수) 누구 / 祿(록) 복,녹



難上之木 勿仰 (난상지목 물앙)

▶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

☞ 될 수 없는 일이라면 처음부터 바라지도 말라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올라가기 어려운 나무는 우러러보지 말라.

[한자풀이] 勿(물) 말라 / 仰(앙) 우러르다



一歌達永夜 (일가달영야)

唱一謠達永宵 (창일요달영소)

▶ 한 노래로 긴 밤 새울까

☞ ⑴ 한가지 일에 치우치지 말라는 뜻으로 한가지 일에만 매달려 세월을 허송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

    ⑵ 어떤 일이든 그만둘 때가 되면 빨리 치우고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직역]한가지 노래로 온밤을 다 새우랴. 한 노래를 부르면서 긴밤을 다하랴.

[한자풀이] 歌(가) 노래 / 達(달) 통하다 / 永(영) 길다,영원 / 唱(창) 노래하다 / 謠(요) 노래 / 宵(소) 밤



對笑顔唾亦難 (대소안타역난)

▶ 웃는 낯에 침 뱉으랴.

☞ 좋은 얼굴 색에 함부로 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상대에게 좋은 낯빛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말이나 매정하게 대할 수 없다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

[직역] 웃는 얼굴을 대해서는 침 뱉기가 또한 어렵다.

[한자풀이] 對(대) 상대하다,대답 / 笑(소) 웃다 / 顔(안) 얼굴 / 唾(타) 침 / 亦(역) 또한,역시 / 難(난) 어렵다



牛耳誦經 何能諦聽 (우이송경 하능체청)

▶ 쇠 귀에 경 읽기

☞ 아무리 일러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둔한 사람이나 관심없는 사람에게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소 귀에 경전을 읽는다 해도 어찌 살펴 들을 수 있겠는가?

[한자풀이] 誦(송) 외다,읽다 / 經(경) 경전 / 諦(체) 살피다 / 聽(청) 듣다



聞則是病 不聞是藥 (문즉시병 불문시약)

▶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 들어서 마음에 근심이 될 만한 일이면 듣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들으면 병이고 듣지 않으면 약이다.

[한자풀이] 聞(문) 듣다 / 病(병) 병 / 藥(약) 약



後見之木 高斫其根 (후견지목 고작기근)

▶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 후에 일어날 일을 위해 현재를 생각해보라는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뒤에 볼 나무는 그 뿌리를 높이 쳐주어라.

[한자풀이] 後(후) 뒤 / 斫(작) 찍다,치다 / 根(근) 뿌리



生巫殺人 (생무살인)

▶ 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

☞ 일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아는 체하고 일을 하다가 아주 망쳐 버리는 결과가 벌어졌을 때 사용하는 말
[출전 - 東言考略]

[직역] 새 무당이 사람을 죽인다.

[한자풀이] 巫(무) 무당 / 殺(살) 죽이다



三歲之習 至于八十 (삼세지습 지우팔십)

▶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 어렸을 때 한 번 굳어진 버릇은 늙도록 고치기 여려움을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세 살의 습관이 팔십에 이른다.

[한자풀이] 歲(세) 해, 나이 / 習(습) 익히다, 습관 / 至(지) 이르다 / 于(우) 어조사[於와 동일]



活狗子勝於死政丞 (활구자승어사정승)

▶ 산 개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 죽은 정승이 산 개만 못하다. )

☞ 개처럼 천하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살아있는 개새끼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한자풀이] 活(활) 살다 / 狗(구) 개 / 勝(승) 빼어나다,낫다,이기다 / 政(정) 정사 / 丞(승) 돕다,정승 / A+勝於+B : A는 B보다 낫다



未有窪溝 而産神蛟 (미유와구 이산신교)

▶ 개천에서 용 난다. ( 개똥밭에 인물 난다. )

☞ 크게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집안에서 큰 인물이 나온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커다란 웅덩이에 있지 않았는데도 신령스러운 교룡(蛟龍)이 생산되었다.

[한자풀이] 窪(와) 웅덩이 / 溝(구) 도랑 / 産(산) 생산하다 / 神(신) 귀신 / 蛟(교) 교룡(용의 종류, 용의 새끼, 이무기)



雖臥馬糞 此生可願(수와마분 차생가원)

▶ 말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 아무리 고통스럽거나 욕된 삶이라 하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비록 말 똥에 눕더라도 이러한 삶이 원할만 하다.

[한자풀이] 雖(수) 비록 / 臥(와) 눕다 / 糞(분) 똥 / 願(원) 원하다

 


戴瓢子霹靂避 (대표자벽력피)

▶ 쪽박을 쓰고 벼락을 피한다.

☞ 아무리 구차하게 피해보려 하더라도 결국 당하고 만다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

[직역] 표주박을 이고 벼락을 피한다.

[한자풀이] 戴(대) 이다 / 瓢(표) 표주박 / 霹(벽) 벼락 / 靂(력) 벼락 / 避(피) 피하다



豊年化子 (풍년화자)

☞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 살아가는데, 자신만 고달프고 서러운 신세를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풍년의 걸인이라.

[한자풀이] 豊(풍) 풍년들다 / 年(년) 해 / 化(화) 화하다 {化子는중국말로 걸인(乞人)의 의미}



窮人之事 飜亦破鼻 (궁인지사 번역파비)

▶ 안 되는 사람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 안되는 놈은 두부에도 뼈라. 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계란에도 뼈가 있다. )

☞ 일이 안 풀릴 때 뜻밖의 재화까지 일어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직역] 곤궁한 사람의 일은 자빠져도 또한 코를 깨뜨린다.

[한자풀이] 窮(궁) 다하다, 궁하다 / 飜(번) 나부끼다, 옮기다{'番+羽' 글자와 동일한 자} / 破(파) 깨뜨리다 / 鼻(비) 코



强鐵去處 秋亦春 (강철거처 추역춘)

▶ 강철이 간 데는 가을도 봄.

☞ 민속학에서 나오는 지나가기만 하면 초목이나 곡식이 다 말라 죽는다는 전설적인 '강철이'의 이야기인데, 가을 결실의 철이라도 강철이가 지나가면 춘궁기(春窮期) 같이 된다는 뜻으로, 운이 나쁘면 어던 일에도 방해꾼이 생겨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

[직역] 강철이가 간 곳은 가을이라도 역시 봄과 같다.

[한자풀이] 强(강)강하다 / 鐵(철)쇠 / 去(거)가다 / 處(처)곳 / 亦(역) 또한.



仰射空 貫革中 (앙사공 관혁중)

▶ 공중을 쏘아도 과녁{貫革}에 맞힌다.

☞ 크게 힘을 들이지도 않았는데, 일이 잘 들어맞을 경우를 이르는 말.
[출전 - 洌上方言]

[직역] 우러러 공중을 쏘아도 과녁에 맞는다. 소발에 쥐잡기.

[한자풀이] 仰(앙) 우러르다 / 射(사) 쏘다 / 空(공) 비다,공중 / 貫(관) 뚫다 / 革(혁) 가죽,고치다 * 과녁 - 貫革(관혁)



盲入直門 (맹입직문)

▶ 봉사 문고리 잡기. ( 소경 문고리 잡기.)

☞ ⑴ 재주가 없는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잘 했을 경우를 이르는 말.

    ⑵ 무턱대고 한 일이 뜻밖에 좋은 결과가 있을 때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

[직역] 장님이 문으로 곧장 들어온다.

[한자풀이] 盲(맹) 장님 / 直(직) 곧다, 곧장



天之方蹶 牛出有穴 (천지방궐 우출유혈)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 비록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그것을 벗어나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 소가 나온다는 의미를 우리말의 '솟아나다'로 음차(音借)해서 사용한 표현인데, 어느 광고 기법에 사용된 "소가 넘어간다"라는 상황 설정으로 '속아넘어간다'를 표현하는 것과 유사함.
[출전 - 耳談續纂]

[직역] 하늘이 막 넘어가려 해도 소가 나오는 구멍은 있다.

[한자풀이] 方(방) 바야흐로, 방향, 모서리 / 蹶(궐) 넘어지다,뛰다 / 穴(혈) 구멍



嶺踰越嶺川涉越深 (영유월령 천섭월섭월심)

▶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산 넘어 산. 갈수록 태산 )

☞ 갈수록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할 때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직역] 고개는 넘어도 고개요, 내는 건너도 깊다.

[한자풀이] 嶺(령) 고개,재 / 踰(유) 넘다 / 越(월) 넘다,월나라 / 涉(섭) 건너다 / 深(심) 깊다



竿頭過三年 (간두과삼년)

▶ 대 끝에서도 삼 년이라.

☞ 어려운 역경에 처해서 오래도록 참고 견디어 나간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장대 꼭대기에서 삼 년을 지낸다.

[한자풀이] 竿(간) 장대 / 頭(두) 머리 / 過(과) 지나다,지나치다,허물



吾鼻涕垂三尺 (오비체수삼척)

▶ 내 코가 석 자.

☞ 내사정이 다급하고 궁해서 다른사람을 돌 볼 겨를이 없을 때 사용하는 말.

[출전 - 旬五志]

[직역] 내 코의 콧물이 석 자를 내린다.

[한자풀이] 鼻(비) 코 / 涕(체) 눈물 / 垂(수)드리우다,거의

*{ 본래 '콧물' 뜻의 정확한 글자는 [삼수변에 '夷'를 쓴 '콧물 이'자입니다.}



其覺始矣 老妄旋至 (기각시의 노망선지)

▶ 철 나자 망령 난다.

☞ 세월은 아주 짧아 우물쭈물 하다가 아무 일도 이루지 못하는 일을 경계하는 말.
[출전 - 耳談續纂]

[직역] 그 처음을 깨달았는데, 노망이 돌아 이르렀네.

[한자풀이] 覺(각) 깨닫다. / 始(시) 처음,비로서 / 妄(망) 망령되다 / 旋(선) 돌다 / 至(지) 이르다



十洞之水會一洞 (십동지수회일동)

▶ 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 화와 액운이 저 한 사람에게만 편중되어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

[직역] 열 구렁의 물이 한 구렁으로 모인다.

[한자풀이] 洞(동) 굴,동네 / 會(회) 모이다



盜寃竟雪 淫誣難滅 (도원경설 음무난멸)

▶ 도둑의 때는 벗어도 화냥의 때는 못 벗는다.

☞ 여자가 부정한 짓을 했다는 누명은 밝힐 도리가 없기 때문에 품행을 방정하게 해야한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도둑의 원죄는 끝내 눈처럼 할 수 있지만, 음탕한 꾸밈은 없애기가 어렵다.

[한자풀이] 盜(도) 도둑 / 寃(원) 원죄 / 竟(경) 마치다,마침내 / 淫(음) 음탕하다 / 誣(무) 꾸미다,속이다 / 滅(멸) 멸하다,없애다



五月飛霜 (오월비상)

▶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 친다.

☞ 여자가 한 번 한을 품고 저주를 하게 되면 한 여름에도 서릿발이 날리는 것처럼 매섭고 독하다는 의미.
[출전 - 宋南雜誌]

[직역] 오월에 서리가 날린다.

[한자풀이] 飛(비) 날다,높다 / 霜(상) 서리



鳶踰三紀 乃獲一雉 (연유삼기 내획일치)

▶ 솔개도 오래면 꿩을 잡는다.

☞ 오랜 경험과 노련함이 쌓이면 해결하지 못하던 일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솔개가 삼 년이 넘으면 이에 하나의 꿩도 잡는다.

[한자풀이] 鳶(연) 솔개,연 / 踰(유) 넘다 / 紀(기) 해,실마리,법 / 獲(획) 잡다,얻다 / 雉(치) 꿩

 


絶纓優面 (절영우면)

▶ 끈 떨어진 광대 가면. ( 턱 떨어진 광대. )

☞ 사방 어디에도 의지할 바를 모르는 처지를 의미. ⑵ 물건이 완전히 못쓰게 되버린 상태를 의미하는 말.
[출전 - 旬五志]

[직역] 끈이 끊어진 광대 가면.

[한자풀이] 絶(절) 끊다,빼어나다 / 纓(영) 갓끈 / 優(우) 빼어나다, 광대 / 面(면) 얼굴,가면



知人者 智, 自知者 明 (지인자지 자지자명)

▶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명철(明哲)하다.

☞ 남을 알아보는 것도 지혜로운 것이지만, 자신에 대해서 올바로 파악하고 있는 것도 또한 중요한 것이라는 의미.
[출전 - 老子]

[직역]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밝다.

[한자풀이] 知(지) 알다 / 智(지) 지혜 / 明(명) 밝다,명철하다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승인자유력 자승자강)

▶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더욱 강한 사람이다.

☞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것이지만, 자신의 감정이나 욕심을 이기는 사람은 힘뿐만 아니라 의지까지 굳센 사람이라는 의미.
[출전 - 老子]

[직역]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한자풀이] 勝(승) 이기다,빼어나다 / 强(강) 강하다,억지로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 진실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나날이 새롭게 하고, 조금도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大學]

[직역]진실로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하고, 또 날로 새롭게하라.

[한자풀이] 苟(구) 진실로, 구차하다 / 新(신) 새,새롭다



百行之本 忍之爲上 (백행지본 인지위상)

▶ 모든 행실의 근본 중에서 참는 것이 으뜸이 된다.

☞ 온갖 행실의 근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참는 행동이 제일이라는 의미.
[출전 - 明心寶鑑]

[직역] 온갖 행동의 근본에 참는 것이 최상이 된다.

[한자풀이] 百(백) 일백,온갖 / 本(본) 근본 / 忍(인) 참다 / 爲(위) 되다,하다,만들다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 한 때의 성냄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 일상에서 여러 감정들을 자제하고 참는다면 근심할 일이 적어진다는 의미.

[출전 - 明心寶鑑]

[직역]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한자풀이] 忍(인) 참다 / 忿(분) 성냄,분 / 免(면) 면하다 / 憂(우) 근심



破山中賊易 破心中賊難 (파산중적이 파심중적난)

▶ 산 속에 있는 적은 무찌르기 쉬우나, 자기 마음 속에 있는 사욕(私慾)을 없애기는 어렵다.

☞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정신적인 수양의 어려움을 의미하는 격언.
[출전 - 陽明全書]

[직역] 산 속의 적을 깨뜨리기는 쉬우나, 마음 속의 적을 깨뜨리기는 어렵다.

[한자풀이] 破(파) 깨뜨리다 / 賊(적) 도적 / 易(이) 쉽다,다스리다 (역) 바꾸다 / 難(난) 어렵다



精神一到 何事不成 (정신일도 하사불성)

▶ 정신이 한 곳에 모아지면 어떤 일인들 이루지 못하랴?

☞ 정신력으로 집중을 한다면 어떤일이라도 이루지 못하는것이 없다는 의미.
[출전 - 朱子語類]

[직역] 정신이 하나로 이르면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한자풀이] 精(정) 자세하다,정신 / 神(신) 귀신,정신 / 到(도) 이르다 / 何(하) 어찌,어떤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 한 때의 성냄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 일상에서 여러 감정들을 자제하고 참는다면 근심할 일이 적어진다는 의미.

[출전 - 明心寶鑑]

[직역]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한자풀이] 忍(인) 참다 / 忿(분) 성냄,분 / 免(면) 면하다 / 憂(우) 근심



盡人事待天命 (진인사대천명)

▶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천명(天命)을 기다린다.

☞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 뒤에 그 성공의 여부는 하늘의 뜻에 따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
[출전 - 獨史管見(독사관견)]

[직역] 사람의 일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린다.

[한자풀이] 盡(진) 다하다 / 待(대) 기다리다,대접하다 / 命(명) 목숨,운명



膚爛之救吾先兒後 (부란지구오선아후)

▶ 내 발등의 불을 꺼야 아들 발등의 불을 끈다.

( 제 발등 불 먼저 끄고 아비 발등 불 끈다.)

☞ ⑴ 사람은 다급한 일에 직면하면 자신의 일을 먼저 처리한다는 의미.

    ⑵ 자식을 아무리 사랑해도 자기 자신 아끼는 것만은 못하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살갗이 문드러지는 구급은 내가 먼저요 아이는 나중이다.

[한자풀이] 膚(부) 살갗 / 爛(란) 빛나다, 문드러지다 / 救(구) 구제하다 / 兒(아) 아이 / 後(후) 뒤,나중



欲制細君須及紅裙 (욕제세순수급홍군)

▶ 색시그루박이{기를 펴지 못하게 억누름}는 다홍치마적에 앉혀야한다.

☞ 시집 온 아내의 버릇을 바로 잡으려면 다홍치마를 입은 새색시 때부터 해야 한다는 의미로 다소 봉건적 색채가 풍기는 속담임.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아내를 제압하려면 모름지기 붉은 치마를 입었을 때부터 해야 한다.

[한자풀이] 制(제) 제어하다 / 細君(세군): '小君'과 동일한 의미로 제후의 부인이나 '자기 아내' 혹은 '남의 아내'를 이르는 말 / 須(수) 모름지기,수염 / 紅(홍) 붉다 / 裙(군) 치마



妻迂財入 譬彼甑汲 (처우재입 비피증급)

▶ 여편네 활수하면 벌어들여도시루에물붓기.

☞ 집안의 아내가 검소하고 알뜰하지 않으면 재산을 모아들일 수가 없음을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아내가 재물을 어둡게 쓰는 것은 비유하면 마치 시루에 물을 길어오는 것과 같다.

[한자풀이] 妻(처) 아내 / 迂(우) 멀다, 어둡다 / 財(재) 재물 / 譬(비) 비유하다 / 彼(피) 저것 / 甑(증) 시루 / 汲(급) 물 긷다 {滑手: 돈을아끼지않고막씀}

 


妻妾之戰 石佛反面 (처첩지전 석불반면)

▶ 시앗{남편의 첩}싸움엔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 아무리 돌부처 같이 무던하던 아내도 시앗 싸움을 하면 노해서 시기도 하고 증오도 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아내와 첩의 싸움에는 돌부처도 얼굴을 돌린다.

[한자풀이] 妻(처) 아내 / 妾(첩) 첩 / 戰(전) 싸우다,전쟁 / 佛(불) 부처 / 反(반) 돌이키다

 


婦無可短 踵如鷄卵 (부무가단 종여계란)

▶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

☞ 흠잡을 것이 없는데 공연히 트집을 잡아서 억지로 잘못을 지어내는 것을 의미함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며느리가 흠잡을 수 없으면 발 뒤축이 달걀같다고 한다.

[한자풀이] 婦(부) 아내,며느리 / 短(단) 짧다,단점 / 踵(종) 발꿈치 / 鷄(계) 닭 / 卵(란) 알



梨腐予女 栗朽予婦 (이부여여 율후여부)

▶ 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죽 먹은 설거지는 딸 시키고 비빔그릇 설거지는 며느리 시킨다.)

☞ 배 썩은 것은 먹을 수 있지만 밤 썩은 것은 먹을 수 없다. 자기 딸을 며느리보다 더 아끼는 잘못된 시어머니의 행동을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배가 썩으면 딸을 주고, 밤이 썩으면 며느리를 준다.

[한자풀이]梨(리)배 / 腐(부)썩다 / 予(여)주다,나 / 栗(율)밤 / 朽(후)썩다.



下愛有 上愛無 (하애유 상애무)

▶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있어도 그 반대되는 경우는 어렵다는 의미.
[출전 - 東言考略(동원고략)]

[직역] 아래로 사랑하는 것은 있으나 위로 사랑하는 것은 없다.

[한자풀이] 愛(애) 사랑하다, 아끼다



婦老爲姑 靡不效尤 (부노위고 미불효우)

▶ 며느리 늙어 시어미 된다.

☞ ⑴ 시어머니에게 고초를 당하던 며느리가 자신이 시어머니가 되면 더 심하게 행동한다는 의미.

    ⑵ 아래 지위에 있던 사람이 조금 높은 지위에 오르면 아랫사람을 더욱 심하게 대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며느리 늙어 시어머니되면 허물을 본받지 않는 것이 없다.

[한자풀이] 婦(부) 아내, 며느리 / 姑(고) 시어머니, 우선 / 靡(미) 쓰러지다, 없다 / 效(효) 본받다 / 尤(우) 허물, 더욱



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 ( 빈천지교불가망 조강지처불하당 )

▶ 빈궁할 때 사귄 벗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고, 가난할 때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는 버리지 않는다.

☞ 후한시대 광무제 때 송홍이란 인물이 황제에게 한 말로 옛 벗이나 고락을 함께 했던 아내는 잊거나 버릴 수가 없다는 의미.
[출전 - 十八史略]

[직역] 가난하고 천할 때 사귄 벗은 잊을 수가 없고, 조강지처는 집에서 내보내지 않는다.

[한자풀이] 貧(빈) 가난하다 / 賤(천) 천하다 / 交(교) 사귀다,벗 / 忘(망) 잊다 / 糟(조) 술지게미 / 糠(강) 쌀겨 / 妻(처) 아내 / 堂(당) 집, 당 / 조강지처: 가난할 때 술지게미나 쌀겨를 먹으며 고락을 함께 했던 정실의 아내



以愛妻子之心 事親 則曲盡其孝 ( 이애처자지심 사친 즉곡진기효 )

▶ 처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면 그 효도는 마음과 힘을 다한 것이다.

☞ 자신의 처자식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면 진정한 효도가 된다는 의미.
[출전 - 景行錄]

[직역] 처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모를 섬기면 그 효를 곡진하게 하는 것이다.

[한자풀이] 愛(애) 사랑하다 / 事(사) 섬기다, 일 / 親(친)어버이, 친하다 / 則(즉) 곧, -면 / 曲(곡) 굽다, 곡진하다 / 盡(진) 다하다 / 孝(효) 효도



烹頭耳熟 (팽두이숙)

▶ 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익는다.

☞ 중심된 큰 일을 처리하면 거기에 딸린 부수적인 부분들도 저절로 처리된다는 의미로 예를 들어 사교집단의 수괴를 다스리면 그 나머지 졸개들은 저절로 복종한다.
[출전 - 旬五志]

[직역] 머리를 삶으면 귀도 익는다.

[한자풀이] 烹(팽) 삶다 / 頭(두) 머리 / 熟(숙) 익다,익숙하다



俎上肉不畏刀 (조상육불외도)

▶ 도마 위의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 이미 죽게 되어 체념한 처지에서 두려울 것이 무엇이겠는가를 의미하는 말.
[출전 - 旬五志]

[직역] 도마 위의 고기는 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한자풀이] 俎(조) 도마 / 畏(외) 두려워하다



盲人之睡如寤如寐 (맹인지수여오여매)

▶ 소경 잠 자나 마나. ( 귀머거리 귀 있으나 마나. )

☞ 어떤 일을 실제로 하기는 하지만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상황일 경우를 이르는말.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맹인의 잠은 마치 개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자는 것 같기도 하다.

[한자풀이] 盲(맹) 장님 / 睡(수) 잠자다 / 如(여) 같다,만약 / 寤(오) 깨다 / 寐(매) 자다/피차일반(彼此一般)



釜底笑鼎底 (부저소정저)

▶ 가마 밑이 솥 밑을 검다 한다. (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아무리 구차하게 피해보려 하더라도 결국 당하고 만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가마 밑이 솥 밑을 비웃는다.

[한자풀이] 釜(부) 가마솥 / 底(저) 밑 / 笑(소) 웃다 / 鼎(정) 세발솥



不燃之突 烟不生 (불연지돌 연불생)

突不燃 不生烟 (돌불연 불생연)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 뿌리 없는 나무에 잎이 필까?)

☞ 소문이 들리는 것은 그만한 이유나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

[직역] 불 때지 않은 굴뚝은 연기가 생기지 않는다. 굴뚝이 불타지 않으면 연기가 생겨나지 않는다.

[한자풀이] 燃(연) 불타다 / 突(돌) 굴뚝,부딪히다 / 烟(연) 연기 - 煙(연)과 동일한 글자임.



灌頭之水 流下足底 (관두지수 류하족저)

▶ 머리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내린다.

☞ ⑴ 윗사람이 저지른 잘못은 아랫사람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는 의미.

    ⑵ 선조가 남긴 풍속이 후손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

[직역] 머리에 부은 물이 발 아래로 흘러 내린다.

[한자풀이] 灌(관) 다하다, 궁하다 / 飜(번) 나부끼다, 옮기다{'番+羽' 글자와 동일한 자} / 破(파) 깨뜨리다 / 鼻(비) 코



電光索索 霹靂之兆 (전광색색 벽력지조)

▶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한다. (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다. )

☞ 앞서 어떤 조짐이 있으면 그 일은 결국 이루어지고야 만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번개 빛이 번쩍번쩍 하면 벼락의 조짐이다.

[한자풀이] 電(전) 번개 / 索(삭) 줄, (색) 찾다, (소)구하다 * 索索(삭삭) : 두려워하는 모양. 번개치는 상황 표현 / 霹(벽) 벼락 / 靂(력) 벼락 / 兆(조) 조짐,조



我有美女 乃擇佳壻 (아유미녀 내택가서)

吾女娟 擇壻賢 (오녀연 택서현)

▶ 내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른다.

☞ 먼저 자신이 아름다워야 그 짝을 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洌上方言]

[직역] 네가 이쁜 딸이 있어야 이에 좋은 사위를 택한다. 내 딸이 이뻐야 사위가 어진 이를 택한다.

[한자풀이] 擇(택) 가리다,뽑다 / 佳(가) 아름답다 / 壻(서) 사위 { '女+胥' 글자와 동일한 글자} / 娟(연) 곱다, 이쁘다 / 賢(현) 어질다,현명하다

 

 

本不結交 安有絶交 (본불결교 안유절교)

▶ 사귀어야 절교하지. ( 산에 가야 범을 잡지. / 잠을 자야 꿈을 꾸지. )

☞ 어떤 원인이 될 만한 일이 없으면 그 결과도 있을 수 없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본래 교재를 맺지 않았는데, 어찌 교재를 끊을 수 있겠는가?

[한자풀이] 結(결) 맺다 / 交(교) 사귀다, 교재 / 安(안) 편안하다, 어찌[=何]

 


雉之未捕 鷄可備數 (치지미포 계가미수)

▶ 꿩 대신 닭.

☞ 자신이 사용하려던 것이 없으면 그와 유사한 것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꿩은 잡지 않았으나 닭은 몇 마리 준비할 수 있다.

[한자풀이] 雉(치) 꿩 / 捕(포) 잡다 / 鷄(계) 닭 / 備(비) 갖추다, 준비하다 / 數(수) 셈,수,몇, (삭) 자주, (촉) 빽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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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無虎先生兎 (곡무호선생토)

▶ 범 없는 골에는 토끼가 스승이라.

☞ 잘난 이가 없는 곳에서는 그 보다 못난 이가 잘 난 체 빙자를 한다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

[직역] 골에 호랑이가 없으면 토끼를 선생으로 삼는다.

[한자풀이] 谷(곡) 골,골짜기 / 虎(호) 호랑이 / 先(선) 먼저 / 兎(토) 토끼

 


烏飛梨落 (오비이락)

烏之方飛 有隕其梨 (오지방비 유운기리)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아무 상관 없는 일이 공교롭게도 다른 일과 같이 벌어져 무슨 상관이 있는 것 같이 쓸데없는 혐의를 받을 때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 耳談續纂]

[직역]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다. 까마귀가 막 날아가니 그 배를 떨어뜨린 것이 있다.

[한자풀이] 烏(오) 까마귀 / 飛(비) 날다 / 梨(리) 배 / 方(방) 바야흐로,방향,모 / 隕(운) 떨어지다

 


官猪腹痛 (관저복통)

▶ 관 돝 배 앓기.

☞ 관청의 돼지가 배를 앓고 있는 것 같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을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

[직역] 관가의 돼지가 배앓이한다.

[한자풀이] 官(관) 관청,관리 / 猪(저)돼지 / 腹(복) 배 / 痛(통) 아프다

 


賣田買畓欲喫稻飯 (매전매답욕끽도반)

▶ 밭 팔아 논 살 때는 이밥 먹자고 하였지.

☞ ⑴ 기존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말.

    ⑵ 여자가 개가했는데, 이전보다 별로 나아진 것이 없을 경우에 사용하는 말.
[출전 - 旬五志]

[직역] 밭을 팔고 논을 산 것은 쌀 밥을 먹고자 한 것이다.

[한자풀이] 賣(매) 팔다 / 買(매) 사다 / 畓(답) 논 / 欲(욕) -하고자 하다 / 喫(끽) 먹다,마시다 / 稻(도) 벼 / 飯(반) 밥

 


弓的相適 (궁적상적)

▶ 활과 과녁이 서로 맞는다.

☞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과 주어진 기회가 서로 부합될 때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

[직역] 활과 과녁이 서로 맞다.

[한자풀이] 弓(궁) 활,굽다 / 的(적) 과녁 / 相(상) 서로,돕다,재상 / 適(적) 맞다, 가다

 


橫步行好去京 (횡보행호거경)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수단과 방법에 상관 없이 처음의 목적만 이루면 그만이라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

[직역] 멋대로 걸어 가도 서울에 잘 간다.

[한자풀이] 橫(횡) 가로, 멋대로 하다 / 步(보) 걷다,걸음 / 好(호) 좋다 / 去(거) 가다 / 京(경) 서울,크다,경

 

 

僧梳 (승소)

▶ 중 빗. ( 중의 상투 )

☞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자신에게는 아무런 필요가 없는 물건을 의미.
[출전 - 耳談續纂]

[직역] 중의 빗.

[한자풀이] 僧(승) 중 / 梳(소) 빗

 


先網巾 後洗手 (선망건 후세수)

▶ 망건 쓰고 세수한다. ( 탕건 쓰고 세수한다. )

☞ 앞뒤 순서가 서로 바뀌어 있는 경우에 쓰이는 말.
[출전 - 旬五志]

[직역] 먼저 망건 쓰고 뒤에 세수한다.

[한자풀이] 先(선) 먼저 / 網(망) 그물 / 巾(건) 수건,두건 / 後(후) 뒤 / 洗(세) 씻다



https://blog.naver.com/leejrea/90056001988 에서 가져왔습니다. 2024.1.2. 탐고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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